전체기사

2025.10.15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강호동과 서장훈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JTBC 시시콜콜 '아는형님'

URL복사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MC 강호동(45)의 첫 종편행으로 화제를 모은 JTBC 예능프로그램이 베일을 벗었다. 인생경험이 좀 있는 '형님'들이 모여 사소한 궁금증에 답해주는 '아는 형님'이다.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의 유재석에 이은 강호동의 종편행은 어찌 보면 예정된 수순이었다. 과거 MBC TV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서 긴 시간 호흡을 맞춘 여운혁 담당CP가 JTBC 개국부터 꾸준히 보내온 러브콜이 계기가 됐다.

"여운혁 PD의 젊은 감각, 도전 정신이 좋았기 때문에 같이 하기로 선택했습니다. 처음이라서 떨리고 설레고 부담감도 있지만 방송인으로서 시청자들께 드릴 수 있는 재미와 행복만 고민하는 게 지금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강호동)

"모시기 힘들었던만큼 카메라 앞에서 많이 괴롭히겠습니다."(여운혁 CP)

강호동은 진짜 여운혁CP만 보고 JTBC 출연을 결정했다. '아는 형님'은 계획된 것도 없이 강호동을 섭외한 여운혁CP와 강호동이 기획 단계부터 의논해 만든 합작품이다.

프로그램을 관통하는 소재는 궁금증, 그것도 너무 사소해서 어디서도 답을 찾을 수 없는 쓸 데 없는 궁금증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해했을 시청자의 질문을 받아 출연자들이 직접 검증하면서 답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다.

"질문의 답을 내려 드릴 생각은 없고요. 게시판이나 SNS로 사전에 받은 질문의 답을 향해 달려가는 멤버들의 도전에 집중해서 재밌게 풀려고 노력했습니다."(여운혁 CP)

'혀가 길면 노래를 잘할까?' '달리는 자동차에 후진기어를 넣으면 어떻게 될까?' '노래방에서 CD를 틀면 100점이 나올까?' 따위의 질문을 사전에 받는다. 1회의 사소한 질문은 '강호동과 서장훈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다.

당연히 정해진 형식도 매회를 관통하는 공통적인 주제 의식도 없다. 관건은 시청자가 하는 질문의 예능적 질과 이에 답하는 출연진의 합이다. 수장 격인 강호동도 아직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방향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다.

"저는 지금까지 예능을 하면서 한 번도 길을 알고 나선 적이 없습니다. 하다 보면 길이 보였고, 하다 보면서 재미를 발견했고. 이번에도 몸 사리지 않고 부딪혀서 어떤 식으로든 재미를 만들어 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강호동)

프로그램의 정체성은 아직 뚜렷하지 않지만 어쨌든 '대세' 예능인들은 다 모았다. 서장훈(41), 김영철(41), 이수근(40), 김희철(32) 등 검증된 카드에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황치열(33), 예능프로그램에 첫 출연하는 민경훈(31), 김세황(44) 등이다. 재미가 없기도 힘든 조합이다.

"신기하게 저희가 겹치는 게 없어요. 외모도 그렇고 프로그램에서의 캐릭터도 그렇고. 세 번 녹화했는데 여덟 명 조합이 이렇게 재밌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 (같은 코미디언 출신인) 이수근과 저의 조합도 기대 이상으로 재밌을 거예요. 제가 요즘 물이 올라가지고."(김영철)

5일 밤 9시40분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정치,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 최소한으로 완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패널 100여명과 함께하는 디지털 토크 라이브를 열고 "정치가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를 최소한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 정책들을 함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에서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은 불평등 때문에 매우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게 경제 문제다. 먹고사는 게 힘들면 정말 피곤하다"고 했다. 지역균형 발전 방안을 두고는 "수도권 집값 때문에 시끄러운데, 사실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가 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 전세계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엄청 높은데,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했다. 또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요새 빚 때문에 더 난리인데, 금융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보다 좀 개혁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며 "선진국은 못 갚은 빚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