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1.6℃
  • 구름많음강릉 11.6℃
  • 구름많음서울 12.5℃
  • 구름많음대전 14.3℃
  • 구름많음대구 12.1℃
  • 흐림울산 10.5℃
  • 구름많음광주 15.6℃
  • 구름많음부산 12.9℃
  • 구름많음고창 14.3℃
  • 흐림제주 16.3℃
  • 구름많음강화 9.9℃
  • 맑음보은 11.7℃
  • 구름많음금산 14.5℃
  • 구름많음강진군 13.4℃
  • 구름많음경주시 12.2℃
  • 구름많음거제 12.9℃
기상청 제공

이영애 "임신전 오죽헌에서 빌었다, 그리고 사임당 하게됐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한류스타 이영애(44)가 2016년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송될 드라마 ‘사임당, 더 허스토리’(극본 박은령·연출 윤상호)로 컴백했다.

MBC TV 드라마 ‘대장금’(2004)과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2005)를 마지막으로 결혼과 출산을 하면서 ‘여자 이영애’로 살아오다가 정식 연기활동에 나서는 것은 10년 만이다. 그녀의 말대로 강산이 변한 세월이다.

이영애는 30일 강릉 시마크호텔에서 10년 만의 복귀작으로 ‘사임당’을 택한 이유로 “여성의 삶”을 들었다.

“10년 만에 애기 엄마가 돼서 인사를 드리게 됐다. 영광스럽게도 멋진 송승헌씨와 함께 연기하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고 특유의 나근나근한 말투로 소감을 밝혔다. “사임당은 여성의 이야기, 500년 전에 살았던 현명한 엄마이자 아내이자 여자로서 그녀의 삶과 고민을 들려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흥미롭게도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여성들의 고민은 똑같다. 사임당의 이름을 빌어서 과거와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의 고민을 들려주고 싶다. 전 세계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글, 좋은 사진 부탁한다.”

전작 ‘대장금’도 여성의 일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라는 점에서 겹치는 느낌이 없지 않다. 이영애는 이러한 지적에 “바로 그 우려하는 부분 때문에 선택했다”며 “사임당을 5만원권 지폐 속에 박제된 인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답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이 재미있었다. 두 번째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엄마가 되니까 사고가 넓고 깊게 변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을 더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사임당을 통해 아이들의 교육, 여자의 일생과 고민을 풀어보고 싶었다.”

 ‘대장금’에 이어 한류열풍을 예감하느냐는 질문에는 “한류의 열풍을 일으킨다고 장담할 수 없으나,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자신했다. “한류 열풍 이전에 같이 울고 웃고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 한복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다. 아시아인들이 다들 공감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이영애는 이 드라마에 얽힌 비화도 공개했다. “우연의 일치다. 내가 결혼 이후 아이를 갖기 위해 이런저런 기도를 할 때 오죽헌에 와서 큰 나무에 동전을 넣고 좋은 아이를 갖게 해달라고 기도한 적이 있다. 파주에 있는 율곡 가족묘에도 갔었다. 당시만 해도 드라마에 출연하게 될줄 몰랐다. 어제 아이 아빠와 함께 다시 오죽헌에 갔다. 이번 작품은 왠지 좋은 기운이 느껴진다. 마치 퍼즐처럼 착착 맞아간다.”

 ‘워킹맘’이 된 이후 변화와 고충에 대해서는 “사임당이 요즘으로 따지면 커리어우먼”이라면서 “사전제작을 한 이유도 보통의 드라마 제작환경에서는 아내이자 엄마로서 일하기에 버겁고 힘들기 때문이다. 사전제작을 통해 양질의 작품을 하면서도 일도 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사전제작 환경이 잘 정착되면 좋겠다”고 바랐다.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을까? “일과 가정을 균형있게 꾸리고 싶다”는 마음이다.

“엄마로서 아내로서 나 이영애 스스로가 어떻게 사는 게 좋은지 결혼 이후 더 많이 생각하게 됐다. 사임당은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면서도 아이를 잘 키우고, 가정을 잘 꾸려나갔다. 나 역시도 내가 가진 재능으로 일하고, 재능으로 나누길 바라고, 엄마이자 아내로서 충실하면서도 균형있는 삶을 살고 싶다. 하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사임당을 통해 갈등과 고뇌를 보여주고 싶다.”

 ‘사임당, 더 허스토리’는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Sh수협은행, 美 LACP 비전 어워즈 금상 수상 ... “지속가능경영 성과 국제적 인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Sh수협은행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2024/25 비전 어워즈(Vision Awards)’에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LACP 비전 어워즈’는 2001년부터 전 세계 기업과 기관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평가해온 세계 최대 규모의 보고서 경연대회다. 올해는 전 세계 1,000여 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Sh수협은행은 이번 대회에서 총 8개 평가 항목 중 ▲보고서 표지 ▲경영진 메시지 ▲보고서 서술 내용 ▲재무 섹션 구성 ▲창의성 ▲정보 접근성 등 6개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100점 만점에 총점 98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Sh수협은행은 해당 분야 금상 수상은 물론, 전 세계에서 출품된 보고서 중 성적이 우수한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하는 월드와이드랭킹에서 52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비전 어워드 첫 출전에서 거둔 글로벌 100위 진입은 수협은행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충실

정치

더보기
윤희숙,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윤석열과 절연 주저하면 심판, 용적률 500% 제4종 일반주거지역 도입”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장에 출마할 것임을 밝혔다. 윤희숙 전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지금 대한민국을 힘으로 짓누르며 나라의 기반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이재명 정부가 이번 지방선거로 서울마저 장악하게 된다면 대한민국과 서울은 모두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망가질 것이다”라며 “제가 사랑하는 서울이 끝없이 추락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저는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을 지키고 다시 일으키는 싸움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 “저는 작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계엄과 파면에 대한 당의 입장변화를 촉구하며 단호하게 절연을 주장했다. 역사의 준엄한 흐름을 거슬러선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며 “만약 당 지도부가 지금처럼 결단을 주저한다면 결국 지방선거라는 심판대에서 국민의 선택으로 매듭지어질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윤 전 의원은 “집값이 오르기 시작하면 더불어민주당 정부는 과거에나 지금이나 예외 없이 세금폭탄, 대출 봉쇄, 투기꾼 사냥, 이 3종 세트로 부동산 시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러나 지금같이 가파른 공급 절벽을 넘는 길은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신라 천 년의 울림을 만나다... ‘성덕대왕신종’ 디지털 영상 공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성덕대왕신종을 주제로 한 디지털 실감 영상을 새로 만들어 공개한다. 이번 영상은 신라미술관 1층 디지털영상관에서 상영되며, 프로젝션 맵핑 기술과 9.1 채널 입체 음향을 통해 종의 울림과 조형을 생생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영상은 성덕대왕신종의 소리와 문양, 명문(銘文, 새겨놓은 글)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구성하여, 관람객이 종에 담긴 기술, 조형 특징, 제작 배경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 같은 구성으로 신라의 뛰어난 과학기술과 미적 감각은 물론, 종을 제작한 배경과 그 의미를 실감 영상이라는 매체로 감동을 극대화하였다. 영상의 첫 부분은 성덕대왕신종의 실제 종소리를 바탕으로 종의 깊고 장엄한 울림을 재현하여 관람객이 몰입할 수 있게 하였다. 이어지는 두 번째 부분에서는 거푸집 위에 문양이 새겨지고, 쇳물이 채워지는 등 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완성된 종의 문양과 명문 등의 요소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높이가 3.6미터에 이르는 종의 크기로 인해 실제 관람 시 보이지 않는 용뉴(龍鈕, 종 꼭대기의 장식) 부분까지 영상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