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0.4℃
  • 구름많음강릉 5.5℃
  • 구름많음서울 1.2℃
  • 맑음대전 2.6℃
  • 맑음대구 3.4℃
  • 맑음울산 3.8℃
  • 맑음광주 4.6℃
  • 맑음부산 6.0℃
  • 맑음고창 2.4℃
  • 맑음제주 6.6℃
  • 구름많음강화 1.1℃
  • 흐림보은 0.4℃
  • 흐림금산 1.9℃
  • 구름조금강진군 1.9℃
  • 맑음경주시 1.1℃
  • 맑음거제 3.5℃
기상청 제공

엔야, 아일랜드 요정의 밤하늘 섬 'Dark Sky Island'

URL복사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몽환적인 목소리와 신비로운 사운드로 인기를 누려온 아일랜드 싱어송라이터 엔야(54)가 7년 만에 새 앨범 '다크 스카이 아일랜드'를 워너뮤직을 통해 국내 발매했다.

세계에서 8000만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뉴 에이지 앨범'을 4차례나 수상하는 등 30년 동안 정상에 군림해오고 있다.

'천상의 목소리'라는 수식어도 달고 다닌다. 팝과 뉴에이지, 클래식을 아우르는 서정적인 사운드로 스타덤에 올랐다.

아일랜드 고유의 켈틱 사운드를 바탕으로 음악을 만들어내는 엔야는 27세인 1988년 '워터마크'로 워너뮤직과 계약한 후 메이저 신에 데뷔했다.

엔야를 상징하는 곡 '오리노코 플로(Orinoco Flow)'가 수록된 '워터마크'는 1100만장이 팔렸다. 다음 앨범 '셰퍼드 문스(Shepherd Moons)'의 수록곡들도 영화 '파 앤드 어웨이' '토이즈' '그린카드' 등에 잇따라 삽입되며 인기를 끌었다.

2001년에는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 1편인 '반지 원정대'의 주제가 '메이 잇 비(May It Be)'를 불러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 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2008년 겨울음악을 모은 스페셜 앨범 '앤드 윈터 케임…(And Winter Came…) 이후 오랜 휴식기를 보낸 엔야는 그녀의 오랜 음악적 동지 프로듀서 니키 라이언, 그의 부인이자 작사가 로마 라이언 부부와 함께 2012년부터 이번 앨범을 준비해왔다.

영국령인 사크 섬에서 영감을 받은 앨범이다. 국제밤하늘협회가 섬 중 최초로 국제밤하늘보호섬(Dark Sky Island)으로 지정한 곳이다.

워너뮤직은 "인공의 빛이 하나도 없는 이 작은 섬의 밤하늘은 오로지 별빛이 뿜어내는 원시 그대로의 찬란한 아름다움만이 존재한다고 한다"며 "그래서인지 이번 앨범에는 어두운 밤 하늘의 쏟아지는 별빛 속을 유영하는 듯한 신비로운 음악들이 가득하다"고 소개했다.

'오리노코 플로'가 연상되는 익숙한 사운드로 팬들의 기대를 고조시킨 선공개 싱글 '에코스 인 더 레인(Echoes In The Rain)'을 비롯해 아일랜드 밴드 '도즈 너버스 애니멀스(Those Nervous Animals)'의 에디 리가 참여해 더블 베이스 연주를 들려주는 '이븐 인 더 섀도스(Even In The Shadows)' 등 총 14곡이 실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