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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덴버 시 에버그린 고교서 총격사건, 용의자 포함 10대 3명 위독한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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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낮 신고 접수.. 고교생 2명과 총격한 1명 병원 후송
1999년 콜럼바인 고교서 14명 죽은 지역.. 학부모 충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시외의 산 아래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10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일어났다.  총격 용의자를 포함해 3명의 10대가 생명이 위독한 정도의 중상을 입었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

덴버시 서쪽 약 30마일 (약 48km)에 있는 에버그린 고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은 오후 12시 30분이었다고 재키 켈리 제퍼슨 카운티 경찰 대변인은 밝혔다. 
 
총격사건이 발생한 원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같은 고교생으로 알려진 총격범이 총에 맞게 되었는지는 아직 확실히 알려진 게 없다.  하지만 현장에 달려간 경찰등 사법 인력들이 총기를 사용해 응사한 일은 전혀 없다고 경찰 대변인은 말했다.

사건은 이 고교 부지 안에서 일어났지만,  학교 건물이나 교실 안에서 일어났는지 밖에서 일어났는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켈리 대변인은 전했다.

경찰 수사팀은 학교가 있는 지역에  더 이상 총격 위험은 없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한다.

총에 맞은 3명의 10대는 모두 콜로라도주 레이크우드 시내의 세인트 앤서니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케빈 컬리난 원장이 말했다.

이 고교는 숲으로 둘러싸인 교외에 있으며,  900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가장 가까운 마을인 에버그린은 인구 9300명의 소도시이며 학교는 이 곳에서 1.6km의 가까운 거리에 있다.

사건 발생후 덴버 시 주변의 경찰 인력 100여명이 학교로 달려가 구조 작업에 나섰다.

이 곳 제퍼슨 카운티에서는 1999년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으로 14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 중 여성 부상자 한 명은 총격 당시의 부상의 후유증과 합병증으로 올 해에 사망했다.

2023년 3월엔 덴버의 한 고교에서도 총격사건으로 교직원 2명이 부상한 사건이 있었다.

10일 에버그린 고교생의 학부모들은 근처의 한 초등학교에서 대피한 고교생 자녀들을 만나도록 경찰은 지시했다.
 
 "이런 일은 생각도 하기 싫을 정도로 무서운 사건이다.  이 곳 학부모들은 정말 많이 놀랐고, 아이들도 비슷한 상태에 놓여 있다"고 경찰의 켈리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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