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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문화와 예술로 풀어낸 농업인 재난안전 문화활동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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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안전에 대한 마당극 공연으로 사고예방에 큰 효과 기대-
-올해 도내 5개시군 농업인 700명 대상 재난안전 문화활동 시행예정 -

 

[시사뉴스 하정수 기자] 경상북도는 14일 문경시농업기술센터에서 생활개선문경시연합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 재난 안전 문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농업인 재난 안전 문화 활동은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안전의식 부재로 인해 급증하는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 사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끼임 사고, 감김 사고, 농기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하는 안전교육이다.

 

이날 행사는 (사)코리아파파로티 문화재단 주관으로 김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에서 제작한 초보 귀농인 청년 대식이 마을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내용을 담은 마당극(오! 마이대식!), TBC 싱싱고향별곡 진행자인 기웅아재(한기웅)의 안전토크와 노래교실 등 다채롭게 구성했다.

 

공연 후에는 문경소방서 소방관이 농기계 사고 사례를 통한 안전 교육을 진행해 도내 농업인들의 안전의식을 높였다.

 

경북도는 2019년부터 도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마을회관,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농기계 안전 문화 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개 시군(포항, 상주, 영양) 도내 농업인 550명을 대상으로 교육했다.

 

도는 올해 5개 시군(성주, 문경, 청송, 2개 시군 미지정) 농업인 700명을 대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2024년 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도 농기계 안전사고는 총 667건이 발생했고, 사망자 51명 중 86%(44명)가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농사철 고령층의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올해는 유례없는 폭염에 대응해 참석자들에게 여름철 농작업 때 지켜야 할 안전 수칙 준수(12시~17시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및 그늘 휴식 등)를 당부하고 도민이면 누구나 자동 가입되어 농기계로 인한 사망․휴유 장애시 지원받을 수 있는 도민안전보험과 정부 지원 70%가 제공되는 ‘농업인 안전보험’ 과 ‘농기계 보험’에 대한 가입을 안내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농기계 사고는 대부분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안전 불감증으로 발생하고 특히 우리 도는 농가인구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농기계 안전 수칙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수요자 맞춤형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기계 사고뿐만 아니라 각종 안전사고 감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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