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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진 칼럼

【송동진 칼럼】 경영자는 원가회계를 알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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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많은 이해관계인들과 거래를 한다. 기업과 거래하는 경제활동의 주체들은 각자의 목적에 따라서 기업에 대한 정보를 알고자 한다. 기업은 거래를 하면서 성장한다. 거래에는 협상이 따르고 서로 간에 상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협상이 쉬워진다. 거래는 한쪽이 손실이 아니라 서로 간에 이익이 될 때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법인격인 기업은 개인보다는 활동 범위가 넓어서 많은 이해당사자들이 존재한다. 이해당사자는 주주, 금융기관, 세무서가 있고, 납품업자와 소비가가 있다. 그리고 기업 내부의 직원과 경영자가 있다.

 

주주, 금융기관, 세무서는 기업과 협상하는 관계라기보다는 객관적인 자료로서 투자를 하거나 세금을 수납한다.

 

재무회계는 주주, 금융기관, 세무서와 같이 외부의 이해관계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과거의 실적을 기업회계기준에 따라서 객관적이고 검증가능하게 작성되어야 한다.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재무상태표와 포괄 손익계산서이다. 일정 시점에서 기업의 재산 상태와 이익 실현을 보여준다.

 

재무회계에는 회계의 전반적인 흐름을 알게 하는 회계 원리와 개별 계정과목을 알게 하는 중급회계, 회사의 인수합병과 파생상품의 거래를 다루는 고급 회계를 포함한다.

 

경영자는 경영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의사결정을 합리적으로 해야 한다. 관리회계는 경영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 작성한다. 손익분기점 분석과 같이 분석을 위한 기법들이 있지만 재무회계와 같이 작성 기준은 없다. 경영자가 의사결정을 잘할 수 있도록 작성하면 된다.

 

기업마다 보고 양식이 다르다. 작성의 목적이 새로운 투자이면 거기에 적합한 형식을 갖추어 작성하면 된다. 재무회계가 과거의 실적을 위주로 작성이 되었다면, 관리회계는 미래의 의사결정을 위한 자료이다.

 

제조업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주 업무이다. 시장성이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원재료를 구입해서 생산라인에서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제조업체는 잘 팔릴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성장의 동력이다. 제조업체는 완성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자금이 투입된다. 한 제품을 만드는데 얼마의 비용이 투입되었는지를 알아야 한다. 제품원가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지 일정한 마진을 붙여서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가격을 정할 수 있다. 중간 상인과 소비자에게 판매를 하면서 이익을 발생시킬 수 있다.

 

매출원가(제품원가)의 구성 중에는 인건비가 있지만, 같은 인건비라고 하더라도 영업 부서에 있는 직원의 인건비는 판매관리에 포함이 되고 생산 부서에 있는 직원의 인건비는 제품원가에 포함된다. 같은 전기료라고 하더라도 영업사무실에서 나오는 전기료는 판매관리비 해당이 되고 생산 부서에서 발생하는 전기료는 제품원가에 포함된다.

 

경영자는 원가를 알게 되면 제품의 판매가격을 결정할 수 있다. 원가가 적은 제품은 마진이 좋아서 경쟁사 대비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원가관리에 의한 비용의 통제는 중요한 경영활동이다.

 

기술력이 원가를 낮추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기술력에 의해서 제품의 원가를 경쟁사보다 낮게 할 수 있다면 더 많은 마진을 확보할 수 있다. 기술력이 중요한 이유이다. 소비자가 찾고 있지만 시장에 없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이 있다면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부서장의 위치에서도 원가를 알고 있으면 실적 달성에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부서에서는 달성해야 하는 매출이 있고 매출이익이 있다. 매출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제외한 것이다. 부서장은 제품의 원가와 판매관리비에 포함되는 인건비 등을 감안한 원가를 알고 있으면 목표매출이익을 달성하기 위해서 얼마의 매출을 달성해야 하는지를 안다. 유연하게 영업활동을 할 수 있고 유능한 부서장이 될 수 있다.

 

상거래 업체는 제조업체에서 만들어 놓은 완성된 제품을 구매해서 판매하는 일이다. 잘 만들어진 소비자가 원하는 최신의 트랜드 제품을 발굴해서 판매하면 된다.

 

상거래 업체의 경우도 제조사의 원가를 알고 있으면 구매 가격의 협상에 유리하다. 보다 낮은 가격으로 가격의 협상을 할 수가 있다.

 

경영자는 법인격인 기업의 이해당사자이면서 다른 이해당사자들을 만족시켜 주어야 한다. 재무회계와 관리회계를 알고 있어야 한다. 기업은 장사를 잘해야 한다. 적은 비용으로 구입해서 비싸게 팔아야지 많은 이익이 나게 되고 장사를 잘하는 것이 된다. 비싸게 판매하는 것은 기술력의 문제이고 적은 비용은 원가의 문제이다.

 

경영자의 역할 중에 하나는 비용을 통제하는 것이다. 제품의 원가요소들을 알고 있어야 한다. 경영자는 원가회계를 알고 있어야 한다.

 

글쓴이=송동진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경영학 박사
서정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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