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4 (화)

  • 구름많음동두천 16.5℃
  • 구름많음강릉 14.6℃
  • 구름많음서울 16.6℃
  • 구름많음대전 19.8℃
  • 흐림대구 17.9℃
  • 연무울산 14.4℃
  • 흐림광주 18.8℃
  • 연무부산 14.0℃
  • 흐림고창 15.6℃
  • 흐림제주 16.3℃
  • 구름많음강화 13.2℃
  • 흐림보은 17.7℃
  • 흐림금산 18.6℃
  • 흐림강진군 16.4℃
  • 흐림경주시 15.7℃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경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1개월 만에 최저 2.0% 기록

URL복사

통계청, '8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
근원물가 1.9%…36개월만에 최저폭
석유류 0.1%↑…6개월만 최저 상승
채소류 전월대비 16.3%↑…폭염 탓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54(2020=100)로 1년 전보다 2.0% 올랐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상승폭을 크게 줄이며 41개월 만에 가장 낮은 2.0%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영향으로 석유류 상승폭이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근원물가)는 3년 만에 1%대 상승폭을 보였다.

 

폭염으로 인해 시금치 가격이 62.5% 뛰는 등 채소류 가격은 전월보다 두 자릿수 상승폭을 보이며 들썩였다. 과일 가격도 배(120.3%) 등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햇과일 출하로 인해 상승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54(2020=100)로 1년 전보다 2.0% 올랐다.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3.4%), 9월(3.7%), 10월(3.8%), 11월(3.3%), 12월(3.2%)까지 5개월 연속 3%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1월(2.8%) 2%대로 상승폭이 줄었다가 2월(3.1%)부터 3월(3.1%)까지 다시 3%대로 확대됐다. 4월(2.9%) 다시 2%대를 기록한 후 5월(2.7%)과 6월(2.4%), 7월(2.6%)에도 2%대를 유지했다.

 

농축산물과 석유류 물가 안정세로 한 달 만에 상승폭이 0.6%포인트(p) 하락하며 2.0%를 기록, 2021년 3월 1.9% 상승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을 보였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년5개월만에 최저 상승"이라며 "지난달에 비해 전기·가스·수도는 올랐지만 유가 상승폭이 많이 축소됐고 농산물도 (상승폭이) 많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보다 2.1% 상승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과 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7%, 2.3% 상승했다.

 

아몬드를 제외한 과일류인 신선과실은 전년보다 9.6%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전년보다 2.4% 올랐고 농산물만 보면 3.6%로 상승폭이 더 컸다.

 

특히 배 가격은 120.3% 상승하면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과는 17.0% 증가하며 상승폭이 크게 꺾였다.

김은 29.8% 상승하며 높은 상승세가 지속됐고 배추는 9.6% 올랐다. 오징어도 13.5% 올랐고 수입쇠고기는 8.1%, 돼지고기는 2.8%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8월 폭염으로 인해 채소 가격(16.3%)이 들썩였다. 시금치가 62.5% 올랐고 상추도 41.4% 올랐다. 배추(37.6%), 토마토(17.5%)도 상승했다.

 

농산물이 전체 물가 상승에 기여한 정도는 0.19%p로 나타났다. 수산물은 1.8% 올랐다.

 

공미숙 심의관은 "채소류는 생육주기가 짧아서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고 등락도 크다"며 "지난해 (물가가) 많이 높았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공 심의관은 "사과·배의 경우 햇과일이 나오며 상승폭이 계속 떨어질 것"이라며 "몇개월간 최대 상승이다가 상승폭이 이번에 꺾였지만 낮은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축산물은 국산쇠고기(-2.7%), 닭고기(-8.0%) 등이 도축마릿수 증가 등의 이유로 떨어졌지만 수입쇠고기가 8.1%, 돼지고기는 2.8% 오르면서 0.8%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1.4% 올랐다. 라면(-3.6%) 등 가공식품 물가는 1.9% 상승했다.

 

국제유가 영향으로 석유류는 0.1% 상승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긴 했지만 상승폭이 대폭 줄었다. 석유류 상승폭은 올해 2월 1.5% 하락한 이후 최저다.

 

이에 대해 공 심의관은 "국제유가 영향을 많이 받고 작년에 비해서 기저효과가 있어서 많이 떨어졌다"며 "석유류 자체는 증가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국제 LPG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자동차용 LPG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6.8% 상승했다.

 

도시가스(6.9%), 지역 난방비(9.8%) 상수도료(3.8%) 등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3.3%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 중 공공서비스 물가는 1.4% 올랐다. 개인 서비스 물가는 3.0% 상승했다. 이 중 외식 물가는 2.8% 올랐다. 외식 제외 물가 상승률은 3.2%였다. 집세는 월세가 0.9% 오르는 등 전년보다 0.4% 올랐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보여주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1년 전보다 1.9% 증가했다. 2021년 8월 1.9% 증가한 후 36개월만에 최저 상승폭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2.1% 상승했다.

 

공 심의관은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로 전기·가스·수도와 외식제외서비스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석유류, 농산물은 축소해 0.6%p 하락했다"며 "농산물및석유류제외 지수는 2021년 8월 1.9% 상승 이후 36개월만에 최저 상승"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건기식협회 '2026 트렌드 세미나' 개최...맞춤형 제품 시장의 확대 전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23일 양재 aT센터 그랜드홀에서 '2026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망과 유통·마케팅 트렌드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산학계 관계자 및 전문가 발표를 통해 회원사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는 협회 회원사 홍보 및 마케팅 실무자 약 2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소비 트렌드, 데이터 기반 마케팅, 글로벌 시장 동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주요 연사로는 시장조사 및 데이터 분석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들이 참여해 △건강과 식 트렌드를 중심으로 한 2026 트렌드 △이커머스 환경에서의 데이터 마케팅 전략 △APEC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 △2025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결산 및 2026년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첫 번째는 박현영 바이브컴퍼니 소장은 ‘2026 트렌드_건강과 식 트렌드 중심으로’라는 발표를 통해 현대인에게 건강에 대한 인식과 의미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설명했다. 박 소장은 최근 건강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으며 개인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수 포비아’ 등 건강에 대한 불안 요인을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강민정 “헌법 정신 교육 대폭 강화하고 ‘혐오와 차별 없는 학교 조례’ 제정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강민정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자가 헌법 정신 교육 대폭 강화와 ‘혐오와 차별 없는 학교 조례’ 제정을 공약했다. 강민정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자는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민주시민교육의 뿌리는 바로 대한민국 헌법 정신에 있다. 학교는 우리 사회의 가장 소중한 약속인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우는 곳이어야 한다”며 “저는 서울의 모든 교실에서 아이들이 책임 있는 주권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헌법 정신 교육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은 박제된 문구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삶을 지켜주는 든든한 울타리다”라며 “아이들이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깨닫고 타인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법을 배울 때 비로소 우리 사회의 갈등은 치유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민정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자는 “교육의 출발은 서로의 존엄을 인정하는 것이다. 저는 서울교육의 기본적인 시민교육 틀을 완성하기 위해 ‘혐오와 차별 없는 학교 조례’를 제정하겠다”며 “이 조례는 기존의 ‘서울특별시 학생인권 조례’와 함께 교육 공동체를 지탱하는 든든한 양 날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민정 서울교육감 예비후보자는 “학교는 모두의 존엄이 지켜지는 곳이어

문화

더보기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불안과 선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위기의 인간들’을 펴냈다. 이 책은 서로 다른 세계관과 문체를 지닌 세 작가가 ‘위기’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모여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불안과 선택, 그리고 변화의 가능성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작품집이다. 개인의 내면에서 시작되는 균열부터 사회 구조 속에서 마주하는 위기까지 다양한 층위의 인간상을 담아낸다. 김정진, 송호진, 윤승주 세 작가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위기’를 해석한다. 한 작가는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서사를 통해 인간 군상의 삶을 비추고, 또 다른 작가는 사회적 시스템 속에서 발생하는 불안을 날카롭게 포착하며, 다른 한 작가는 인간 내면의 희망과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서로 다른 목소리는 충돌하지 않고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된다. ‘위기 속에서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이다. ‘위기의 인간들’은 위기를 단순한 실패나 재난으로 소비하지 않는다. 오히려 위기의 순간에야 비로소 인간의 본질이 드러난다고 말한다. 기술과 자본이 주도하는 사회, 흔들리는 관계,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심 속에서 인물들은 끊임없이 질문한다. 나는 누구이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리고 끝내 어떤 인간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