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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9명 사상자 낸 부천 호텔 화재 현장 합동감식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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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9명 사상자 낸 경기 부천 호텔 화재 현장에 합동감식이 종료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 관계기관이 19명의 사상자(7명 사망·12명 중경상)를 낸 부천의 한 호텔에 대해 1시간30분 동안 합동감식을 벌였다.

23일 낮 12시30분께 오석봉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1시간30분에 걸쳐 감식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화재 현장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폐쇄회로(CC) TV 영상 및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합동 감식은 오전 11시께부터 시작됐고, 경찰 12명, 소방 10명, 국립과학수사연구원 4명, 국립재안안전연구원 5명, 전기안전공사 2명 등 5개 기관 33명이 참여했다.

경찰은 인력 84명을 투입해 수사본부를 편성 수사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합동 감식은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관계기관들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발화 장소 등을 살피고 단시간에 많은 인명피해를 낸 이유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지난 22일 오후 7시39분께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한 9층짜리 호텔 8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20~50대 내국인 투숙객 7명이 사망했다. 사망한 투숙객 대부분은 8~9층 계단과 복도 등에 발견됐고, 8층에서 에어매트로 뛰어내린 투숙객 2명은 결국 숨졌다.

또 3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중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다른 투숙객 9명은 경상을 입었다.

조사 결과 불이 난 8층 객실에는 투숙객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 등은 63개 호실에 27명이 투숙을 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은 호텔 전체로 확대되지는 않았지만,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인명피해가 커졌다.

현재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화재가 발생하기에 앞서 한 투숙객이 810호 객실에 들어갔다가 “타는 냄새가 난다”는 말과 함께 객실을 변경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투숙객은 810호의 문을 닫지 않고 나와 연기가 급격하게 확산한 점도 피해를 키운 것으로 소방은 보고 있다.

경찰 등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불이 난 호텔은 2003년에 건축이 완료돼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이로인해 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화재에서 사망한 7명 중 2명은 긴급 탈출을 시도하다가 에어매트로 뛰어내린 뒤 사망했다.

소방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에어매트를 설치해 구조를 시도했으나, 첫 번째 투숙객이 뛰어내린 이후 예상치 못하게 매트가 뒤집히며 안타까운 결과를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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