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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야권 ‘부동산·아빠찬스’ 의혹 맹공...부동층 표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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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매일 10건 안팎 논평 쏟아내
야권 후보 양문석‧공영운‧박은정 의혹 연일 맹공
윤재옥, “부동산‧전관예우‧아빠찬스 국민 역린 직격”
박정하, “민주당은 투기와 부동산 비리의 성지 수준”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4.10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국민의힘은 야권 후보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재산 증식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며 부동층 표심 잡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중앙 선거대책위원회는 양문석(경기 안산갑), 공영운(경기 화성을) 후보를 주요 타깃으로 매일 10건 안팎의 논평을 쏟아내고 있다.

 

윤재옥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부동산, 전관예우, 아빠찬스 의혹은 국민 역린을 직격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을 싸잡아 맹공했다.

 

윤 위원장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양 후보는 비판이 쏟아지자 '피해자가 있냐'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며 "양 후보 때문에 대출받지 못한 사업자들이 피해자이며, 이런 기막힌 소리를 들어야 하는 국민이 피해자"라고 말했다.

 

양 후보는 강남 45평 아파트를 사면서 대부업체로부터 돈을 빌렸고, 딸의 이름으로 새마을금고 사업자대출을 받아 이 대출금을 갚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양 후보의 딸은 대학생 신분으로 자영업자를 위한 사업자대출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거다.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경우 현대차 임원 재직 시절 서울 성수동 부동산을 매입한 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하루 전날 군 복무 중인 20대 아들에게 증여한 것을 두고 국민 눈높이에 어긋난 '아빠 찬스', '편법 증여',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인 박은정 후보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 다단계 사기 변론 의혹을 겨냥해서는 "조국당에는 조국의 강에 이어 박은정의 강이 흐를 기세"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박 후보 부부는 지난 정부 친문 정치검사 노릇을 했을 때부터 현재 논란에 이르기까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모습을 찾기 어렵다"며 "특히, 22억원 수임료는 어떻게 생각해도 납득할 수 없는 액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후보가 비례대표 1번이라는 것은 국민 상식과는 거리가 먼 정당임을 보여준다"며 "박 후보는 국회의원이 되려 하기 전에 행적을 돌아보고 자진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자녀들에게 주택을 물려준 공영운·양부남 후보의 '아빠 찬스' 의혹을 부각하면서 "이게 민주당의 모습이고, 86세대의 모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은 "공·양 후보의 자신에 대한 증여 문제가 나온다. 이 말을 들은 국민들도 가능하리라 생각하나. 안 된다"며 "두 후보가 한 방법을 국민들도 똑같이 해보라. 증여세를 추가 납부해야 한다. 탄탄하게 판례가 축적돼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 후보의 경우 증여 시점으로부터 지금까지 가치증분에 대해 특히나 공 후보는 당시 대기업 임원으로 있던 사람으로서 해당 토지의 개발 정보를 알고 있었다면 증여세 추가 납부해야 한다"며 "과세당국이 이 부분 조사 후에 조처가 따라야 된다. 이 부분은 양 후보도 공히 해당된다"고 부연했다.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에 대해서는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재산 내역을 보면 논을 4필지 갖고 있다. 소재지가 천안, 여주, 강릉"이라며 "이분은 정치인의 범주로 볼 수 있는데, 토지를 경작할 수 있을까. 농지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농지법에 '자경하면 된다'는 단서 조항이 있다. 아마도 이와 같은 형식적 조건을 갖췄을 것"이라며 "토지를 직접 경작했다는 식으로 어떻게든 서류를 제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하 선대위 공보단장은 최근 논평에서 이들과 함께 민주당 김기표(경기 부천을), 이강일(충북 청주 상당), 문진석(충남 천안갑) 후보 사례를 들며 "민주당은 투기와 부동산 비리의 성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김 후보는 65억원 상당의 강서 마곡 상가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부채가 57억원에 달한다는 점, 이 후보는 상가 5채를 보유해 갭 투기 의혹을, 문 후보는 상가 4채를 보유하고 농지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것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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