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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빅5 병원’ 중 3곳 교수 사직 결의...정부의 전향적 변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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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톨릭대·울산대 의대 교수 ‘사직 결의’
오늘 19개 의대, 사직 여부 논의...집단사직 분수령
교수들 사직 예고하면서도 “우선 환자 곁 지키겠다”
학사 운영도 차질...휴학신청 전체 재학생의 36.3%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빅5'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는 의대 중 3곳의 교수들이 사직을 결의했다. 15일 전국 의대 교수 단체들도 증원 반대와 전공의 보호를 위한 사직 결의 뜻을 모을 예정이라 의대 교수들의 집단사직 확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 가톨릭대, 울산대 3곳의 의대 교수협의회는 집단 사직서 제출을 결의했다. 이들 대학교는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빅5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다.

 

의대 3곳 교수들 모두 사직서 제출을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으나, 전공의들이 면허정지 등으로 피해를 볼 경우 언제든 행동에 옮길 수 있다는 입장이다.

 

나머지 '빅5' 병원인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을 각각 수련병원으로 둔 연세대와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도 집단행동을 논의 중이다.

 

12일 출범한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의대 증원 반대와 전공의 보호를 위한 사직 결의에 대해 19곳 의대 교수들의 뜻을 모으기로 했다.

 

19개 의대는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 가톨릭대, 제주대, 원광대, 인제대, 한림대, 아주대, 단국대, 경상대, 충북대, 한양대, 대구가톨릭대, 부산대, 충남대, 건국대, 강원대, 계명대다. 추가로 이화여대, 건양대 등이 합류할 가능성이 있어 24개 대학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일단 의대 교수들은 사직을 예고하면서도 환자 곁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인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는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수리 전까지는 환자 진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황이 악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 전공의들의 복귀가 요원한 가운데 교수들마저 병원을 떠나면 지금보다 더 큰 진료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공의들이 지난달 19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 후 교수들과 전임의들은 이들의 공백을 메워왔다.

 

한편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대학의 학사 운영도 차질을 빚고 있다. 1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따르면, 어제 하루 요건을 갖춰 휴학 신청을 한 의대생은 771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휴학을 신청한 학생은 6822명으로 전체 재학생의 36.3%에 이른다. 아직 동맹휴학이 허가된 대학은 한 건도 없고, 수업 거부가 확인된 대학은 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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