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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진 칼럼

【송동진 칼럼】 기업가 정신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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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스미스(Adam Smith)는 ‘국부론’에서 생산력을 국가 부의 원천으로 보았다. 칼 마르크스는(Karl Marx)는 ‘자본론’에서 생산력의 핵심은 노동자라고 강조했다. 


주어진 경제현상에서 기존의 방식대로 생산한다면 생산의 증가에는 한계가 있다. 생산이 증가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방식으로 일을 해야한다. 새로운 수요를 찾아내고, 소비자가 원하는 재화와 용역으로 시장에 공급해야 한다. 새롭게 생긴 많은 일자리는 많은 종사자들에게 새로운 소득원을 제공한다. 사회가 경제적으로 부유하게 된다. 


새로운 소비가 발생하면서 성장하는 선순환하는 구조가 된다. 그러면 새로운 수요를 찾아내고 새로운 공급방식을 찾아내는 역할은 누가 할 것인가? 기업가 정신을 가진 사람이 한다. 기업가 정신을 가진 사람들은 차별적 특징이 있다.


기업가 정신을 가진 사람은 위험에 맞선다. 세상에 없는 새로운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생산시설과 원자재 그리고 새로운 인력이 투입된다. 모두 자본이 투입되어야 하는 일이다. 기업가가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새로운 제품을 생산해 공급을 했을 때 수요가 따르지 않거나 수요가 너무 늦게 나타난다면 그에 따른 손실을 입게 된다.  


반대로 적시에 아무도 공급하지 않는 새로운 제품의 수요를 창출한다면 기업가는 막대한 부를 얻을 수가 있다.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입에 경쟁자가 없기 때문이다. 기업가는 높은 위험을 감수하지만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과거처럼 자본가인 지주가 대농장을 소유하고서 농노만을 부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아닌 것이다. 


한 사회 속에서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이 있다면 그 사회는 발전한다. 사회는 기업가 정신을 가진 사람을 많이 배출해내야 한다. 기업가 정신을 가진 사람이 많은 사회는 풍요로운 사회이다.


하나의 새로운 아이템으로서 시장에 제품화해서 판매하고자 한다면 조직이 필요하다.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 통상 조직은 전략기획실, 인사관리, 생산관리, 마케팅 관리, 회계, 재무관리의 영역 등이 있다. 각각의 역할에 의해 협업하면서 하나의 제품이 만들어지고 판매된다.


조직을 직급으로 나눌 때 사장, 부사장, 전무, 상무, 부장, 차장, 과장, 대리, 주임, 사원으로 구성된다. 꼭 창업자가 아니더라도 각자의 영역에서 혁신을 추구하고 도전을 추구하고 있다면 기업가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가 정신은 꼭 기업을 만들어야만 구현하는 것은 아니다. 자영업을 해서 운영한다고 하더라도 안목, 창의성, 위험을 감수하는 혁신, 성취하는 관점에서 일을 한다면 기업가 정신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한 사회에서 기업가 정신을 가진 사람이 많이 배출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환경이 중요하다. 기업가 정신을 갖고 사업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경제체제와 사회제도에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가 구축되어야한다.


기업가 정신을 갖춘 사람이 기업을 경영하다가 기업이 파산에 직면할 수 있다. 만약 파산의 책임이 모두 기업가 개인에게 간다면 기업가 정신은 위축된다. 


파산의 책임이 곧 개인의 파산결과로 된다면 기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적게 나올 것이다. 한국에서 기업이 대출을 받는 경우에 연대보증제도가 없어진 것은 대단히 잘 된 정책이다.


한 사회가 기업가를 보는 시각이 중요하다. 기업가는 탐욕스럽고 이기주의적인 사람이 아니다. 사람의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서 창의력과 안목을 갖고 위험에 도전하고 헌신하는 사람이다.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애국자인 것이다. 


기업가 정신을 가진 기업가가 유명한 과학자, 예술가, 철학자, 정치가, 운동선수등의 반열에서 인정받고 칭송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송동진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경영학 박사
서정대학교 겸임교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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