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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세사기 여파...서울 빌라 월세 거래량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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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사기 여파...1~10월 서울 빌라 월세 거래 5만건 넘어
2011년 이후 역대 최대치...전세 거래량 작년 대비 22.1%↓
전세의 월세 전환으로 임차인들 주거비 부담 가중 우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서울 빌라 월세 거래량이 5만건을 넘으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세사기 사태 여파로 임차인들이 전세를 꺼리는 데다 전세보증보험 가입 요건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부동간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서울 빌라(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1만1440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월세 거래량은 5만1984건으로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1~10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

 

빌라의 월세 거래량은 ▲2020년 2만8043건 ▲2021년 3만5688건 ▲2022년 4만6994건으로 꾸준히 상승했고, 빌라 임대차 계약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46.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전세 거래량은 지난해 1~10월 7만6365건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올해 동기간에는 5만9456건에 머물러 지난해와 비교해 22.1% 감소했다.

 

임대차 계약은 전세와 월세가 낀 순수월세, 준월세, 준전세로 분류된다.

 

순수월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12개월치 이하인 임대차 거래, 준월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12~240개월치인 임대차 거래다. 준전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를 초과하는 임대차 거래를 뜻한다.

 

지난해 1~10월 서울 빌라 거래에서도 준전세(보증부월세) 거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준전세 거래량은 1만2429건이었지만, 올해 1~10월에는 1만5200건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준월세 거래량은 2만9982건에서 3만2140건으로 7.2% 상승했고, 순수월세 거래량은 4583건에서 4644건으로 1.3% 늘었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도 월세 거래가 가장 많은 곳은 송파구로 월세 거래량이 8321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강남구 3325건 ▲강서구 3192건 ▲광진구 3029건 ▲마포구 2918건 ▲강동구 2887건 ▲서초구 2871건 ▲은평구 2624건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빌라 전세 거래가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며, 빌라 전세의 월세 전환으로 임차인들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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