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에 방송된 KBS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 10회분에서 은조는 살아생전 그토록 대성(김갑수)이 은조에게 듣고 싶어 했던 한마디,“아빠”라는 단어를 죄스럽고 너무나 미안해서 터져 나오는 슬픔에 실어 오열했다.
은조는 대성의 죽음으로 부도위기에 처한 <대성참도가>를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다가 드디어 자신의 힘으로 누룩을 만들어 탁주를 완성한다. 술항아리를 들고 밖으로 나와, 마치 영정을 들고 마지막으로 고인이 추억하던 곳을 들리듯 술항아리를 껴안고 대성이 존재하던 도가와 공장의 곳곳을 돌아다닌다.
영정사진 앞에 술 한 잔을 바치면서“드세요. 제가 만든 거예요. 저는 아빠한테 칭찬받고 싶어요. 제가 잘못했어요. 용서해 주세요. 잘못했어요. 아빠,아빠.”하며 대성이 살아생전 그토록 은조에게 듣고 싶어 했던 그 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늘 마음속에만 두고 있었던 그 말,“아빠”를 대성통곡하며 부르고 또 부른다.
시청자들은 “은조의 ‘아빠’라는 한마디가 가슴에 새겨져 지워질 것 같지 않다. 이렇게 많이 울어본 드라마는 정말 처음이다”며 은조의 통곡에 함께 오열했다.“대성의 빈자리를 느끼는 은조, 죽고 나서 듣지도 못하는데 아빠라고 불러보고 싶은 은조가 너무 애처롭다”며 말로 다 할 수 없는 가슴 벅찬 슬픔을 표현했다.
지금까지 전체 드라마 완결 20회의 절반 정도가 방송된 ‘신데렐라 언니’는 <대성참도가>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홍주가의 역습과 효선(서우)을 구박하는 계모 강숙(이미숙)의 폭주가 계속 되면서 급격하게 변화하게 되는 효선의 행동, 은조와 기훈, 정우의 애정라인 등 흥미진진한 내용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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