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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WHO, 감염병 조기 감시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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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세계가 함께 설 때 대응 강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와 같이 전염성이 높은 감염병 위험을 조기 탐지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정보 공유를 위한 세계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지난 5일(현지시간) 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등급을 하향 조정해 비상사태를 해제한 지 보름 만의 조치다.

 

20일(현지시간) WHO가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의 위협을 신속하게 감지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시작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이날 보도했다.

국제병원체감시네트워크(IPSN·The International Pathogen Surveillance Network)는 표본 수집과 분석 시스템 개선을 위해 국가와 지역을 연결한다. WHO 전염병 정보 허브에 사무국을 둔 IPSN은 코로나19 대유행 등 감염병으로 인한 공중보건 위기를 막는다. 발견된 위협을 신속하게 식별·추적해 정보 공유를 거쳐 신속한 조치를 지원한다.

WHO는 "질병 위협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에피데믹(지역적 대유행)으로 발전하기 전에 이를 감지·대응하고, 일상적인 질병 감시를 최적화하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네트워크를 소개했다.

IPSN은 정부, 학계, 민간 부문 등에서 유전체학과 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모이는 장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 집단이 모여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질병을 유발하는 유기체의 유전자를 분석해 전염성과 치명률, 전파 방법 등을 분석한다. 분석된 데이터는 질병 감시 시스템에 제공해 발병 억제, 감염병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조기 분석·경보 능력을 강화하는 이번 네트워크 발족을 두고 WHO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IPSN이)보건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세계는 보건 위협과 싸우기 위해 함께 설 때 더 강하다.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증명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효과적인 표본 수집·분석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IPSN은)모든 국가가 공중 보건 시스템의 일부로서 병원체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에 접근하도록 할 수 있다"면서 효과적인 대응 시스템이 부족한 국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WHO는 전염병이 개별 국가에 유전체학 능력 제고를 유도한 측면이 있지만, 여전히 많은 국가가 표본 수집·분석을 위한 효과적인 시스템이 부족하다고 경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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