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국제

尹-기시다 원폭희생자 참배에 日언론 관심..."한일 관계 개선 기대"

URL복사

"한일 정상이 함께 히로시마 위령비 참배한 것은 처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 한일 정상이 역대 처음으로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찾아 참배한 데 대해 일본 언론들도 관심을 보이며 일제히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일 정상이 함께 히로시마 위령비를 참배하는 것은 처음이다. 두 정상은 헌화하고 원폭 참화의 희생자들에게 기도를 드렸다"며 "두 정상은 7일 서울에서 연 회담에서 위령비 참배를 결정했다. 일본측에서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위령비는 일제강점기 한반도에서 히로시마로 건너가 피폭된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 1970년 건립했다. 당초 평화기념공원 밖에 있었으나 99년 공원 안으로 이설됐다"며 "위령비에는 원폭 투하 시 2만여명의 한국인이 사망해 희생자 20만명의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기록된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또 "핵군축을 주제로 내건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 히로시마 서밋)에서 양 정상이 나란히 위령(慰霊)해, 세계의 핵 문제에 한일이 보조를 맞추어 마주하는 자세를 나타낸다"며 "한일 양국이 함께 역사 문제를 직시하면서 관계 개선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을 양측 국내에 제시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은 "히로시마 원폭 투하에서는 많은 한반도 출신들이 피폭됐으며 윤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을 계기로 한일 양국 정상이 나란히 추모했다"며 "한국 대통령이 위령비를 찾는 것은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헀다.
 

아사히는 "두 정상이 함께 위령비를 찾는 것은 7일 서울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가 제안한 것이라고 일본 정부가 설명했다"고 전하면서 "일제 강점기였던 한반도에서는 전쟁 중 징용 등 여러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일본으로 건너갔다. 히로시마에서 피폭된 한반도 출신자의 수는 수만 명 규모로 알려졌으나 자세한 실태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마이니치신문은 ".한일 정상이 위령비를 참배하는 것은 처음이며, 한국 대통령 참배도 처음"이라고 짚었다. 마이니치는 또 "위령비에는 현재 2802명의 사몰(死没·사망)자 명부가 봉납돼 있으며 두 정상은 7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참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고 전했다.

NHK는 "한일 양국 정상이 함께 위령비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며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윤 대통령과 함께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한 것에 대해 "기시다 총리가 한일 양국 관계에서도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데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후 다른 정상들과도 합류해 함께 원폭자료관을 방문해 평화공원 위령비에 기도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한일 정상이 나란히 위령비를 찾는 것은 처음"이라며 "기시다 총리는 이후 정상회담에서 '한일 양국 관계와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이다은 선수, ‘프로탁구리그’ 여자 단식 초대 챔피언 등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소속 여자 탁구단 이다은 선수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 경기장에서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총 상금 1억 원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첫 정규 프로탁구리그로, 남녀 단식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이다은 선수는 이승은(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이다은 선수는 프로 무대 첫 우승과 함께 상금 1,8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2005년생인 이다은 선수는 유연한 움직임과 빠른 경기 템포를 바탕으로 매년 눈에 띄게 성장하며,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단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올려 차세대 한국 여자 탁구 대표주자 중 한 사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승 직후 이다은 선수는 “프로무대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옆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첫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신예 이다은 선수의 첫 우승을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