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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하원, 14차 투표에도 의장 선출 실패…사흘째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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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매카시 원내대표 과반 4표 부족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미국 하원은 의회 공전 4일째인 6일(현지시간) 진행한 14차 투표에서도 제118대 의회의 의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CNN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10시 의원들을 심야 소집해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14차 투표를 진행했으나 과반 득표자를 내지 못해 당선자를 선출하지 못했다.

미국 하원은 민주당이 212석, 공화당이 222석이다. 하원의장으로 선출되려면 과반 득표인 218표가 필요하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는 이날 12번째 투표에서 213표, 13번째 투표에서 한 표 더 늘어난 214표를 얻었다.

매카시 원내대표가 공화당 내 일부 강경파 의원들을 설득,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일각에서는 이날 밤 늦게 하원 의장이 선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매카시 원내대표 측도 이날 의장 선출을 낙관하며 기대했지만, 실제 투표에서는 과반에 못 미친 득표율을 기록했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앞서 11차 투표에서도 200표를 얻어 패배했다. 공화당 내 강경파의 반란표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하원의장 선출에 이처럼 오랜 시간이 걸린 것에 대해 미국이 남북전쟁을 시작하기 전인 1859년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하원 의석수에서 공화당에 열세인 민주당의 하원의장 후보인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14차 투표에서 212표를 얻어 당 소속 의원 전원으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이날 12차, 13차 투표에서도 각각 211표와 212표를 얻어 사실상 이탈자가 없었다.

한편 미 하원은 하원의장 선출이 부결된 후 9일 정오까지 휴회하는 동의안에 대해 현재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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