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화물 파업' 인원 4000명 밑으로 '감소'…업무명령 추가 가능성

URL복사

전날보다 500명 더 줄어…출정식 규모의 41% 잔류
항만·시멘트 물류는 회복세, 철강·정유는 아직 차질
국토부, 제철소 상황 점검…경찰은 포항본부 압색
내일 임시 국무회의 열고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7일로 14일째를 맞는 가운데 참여 인원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화물연대 총파업 참가인원은 3900명으로 전날(4400여명)보다 500여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달 24일 총파업 출정식 참가 규모(9600명)의 41% 수준이다.

파업 동력이 약화된 가운데 항만 물동량은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물류 운송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철강·석유화학 분야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장치율(컨테이너를 쌓아 보관할 수 있는 능력)은 전날 65.1%에서 66%로 소폭 증가했다. 부산항은 68.6%, 인천항은 79.8%다.

업무개시명령으로 화물차주 대부분이 복귀한 시멘트 분야의 수송량은 18만t으로 거의 평년 수준(96%)으로 올랐다. 레미콘 생산량도 35.7만㎥으로 평년 대비 71%까지 회복됐다.

 

정유 분야는 군용 유조차(탱크로리) 투입으로 재고가 소진된 주유소가 지난 5일(96곳)과 6일(81곳)과 이어 이날 78곳으로 점차 줄고 있다.

다만 철강 분야는 출하량이 평시 대비 50% 수준으로 계속 차질을 빚고 있다. 경북지역 철강업체 일부가 제품을 출하하기 시작했지만 정상적인 가동은 어려운 상황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경북 포항의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찾아 철강 반출입 상황을 점검했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충남 당진항 현대제철소 운송현황을 확인했다.

정부는 비상수송차량 투입 및 경력 지원 등을 통해 화물 운송을 지원하는 한편, 불법에는 엄정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까지 화물차량 2955대를 에스코트하고 교통법규 위반 384건 단속, 경고장 768건 발부, 차고지 외 밤샘주차 지자체 통보 776건을 실시했다.

 

또 화물차량 손괴, 운송방해 관련 혐의로 총 35건 54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이날 BCT 운송사에 '파업 후 응징' 문자를 발송한 화물연대 포항지역본부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행정안전부는 현장 지역책임관을 두고 불법 주정차된 화물차에 대해 과징금·과태료 부과, 유상운송허가 실적 및 행정처분 집행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싱가포르에서 개최 중인 국제노동기구(ILO)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8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철강·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에 대해 논의한다. 산업계 피해 누적에 따라 업무개시명령 추가 발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