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09 (금)

  • 맑음동두천 -8.5℃
  • 맑음강릉 -0.7℃
  • 구름많음서울 -5.6℃
  • 흐림대전 -6.1℃
  • 맑음대구 -5.6℃
  • 맑음울산 -4.3℃
  • 구름많음광주 -4.0℃
  • 맑음부산 -2.7℃
  • 흐림고창 -4.4℃
  • 흐림제주 4.9℃
  • 맑음강화 -6.0℃
  • 흐림보은 -10.2℃
  • 흐림금산 -8.3℃
  • 맑음강진군 -7.1℃
  • 맑음경주시 -9.1℃
  • 맑음거제 -3.6℃
기상청 제공

무병장수백세

【건강백세】 근력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

URL복사

노화 따른 근감소 내장비만 유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질환 원인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근육세포는 몸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노화에 따른 근육 손실을 방치하면 건강에 문제가 발생한다. 노령자의 근육량은 그렇다면 어떻게 얼마나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암의 예방 및 생존율 높여


근육량이 줄어들면 활동성이 낮아지고 우울증과 낙상위험이 높아진다. 근소실은 또한 기초대사량을 낮춰 비만과 내장비만을 유발한다. 이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와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된다. 또한, 근육은 암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근육에서 분비되는 ‘칼프로텍틴(calprotectin)’이란 단백질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의 예방 및 치료시에 생존율 또한 근육량과의 상관성이 밝혀진 연구가 많다. 


연세암병원 위장관외과 김형일 교수와 캐나다 유니버시티 헬스 네트워크(UHN) 연구팀은 체성분에 따른 위암 환자의 장기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근육량이 적은 비만환자의 경우 장기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비만이고 근육량이 적은 사람은 정상 환자에 비해 복부지방으로 인해 수술이 어렵고, 근육량이 적어 수술 후 회복도 오래 걸린다. 연구팀 분석 결과 근감소증이 있는 경우와 비만만 있는 경우에 비해 근감소성 비만이 있는 환자군에서 생존율이 낮게 나타났다. 5년 생존율이 근감소성 비만이 없는 환자군은 90%, 근감소성 비만인 환자군은 75%였다. 이 차이는 1기 또는 2기 위암인 경우에도 계속 유지됐다. 근감소성 비만이 없는 1~2기 위암 환자군의 5년째 위암 수술 후 장기생존율은 95%가 넘는 반면 근감소성 비만인 환자군의 경우 수술 후 5년 후 생존율이 83%에 그쳤다. 위암 수술 후 장기 생존율을 높이려면 평소 꾸준한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충분한 근육량은 골다골증성 골절 위험을 낮춘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경실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 29만여명을 3년간 추적 관찰해 체성분과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과 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 몸 전체 근육량이나 팔다리 근육량이 많으면 골다공증성 전체 골절 위험이 감소했다.


몸 전체 근육량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총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위험이 남녀 각각 37%, 28% 낮았다. 사지근육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총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위험이 남녀 각각 38%, 29% 감소했다. 체지방이 높은 그룹은 척추골절 위험이 특히 높았다. 이런 경향은 여성에서 두드러져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위험이 66%나 높았다. 몸무게 자체보다는 근육량이 골다공증 골절에 중요한 요인임을 입증한 것이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유산소 운동 뿐만아니라 근육의 양을 증가시키는 운동을 해야 한다. 그렇다고 유산소 운동을 등한시 해서는 안된다. 근육의 질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다.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해 근육의 질을 높게 유지해야 한다. 

 

‘질 높은 근육’ 필요하다


이처럼 근육량 뿐만 아니라 근육의 질도 대사증후군과 관련이 있다. 가정의학과 전영지, 재활의학과 김충린, 영상의학과 이태영, 호흡기내과 강병주, 심장내과 박경민 등 울산대학교병원 교수진은 근육 사이 지방이 많이 함유된 근육과 그렇지 않은 근육이 대사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결과 내장지방을 보정한 후에도 지방이 적은 근육은 대사증후군 유병을 낮추었고, 지방이 많은 근육은 대사증후군 유병을 높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은 비만과 관련된 대표적인 성인병 중 하나이며, 암, 심뇌혈관질환의 위험뿐만 아니라 사망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비만 중 특히 내장에 지방이 많이 쌓이는 내장비만의 경우 대사증후군의 유병을 증가시키며, 근육의 양이 많을수록 대사증후군의 유병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다. 


지방화가 적은 질 좋은 근육은 따라서 고혈압과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춘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김홍규 교수팀은 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평균 52.9세 2만659명의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CT)영상을 분석한 결과,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서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질 좋은 근육이 현저히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근육의 지방화가 많이 진행될수록 근육의 질은 저하된다.


근육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에 반응해 혈당을 흡수하고 소모하는 역할을 한다. 근육의 질이 저하되면 인슐린에 대한 반응도 감소해 혈당 흡수와 사용 능력이 떨어져 당뇨병 등이 유발될 수 있어 근육의 질을 높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과 단백질 섭취


보행속도는 노인의 근감소증과 노화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노년기 건강의 핵심 지표로 알려져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 교수와 전남대병원 노년내과 강민구 교수 연구팀은 독립적으로 보행이 가능한 50세 이상, 평균 71세 성인 남성 106명을 대상으로 4주 간 벨트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도록 한 후 보행 속도를 측정하고, 근육량과 근력 검사를 실시한 결과 근감소증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을 때보다 보행 속도가 유의미하게 느려진다고 발표했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총 21만 회 이상의 실제 보행 속도를 측정한 결과, 평균 일상생활 보행속도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유의하게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근감소증이 있는 참가자는 근감소증이 없는 참가자 보다 유의하게 낮은 보행속도를 보였다. 따라서 느린 걸음 걸이를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근육 비율에 대한 지표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의 병행을 통한 질 좋은 근육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운동 이외에도 식이요법이 필요하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근육은 많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다. 수분이 부족하면 근감소가 가속화 할 수 있다. 


단백질 음식의 섭취도 권장된다.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이준혁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지원 교수 연구팀은 우유 섭취와 근육량 및 근력 유지 사이의 연관성을 밝힌 결과, 성인이 하루 한 잔 이상 우유를 섭취할 경우 근감소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했다. 연구 결과 성인에 있어 하루 1회 미만 우유 섭취군은 하루 1회 이상 우유 섭취 군에 비해 근감소증 발생 위험이 1.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 9년 동안의 추적 관찰을 바탕으로 한 코호트 연구(요인 대조 연구)에서도 우유를 하루 1회 이상 섭취한 군이 하루 1회 미만 섭취한 군보다 근육량이 꾸준히 높았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60세 이상 성인 남녀의 경우 남성의 47.9%와 여성의 60.1%가 권장 식이 허용량보다 낮은 수준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수원베이비키즈페어' 개최...임신·출산·육아 등 정보 한자리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6년 새해를 시작하며, 임신,출산육아용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하고 체험할 수 있는 수원베이비키즈페어가 8일부터 11일까지 수원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예비 부모뿐 아니라 육아를 진행 중인 부모 모두에게 필요한 각 단계별 육아 정보를 제공하는이번 행사는 다양한 임신 관련 정보와 출산 후 신체관리 등 태교에서부터 유아 교육관련 정보까지 한번에 만날 수 있다. 유모차와 카시트 같은 필수 육아템부터 젖병, 식기, 장난감, 세제까지 한 공간에서 직접 보고 비교할 수 있다. 특히, 사전등록을 하면 4일간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임신부터 유아기까지 필요한 제품과 정보를 폭넓게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주)이룸커뮤니케이션이 주최·주관을 했다. 새해에 열리는 박람회이기에 출산 준비나 육아용품 정리를 계획 중이라면 수원베이비키즈페어가 유용한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를 단계별로 효과적으로 키우기 원하는 부모들은 이번 행사 아이템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만큼 부모들의 양육에 도움이 되기때문에 더욱 많은 정보를 필요로 한다. ​주요 전시 카테고리▲임산부·출산 관련 제품▲유모차, 카시트, 아기 침구▲육아용품 및 생활용품▲유아 교육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한중관계, 치우치거나 감정에 좌우되지 않게 상호 존중하고 국익 중심 관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중관계에 대해 치우치거나 감정에 좌우되지 않도록 상호 존중하며 국익을 중심으로 관리할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중국 상하이 샹그릴라 호텔 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순방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한중관계는 정말로 서로에게 필요한 관계다. 대한민국 정부는 한중관계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감정에 좌우되지 않도록 상호 존중하고 각자 국익을 중심에 두는 원칙 위에서 관리해 나갈 생각이다”라며 “동시에 미국, 일본, ASEAN(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동남아국가연합), 유럽 등 주요 파트너 국가들과의 관계도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서 대한민국 외교의 지평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중국 국빈방문에 대해 “변화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국익을 더욱 단단하게 하고 한중관계를 보다 안정적이고 성숙한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외교 일정이다”라며 “우리 정부는 이념이나 진영이 아닌 오직 국민의 삶, 국가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실용 외교를 기준으로 외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선 “중국은 우리에게 경제, 안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국군방첩사령부 해체→기능 이관·폐지...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 권고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군방첩사령부가 해체되고 기능이 이관·폐지된다.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 방첩·보안 재설계 분과위원회는 8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군방첩사령부 개편 방안을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권고했다. 지난 1977년 국군보안사령부가 육·해·공군 방첩부대를 통합해 창설한 국군방첩사령부는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에 병력을 파견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을 계기로 결국 49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국방부는 8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방첩·보안 재설계 분과위원회의 권고 내용에 대해 “국군방첩사령부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현재 수행하고 있는 안보수사, 방첩정보, 보안감사, 동향조사 등의 기능을 이관하거나 폐지할 것을 권고했다”며 “안보수사 기능은 해외 선진국의 사례에서도 방첩정보기관이 수사권을 갖고 있지 않은 경우가 일반적인 점 등을 고려해 정보·수사 권한의 집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방부조사본부로 이관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첩정보 등 기능은 전문기관으로 가칭 ‘국방안보정보원’을 신설해 방첩·방산·대테러 관련 정보활동과 방산·사이버보안 등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한다”며 “기관장은 문민통제의 필요성을 고

문화

더보기
가난과 외로움 속에서도 서로를 살아가게 했던 순수한 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설악학원, 그 봄 그 겨울’을 펴냈다. 1972년 강원도 내설악 깊은 산골, 전기도 닿지 않던 마을에 작은 야학 ‘설악학원’이 있었다. ‘설악학원, 그 봄 그 겨울’은 군 복무 중 야학 교사로 파견된 한 청년과 배움을 향해 모여들던 아이들의 시간을 기록한 에세이다. 호롱불 아래에서 시작된 수업, 가난과 고단함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온기로 채워졌던 그 교실의 기억이 반세기를 지나 오늘 다시 독자 앞에 놓였다. 저자 고창일은 육군 복무 시절 강원도 인제 내설악의 설악학원에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가르치고 배웠다. 허물어진 막사 두 칸이 전부였던 학원이었지만, 아이들의 눈빛만큼은 누구보다 빛났다. 병아리를 키워 서울 수학여행 경비를 마련하고, 창경원에서 처음 본 호랑이 앞에서 두려움과 경이를 동시에 느꼈던 순간, 명동 한복판에서 교가를 힘껏 부르던 장면 등은 한 시대의 순수함을 전한다. 설악학원에서의 마지막 나날과 폐쇄 이후의 이야기를 통해 정식 학교가 아니었기에 조용히 사라질 수밖에 없었던 현실과 그 안에 남은 어른의 성찰을 함께 담아낸다. “우리는 아이들의 삶을 지켜주지 못한 채 제대의 꿈에 젖어 떠난 선생들이었다”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