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6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제

매번 실패한 코스피 '3000포인트‘ 안착, 이번엔 가능하려나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스피가 보름여 만에 3000선에 오른 가운데 안착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증권업계에서는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과 함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이 있어 당분간 관망 심리가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8일 전 거래일(2991.72)보다 10.08포인트(0.34%) 오른 3001.80에 장을 닫았다. 코스피가 3000선을 회복한 것은 종가 기준 지난달 22일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코스피는 최근 들어 3000선 안착에 번번이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이후 코스피가 3000선에 오른 것은 종가 기준 지난 8일을 포함해 세 차례에 불과했다. 오미크론 확산 사태까지 겹치며 밀렸으나 다시 30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코스피는 이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3000선 유지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일 외국인의 롤오버(만기 연장)가 나타난다면 연말 코스피 상승에 베팅했다는 셈이어서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된다는 의미로 해석돼 증시에 우호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만일 동시 만기일에 외국인의 선물 대규모 매수 롤오버가 나타날 경우 향후 지수 상승은 좀더 긍정적으로 나타날 가능성 있다"며 "실제 외국인은 지난 9월 동시만기일 이후 3조원, 10월 말 이후 6조원에 가까운 현물 순매수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코스피의 회복세가 빨랐던 만큼 높아진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코스피는 오미크론 확산 사태가 발생한 뒤 2830선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6거래일간 연속 상승하며 단기간에 5.7% 올랐다.

 

한 증권사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서 관계자는 "연말인 12월 동시 만기일에는 3주만 지나면 배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롤오버를 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최근 코스피가 빠르게 올랐기 때문에 방향성을 알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이후 코스피는 내주 있을 FOMC에 대한 관심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오는 14~15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해 불안 심리를 키운 상태다.

 

파월 의장은 상원 청문회에서 테이퍼링 일정을 더 앞당길 수 있음을 시사한 데 이어 하원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년 하반기에 사그라질지 확신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테이퍼링을 앞당기더라도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 등으로 금리를 올릴 수 있는 상한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며 증시 상승을 예상하기도 해 이번 FOMC에 대한 주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지정학적 리스크도 불거지며 증시 불안을 부추기는 중이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 지역에 정예부대를 포함한 군을 집결시키고 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병력 17만5000명을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강재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서방의 노력에도 관련한 리스크가 커지고 러시아의 침공이 현실화하면 러시아 증시와 통화가치 급락, 변동성 확대가 동반될 것"이라며 "당장 시장이 단기 반등에 나서고 있지만 내년 초께 증시에서 해당 이슈에 이목이 집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호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고용노동부와 간호대학 취업활성화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달 28일(목) 창의예술관 2층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에서 고용노동부와 함께 간호학과 취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구고용센터 방언희 팀장 ▲황정덕 파트장 ▲호산대학교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김영미 교수 ▲전상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오명수 부센터장 ▲이성국 팀장 ▲문종훈 컨설턴트 ▲이진호 주무관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번회의에서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 사업을 호산대학교 간호학과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확대하고, 병원 및 의료기관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호 윈윈 구조 마련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한 간호학과 교수진은 간호사 취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상세히 공유했으며, 이를 들은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은 보건계열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사업들을 안내했다. 이번 간담회는 협업의 기틀을 마련한 자리로 평가된다. 양측은 향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고용노동부와 긴밀히 협력해 간호학과 취업률 제고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상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