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9 (목)

  • 흐림동두천 9.8℃
  • 흐림강릉 12.7℃
  • 서울 9.6℃
  • 대전 10.8℃
  • 대구 14.2℃
  • 울산 13.3℃
  • 광주 16.4℃
  • 부산 13.7℃
  • 흐림고창 16.4℃
  • 천둥번개제주 20.8℃
  • 흐림강화 9.5℃
  • 흐림보은 11.7℃
  • 흐림금산 10.9℃
  • 흐림강진군 16.4℃
  • 흐림경주시 14.5℃
  • 흐림거제 14.5℃
기상청 제공

사회

상생소비지원금 사용처 기준에 형평성 논란 일어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되는 상생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 사업의 사용처 기준에 의문부호가 붙는다.

새 자동차 구입은 실적 적립 대상이 아니지만 중고차는 포함되는 등 기준이 애매하다는 것이다. 또한 노브랜드,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중대형 슈퍼마켓(SSM)과 스타벅스, 이케아 등 외국계 프랜차이즈 등에서는 실적을 쌓을 수 있지만 국내 대형마트는 사용처에서 제외됐다.

온라인의 경우 쿠팡은 대형 종합 온라인몰로 분류돼 실적 적립 대상에서 빠졌고, 마켓컬리는 전문 온라인몰에 포함되면서 혜택을 받게 됐다.

이번에 발표한 상생소비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를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더 쓰면 해당 증가분의 10%를 1인당 월 10만원까지 현금성 충전금으로 돌려주는 제도다.

예를 들어 2분기 월평균 카드 사용액이 100만원이고 10월 카드 사용액이 153만원인 경우 증가액 53만원 가운데 3만원을 공제한 50만원의 10%인 5만원이 지급된다.

오는 11월 말까지 두 달간 시행될 예정이며 1조1000억원의 재원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캐시백은 11월15일, 12월15일에 소비자가 지정한 전담 카드사의 카드로 자동 지급될 예정이다.

◆이케아는 대상에 넣고 이마트 빼고…형평성 논란 일어

27일 정부의 '상생소비지원금 시행 방안'을 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 창고형 매장을 포함한 대형마트는 이번 상생소비지원금 실적 적립 대상에서 빠진다.

또한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 NC 등 이랜드 계열의 대형 백화점(아울렛 포함)과 롯데, 신세계 등 복합 쇼핑몰에서 쓴 카드 사용액도 캐시백 대상에서 제외된다.

단, 대형마트, 백화점 내 입점한 임대업체로 자기명의로 판매를 하는 매장의 실적은 포함된다. 이는 매출전표가 대형마트·백화점 등이 아닌 개별 매장으로 인식되는 경우를 뜻한다.

하이마트, 전자랜드, 삼성디지털프라자, LG베스트샵, 애플판매전문점, 일렉트로마트 등 대형 전자 전문 판매점과 쿠팡, G마켓·옥션·G9, 11번가, 위메프, 티몬, 인터파크, SSG, 롯데온 등 대형 종합 온라인몰도 이번 사업과는 무관하다.

또한 면세점과 홈쇼핑 업체(공영홈쇼핑 제외), 단란주점, 유흥주점, 룸살롱 등 유흥 업종, 카지노, 복권방, 오락실 등 사행 업종도 캐시백 실적에는 잡히지 않는다.

이외에 신규 자동차(국산·수입) 구입,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명품관에 입점한 명품 전문 매장, 실외 골프장 등도 실적 적립 대상이 아니다. 아울러 연회비, 세금, 보험, 상품권, 선불카드 충전액, 현금서비스·카드론, 카드 수수료 등 비소비성 지출도 여기에 속한다.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업 취지에 부적합한 일부 업종을 제한했다는 입장이다. 이를 제외한 모든 품목은 대상에 포함되는 '네거티브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에 소비 회복세 확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도 했다.

실제로 앞서 지급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의 사용처보다는 이번 캐시백 사업의 실적 적립 대상이 많다. 여기에는 중대형 슈퍼마켓(SSM), 영화관, 전문 온라인몰, 공연, 대형 병원·서점·학원,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이 포함된다.

다른 시각도 있다. 당초 신용카드 캐시백은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인 소득하위 80%에 포함되지 않는 고소득층을 겨냥한 사업이었다. 따라서 국민지원금과 같은 사용처를 적용할 경우 과도한 제한으로 실적을 채우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이를 보완하는 과정에서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누더기 제도'가 됐다는 것이다.

특히, 기업형 슈퍼마켓과 스타벅스 등 대기업 프랜차이즈 직영점, 이케아와 같은 외국계 기업이 사용처에 포함되면서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한훈 기재부 차관보는 "과도하게 업종을 제한하게 되면 소비자들이 캐시백에 대한 관심도과 편의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이런 부분을 고려해 사용처를 확대하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윤인대 상생소비지원추진단장은 "대형마트, 백화점, 아울렛, 면세점, 대형 전자전문점 등은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작년 재난지원금과 마찬가지로 제한했다"며 "SSM의 경우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가맹정 형태의 점포가 전체의 30% 가까이 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허용했다"고 전했다.

 

◆방역 구멍 우려에는 "방역·경제 조화 필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국민지원금에 이어 카드 캐시백까지 연달아 대면 소비 활성화에 영향을 주는 정책이 나오자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초 정부는 이 사업을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시행하려 했지만 코로나19 4차 확산에 따라 기간을 2개월로 단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포함된 액수도 1조1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줄었다.

한 차관보는 "방역당국과의 시행 시기와 관련해 협의를 거쳤고, 방역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추진을 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다만 방역 상황을 감안해 대면 소비뿐 아니라 비대면 소비도 허용해야 한다는 요청이 있어서 배달앱 등으로 사용처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배달의민족 등 배달앱이 신용카드 캐시백 사용처에 포함된 것을 두고 대면 업종과 비대면 업종의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비판적인 의견도 나온다.

한 차관보는 "소비자들의 편의를 감안해 배달앱을 허용한 것"이라며 "배달앱을 이용하는 공급자들도 대부분 자영업자"라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한국전자제조산업전·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 개막 ... 기술 교류의 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전자제조산업전(EMK) x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막했다. 오는 10일까지 사흘간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 제조 및 자동차 전장 기술 전문 전시회로서 급변하는 IT 및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비즈니스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전 세계 25개국에서 온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부터 자율주행 핵심 부품까지 최첨단 기술력을 뽐낸다. Hall A에서 진행되는 ‘한국전자제조산업전’ 부문에서는 SMT(표면실장기술) 생산 기자재와 반도체 패키징 장비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는 초정밀 검사 장비와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공정 솔루션이 대거 출품되어,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향상을 고민하는 제조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함께 개최된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 섹션에서는 전동화(EV)와 자율주행(AD) 시대를 뒷받침하는 차세대 전장 부품들이 주를 이뤘다. 차량용 반도체, 센서 모듈, 그리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구현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기술 등이 전시되어 미래 모빌리티의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TCTAP 2026) 개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심장혈관연구재단(이사장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석좌교수)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제31회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TCTAP 2026)가 4월 29일(수)부터 5월 2일(토)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TCTAP)’는 1995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약 50개국 3천여 명의 심장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 · 태평양 지역의 대표적인 국제학술행사이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관상동맥 중재시술 ▲판막 및 구조적 심질환 ▲혈관 내 치료 ▲좌주간부 관상동맥 질환 ▲심혈관 이미지 및 생리학 ▲만성폐색병변 등을 주제로 기초지식부터 첨단 기술과 혁신적 치료법 등 세계 심혈관 중재치료 분야의 최신 흐름을 심도 있게 다루는 세션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연자로는 이탈리아의 안토니오 콜롬보, 영국의 데이비드 폴 태가트, 독일의 에버하드 그루베, 일본의 켄야 나스, 중국의 샤오량 천 등 세계적인 심장학 분야 전문가들이 나선다. 학회의 하이라이트인 라이브 케이스 세션에는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미국의 시더스 시나이 메디컬 센터, 중국의 후와이병원, 일본의 도요하

문화

더보기
조직 내 문제에 대한 재해석 ‘세대 갈등은 구조의 문제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세대 갈등은 구조의 문제다’를 펴냈다. 최근 조직 내 갈등을 설명하는 대표적 키워드로 ‘세대’가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신장철 저자의 ‘세대 갈등은 구조의 문제다’는 이러한 통념에 정면으로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MZ세대와 기성세대라는 이분법적 구도가 갈등을 설명하기에는 지나치게 단순하며, 오히려 갈등을 고착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한다. 대신 저자는 갈등의 본질을 ‘사람’이나 ‘세대’가 아닌 ‘소통 구조’에서 찾으며, 조직 내 문제를 재해석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 신장철은 가온코칭센터와 가온커뮤니케이션을 이끄는 대표이자 사회복지학 박사로, 오랜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조직과 개인의 관계를 분석해 온 전문가다. 한국코치협회(KPC), 국제코칭연맹(PCC) 인증을 비롯해 다양한 코칭 및 리더십 교육 분야에서 활동해 온 그는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조직에서 작동하는 변화의 메커니즘을 탐구해왔다. 이러한 배경은 이번 책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설계 중심 접근’이다. 기존의 자기계발서들이 갈등을 개인의 태도나 인내의 문제로 환원했다면 이 책은 갈등을 예측 가능하고 조정 가능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