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요 증가 전망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제노포커스(187420)는 글로벌 생명과학 회사의 한국 법인인 한국피셔과학과 3년간 'Proteinase K'를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
30일 제노포커스는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99%(2330원) 오른 1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노포커스에 따르면 Proteinase K는 연쇄반응(PCR) 기반 코로나19 진단 시 고효율 추출 키트(Kit)에 쓰이는 핵심 원료다.
지난해 8월 제노포커스의 국산화 성공 이전에는 국내 진단키트 제조업체들이 전량 고가로 수입해왔던 제품이다. 제노포커스는 지난해 11월부터 Proteinase K를 국내 진단키트 회사들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번 제노포커스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한국피셔과학은 세계적인 생명과학 업체인 써모피셔(Thermo Fisher Scientific)의 한국 법인이다.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 시장으로 분석기기, 장비, 시약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제노포커스가 한국피셔과학에 3년간 Proteinase K를 독점적으로 공급, 한국피셔과학은 제노포커스로부터만 공급받아 써모피셔 브랜드로 제품을 판매하는 구조다. 제노포커스가 판로를 확보해 이미 판매 중인 국내 메이저 진단 키트업체들은 향후에도 제노포커스가 직접 공급한다.
한편 제노포커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진단 시약 등 관련 품목의 급격한 성장으로 지난해 한국의 의료기기 무역수지는 최초 흑자(2조6041억원)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