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인천의 한 지하차도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7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9분께 인천 연수구 동춘동 송도지하차도에서 A(46)씨가 몰던 트레일러가 앞서가던 쏘렌토 SUV 차량후미를 들이받았다.
사고의 충격으로 쏘렌토 차량은 앞서있던 다른 트레일러를 들이받고 잇따라 3.5t 화물차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쏘렌토 차량 운전자 B(50대)씨가 숨졌으며, 동승자 C(53)씨가 크게 다쳐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트레일러 운전자 A씨와 3.5t 화물차 운전자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사결과 A씨는 음주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차량이 정체돼 있는 것을 보지 못한 A씨가 전방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씨를 입건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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