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대우 기자] (재)문화엑스포가 1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대규모 축제를 연 첫날 경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일일 최다 12명이 발생,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가운데 일부는 축제 행사장과 바로 인접한 보문단지 내 한 결혼식장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경주 295번과 296번, 그리고 297번과 298번은 같은 마을에 사는 60대 부부이다. 이들 가운데 297번, 298번 부부는 경기 시흥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자녀와 접촉했고, 295번은 보문단지에서 열린 이들 부부 자녀 결혼식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확진자가 다녀간 보문단지 내 결혼식장은 이날 문화엑스포가 개막한 축제 장소와는 불과 5분 이내 거리여서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난달 24일 이곳 방문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하는 등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경주에서는 지난해 12월 24일 하루에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후 이날 12명이 코로나19 최다 발생을 기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총 306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