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1 (토)

  • 맑음동두천 16.8℃
  • 구름많음강릉 20.4℃
  • 맑음서울 18.1℃
  • 맑음대전 19.2℃
  • 맑음대구 18.9℃
  • 맑음울산 16.3℃
  • 맑음광주 17.8℃
  • 맑음부산 15.6℃
  • 맑음고창 16.9℃
  • 맑음제주 16.8℃
  • 맑음강화 14.3℃
  • 맑음보은 18.3℃
  • 맑음금산 18.6℃
  • 맑음강진군 15.9℃
  • 맑음경주시 18.5℃
  • 맑음거제 14.9℃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코로나19 K극복 ‘히든기업’을 찾아서 시즌5 - ⑪】 영동어패럴

URL복사

동대문의류봉제협회 회장 취약계층 일자리와 봉제산업 발전 기여
까다로운 유럽 특히 남미 쪽 납품으로 유통망 다져
1년 안에 사회적 기업 설립하여 추후 수익 사회에 환원

 

침체된 봉제산업 대안은

사회적기업 활성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33년 전통의 시사주간지 <시사뉴스>와 <수도권일보>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기사로 지난해 10월 5일부터 2021년 2월 19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총 72개 히든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산학협력 우수기업을 취재하고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했다.
본지는 히든기업 4차시리즈에 이어 5차시리즈로 2021년 3월 10일부터 16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획 취재 보도하고자 한다. 5차시리즈 열한번째 유럽납품을 전문적으로 하는 패턴업체 영동어패럴 대표를 만났다. 사단법인 동대문의류봉제협회 회장이기도 한 임성수 대표는 협회에서 직접 공장을 운영하면서 봉제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편집자 주]

 

“한국의류산업협회가 ‘봉제업 실태 조사’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봉제 사업장 수는 전국 2만3천여 개로 추정하는 가운데 국내 봉제업 기능공 75%가 50~60대, 20대는 2%에 그치고 있습니다. 일의 능률이 높은 젊은 층의 인식 부재로 장기적 계획을 세우기는 어려운 분야로 전락된 것이 현실입니다. 
지난 1960~1970년대 한국경제의 성장 동력이자, 노동집약적인 산업이었던 봉제 산업은 수많은 패션 브랜드 발전의 초석이 되었지만 국내 의류제조업 종사자들은 일감부족과 저임금 및 인력난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으며 대형마트와 대규모 브랜드 회사의 수입 물량 증가 등으로 인해 봉제 산업은 이제 가격 경쟁력 없는 산업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더군다나 여성복 시장조차 지속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국내 생산 공장들이 더 힘들어졌습니다. 디자이너의 섬세하고 세심한 부분을 잘 살려 옷의 가치를 올린 여성정장 시장도 최근 캐주얼, 스포츠복 쪽으로 라이프스타일이 빠르게 변하면서 소비자 성향도 바뀌어 갔습니다.
국내 봉제산업의 앞길을 막는 가장 큰 난제는 봉제산업 기능 인력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봉제 산업의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의 노력을 통하여 취약계층 사회적 공익 안전망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사 설립과 기업 및 협회 소개.


영동어패럴은 2018년 3월 유럽 납품을 위하여 설립된 자가 패턴시스템으로 전문 생산업체이다. 제도 된 패턴을 활용해 디자인 · 재봉을 통해 완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여성 의류 전문업체로 직기류 여성복은 대부분 소화할 수 있는 회사이다. 패턴에서 샘플과 메인 봉제까지 완성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대량까지 모두 해낼 수 있는 자체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동대문의류봉제협회는 2004년 10월에 법인으로 설립하면서 전국 봉제인들로 구성되어 의류봉제 기술향상과 상호 간 정보교류 및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한국봉제 기술혁신의 리더 발굴과 일감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협회에서 직접 공장을 운영하면서 실무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옷을 만들고 싶은 분이나 처음 옷 가게 개업이나 도매하실 분 또는 옷 만드는 공장을 창업하실 분 등 무엇이든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의뢰를 하면 일감소개, 상담을 해주며 봉제 비결까지 직접 전수하여 준다. 수치보다는 인체의 기본원리 이해부터 시작 패턴 제도의 기본부터 꼼꼼하게 알려준다.

 

 

주요 실적은.


2018년부터 코로나19 발생하기 전까지는 유럽 특히 남미 쪽으로 납품했다. 유럽 바이어와 거래는 국내 현실보다 조건과 결제 시스템이 명확하여 꾸준한 교류를 통해 유통망을 다지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주춤하고 있지만 유럽 바이어들의 요청이 꾸준히 들어오므로 샘플을 항상 만들어 준비해 놓아야 한다. 


현재는 일본을 유통망으로 정해 샘플을 제작하고 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품질개선과 디자인 개발을 통해 의류패션산업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애쓰고 있는 패션 봉제 산업인들의 권익과 화합 단결을 중시하여 국내 패션 봉제 산업의 인프라구축과 활성화에 이바지하여 그 공로로 ‘2014년 패션봉제인의 밤’ 행사에서 의류산업협회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2013년 시작한 봉제교육은 협회 차원에서 1기 25명, 2기 25명, 3기 20명 등 1년 동안 3기로 나누어 실시했다.

 

 

주요 기술 상품에 대한 설명.


영동어패럴은 45년 노하우를 통한 디자인 기획력과 패턴·봉제기술로 정확한 사이즈를 낼 수가 있어 이 분야에 독보적 경쟁력을 가진다.


까다로운 유럽 바이어들이 감탄하는 기술은 정확한 사이즈로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원단과 배열 따라 편차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한결같이 세밀하고 오차 없는 것이 영동어패럴의 장점이다. 여성의류를 전문적으로 패턴 작업을 하며 여성 반코트,자켓 등 다양한 완제품을 생산한다.

샘플만 한국에서 만든다. 독보적인 봉제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샘플을 만들어 놓으면 해외에 바이어가 찾아오는 구조이다.


현재 봉제산업은 일본 수출만 의뢰업체에 물건을 먼저 가져가고 대금을 3개월 후에 받는 방식인데 공장장은 주마다 결제를 해야 하므로 여러 측면에서 빚을 낼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영동어패럴이 거래하는 유럽은 납품 동시에 결제가 일주일 안에 이루어지는 시스템이다.

 

 

 

기존 유사 기능의 기술 상품들과 비교 특장점은.


봉제 산업이 해외 아웃소싱을 통해 국내에 들어오면 저품질 및 불량인 경우가 많아 다시 검수하고 완성해야 하는 비효율적인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국내에서는 이 작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봉제 의류 완성 검수 업체가 생겨서 검수(檢收)와 보수(補修)를 하는 실정이다. 영동어패럴은 사이즈 정확함으로 일체 불량이 나오지 않는다.


이런 리턴문제는 관리 검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관리자의 문제라 볼 수 있다. 여성복, 남성복 등을 취급하는 LS 패턴전문기업 한성을 운영할 때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에 수주를 한 달에 5천 장을 주문받으면 샘플을 받아 검수 수정하고 난 후 또 각 샘플을 따로 만들어 싸인이 날 때까지 원단 받아 재차 검수하였다. 리턴의 가망성이 없는 것이며 이것은 관리자의 세심한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앞으로 사업발전 전략 계획.


봉제산업은 시종일관 임가공비를 경쟁하는 산업이다. 중국, 동남아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은 값싼 노동력이지만 무엇보다 큰 문제는 봉제 업체들이 싼 일감만 맡아 기술력과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이다. 고부가 봉제기술로 경쟁력을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현실은 봉제업체들 대부분 10인 미만의 영세업체가 많으며 봉제 기능 종사자가 거의 고령이다. 공급경쟁력이 임가공비와 인건비 절감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현 상태로는 국내 봉제업체의 입지는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영동어패럴을 사회적기업으로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경제와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시민들의 주권 의식도 함께 올라서고 있다. 이에 경제계에서도 최근 몇 해 사이 ‘사회적기업’이라는 일반기업과 사회단체의 중간 개념의 기업들이 각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회적기업’이라는 가치를 앞세우고 지역의 어려운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을 하기 위해 생산을 하는 구조이다. 영동어패럴도 지역 내 취약계층의 고용을 더욱더 늘려나가면서 사회적 기업의 필요한 준비를 해나갈 예정이다.


사회적 기업은 매출액 20%를 적립하게 되어 있고 전 직원을 대표로 하여 주인의식을 고취할 수 있다. 사회적기업은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있고 일감을 배당받아 끊기지 않는 일정한 일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 


제대로 된 바이어를 만나 질 좋은 제품을 만들어 매출 향상을 증진하고 안정된 수익을 통해 추후 사회에 환원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큰 욕심을 가지지 않고 순리에 따라 진행하면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 시기는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져야 가능하지만 그래도 일 년 안에는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봉제 및 의류 산업에도 로봇 자동화 시스템이 본격 도입되면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상실하는 등 큰 변화가 생기겠지만 알고 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은 다르기에 제대로 된 교육을 통해 기계가 못하는 부분에 필요성을 보이면 대안이 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품질개선과 디자인 개발을 통해 의류패션산업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애쓰고 있는 봉제 산업인들의 권익과 화합 단결을 중시하여 국내 패션 봉제산업의 인프라 구축과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아울러 현재 봉제 기능인 출신 의류 봉제협회장으로서의 바람은 정말 봉제인의 필요한 부분을 알고 회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활동을 통해 회원들에게 인정을 받는 것이 목표이다.

 

 

대표(협회장) 경영철학이 있다면.


봉제업은 장인정신의 결정체 분야이다. 한눈팔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봉제산업은 제품을 만들 때 명품을 생산할 수 있는 체계적 교육방식과 거기에 따른 확고한 동기부여가 필요한 분야이다. 이것은 관리자의 역할이며 명품제품을 만드는데 기본이 된다. 


봉제 공장들은 장애인과 서민층 주부, 탈북자 인력들로 구성된 곳이 많고 사회적 기반이 취약한 계층에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기여가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이므로 정부도 봉제 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 부분에 지속적인 예산지원이 필요하다. 


그동안 정책적으로 봉제산업을 육성해 도심 소상공인의 고용안정과 발전을 도모하고 업무 환경도 개선하겠다는 많은 공약이 있었지만 전시행정에 그쳤다고 본다. 현재는 학원과 단체에서만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봉제 협회는 교육과 인력 양성에 대한 권한이 없다. 


더욱이 학원이나 단체는 정부지원금이 나오지만 협회는 지원금이 나오지 않기에 효과와 운영에 애로사항이 있다. 정부지원금이 가능해져야 봉제인 네트워크 구축과 교육 및 일자리 컨설팅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고 본다. 


좀 더 내실 있는 교육과 인력양성에 대한 시스템을 협회에서도 적용하여 체계적인 훈련을 통하여 봉제 공장에 취업까지 이루어지는 일자리 창출로서의 가교역할이 이루어진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봉제 인력난의 일정부분을 해소할 수 있다고 본다.


사람마다 가진 재능이 각자 다르듯이 재능을 잘 발굴하여 좋은 봉제인으로 만드는 것이 봉제산업 발전에 중요한 일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역대 설 민생대책…체감경기 진작 가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물가가 오르는 현상은 직장인이나 중산층 가정의 소비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과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가 모두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로 낮아졌지만, 실제로 체감하는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은 여전히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성수품 할인행사와 공급 확대에 힘을 쏟아,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설 명절 물가 ‘장바구니 한숨’ 올해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천천히나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원자재가격과 환율 변동, 공급망 문제 등이 물가에 영향을 주면서 서민들은 더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많은 가정에서는 물가 상승과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대한 걱정 속에 명절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서울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조사를 보면, 지난해보다 차례상 비용이 평균 4%가량 올랐다. 과일 가격은 일부 내렸지만, 축산물과 나물류 가격이 올라 명절 준비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의 차례상 비용은 약 23만 원 정도이고 대형마트는 27만 원으로 집계되어, 둘 다 지난해보다

정치

더보기
정청래, 윤석열 65세 양형사유 무기징역 선고에 “55세였다면 사형이라는 말이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 65세 고령인 것 등이 양형사유로 참작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된 것은 사법 정의의 명백한 후퇴다. 윤석열에 대한 양형 참작의 사유로 첫째, 아주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 점을 꼽았다”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 국회를 봉쇄하고 도끼로 문을 부수고서라도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했고 헬기를 동원했으며 노상원 수첩에서 보듯이 수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체포, 구금, 살인 계획까지 세웠다”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계엄의 요건을 만들기 위해 북한으로 무인기를 보냈다. 얼마나 치밀했느냐?”라며 “12·3 내란의 밤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맨몸으로 계엄군에 맞섰던 시민들과 소극적으로 행동한 군인들의 용기 덕분에 실패했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비교적 고령인 65세 대목에서 실소가 터졌다. 윤석열이 55세였다면 사형을 선고했다는 말이냐?”라며 “장기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기존 다주택자 대출 연장·대환대출 규제 검토 지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기존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연장·대환대출 규제 검토를 내각과 대통령비서실에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대출 기간 만료 후에 하는 대출 연장이나 대환대출은 본질적으로 신규대출과 다르지 않다”며 “그러니 기존 다주택에 대한 대출연장이나 대환도 신규 다주택 구입에 가하는 대출규제와 동일해야 공평하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거에 대출을 완전히 해소하는 것이 충격이 너무 크다면 1년 내 50%, 2년 내 100% 해소처럼 최소한의 기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시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며 “신규 다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 내용을 보고받고 기존 다주택에 대한 대출 연장 및 대환 현황과 이에 대한 확실한 규제 방안 검토를 내각과 비서실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은 반드시 혁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해 ”현재 우리 사회에는 설탕, 밀가루, 육고기, 교복, 부동산 등 경제·산업 전반에서 반시장적인 담합 행위가 뿌리 깊게 퍼져 있다“며 ”시장 지

사회

더보기
윤석열, 1심 무기징역에 “12·3 비상계엄 오직 국가와 국민 위한 것...사법부가 진정성 인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는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었음을 강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일 입장문을 발표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저의 판단과 결정은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었다. 그 진정성과 목적에 대해선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그러나 국가를 위한 구국의 결단을 내란몰이로 음해하고 정치적 공세를 넘어 반대파의 숙청과 제거의 계기로 삼으려는 세력들은 앞으로도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국의 결단이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많은 좌절과 고난을 겪게 해 드린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사법부는 거짓과 선동의 정치권력을 완벽하게 배척하지는 못했다. 제가 장기집권을 위해 여건을 조성하려다 의도대로 되지 않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특검의 소설과 망상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라며 “그러나 제 진정성을 인정하면서도 단순히 군이 국회에 갔기 때문에 내란이라는 논리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제는 저에

문화

더보기
가족 넌버벌 연희극 ‘연희 판타지아’ 선보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2026년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어린이 창작연희단체 광대생각을 매칭해 대표 레퍼토리 ‘연희 판타지아’를 오는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선보인다. 광대생각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2026년까지 3년 연속 서울돈화문국악당 상주단체로 선정되며, 어린이 전통연희를 기반으로 한 창작 작업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연희 판타지아’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넌버벌 연희극으로, 전통 연희의 신명과 동화적 상상력을 결합한 작품이다. 핑크색 고릴라, 봄의 여신, 거미와 나비 등 개성 있는 상상 속 존재들이 펼치는 놀이판을 통해 ‘함께하는 즐거움’과 ‘다름의 가치’를 전한다. 공연은 장구·북·징·꽹과리·바라 등 사물악기 연주를 비롯해 열두발 상모놀이, 버나놀이, 죽방울놀이, 사자놀이 등 전통연희의 다양한 기예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했다. 관객은 휘모리장단을 변형한 구음 ‘구구따구’를 배우들과 주고받고, 객석으로 날아드는 버나와 나비를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대사 없이 몸짓과 장단, 리듬으로 전개되는 이번 작품은 만 3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약 60분간 인터미션 없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