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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기업

【코로나19 K극복 ‘히든기업’을 찾아서 시즌5 - ⑪】 영동어패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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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의류봉제협회 회장 취약계층 일자리와 봉제산업 발전 기여
까다로운 유럽 특히 남미 쪽 납품으로 유통망 다져
1년 안에 사회적 기업 설립하여 추후 수익 사회에 환원

 

침체된 봉제산업 대안은

사회적기업 활성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33년 전통의 시사주간지 <시사뉴스>와 <수도권일보>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기사로 지난해 10월 5일부터 2021년 2월 19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총 72개 히든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산학협력 우수기업을 취재하고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했다.
본지는 히든기업 4차시리즈에 이어 5차시리즈로 2021년 3월 10일부터 16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획 취재 보도하고자 한다. 5차시리즈 열한번째 유럽납품을 전문적으로 하는 패턴업체 영동어패럴 대표를 만났다. 사단법인 동대문의류봉제협회 회장이기도 한 임성수 대표는 협회에서 직접 공장을 운영하면서 봉제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편집자 주]

 

“한국의류산업협회가 ‘봉제업 실태 조사’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봉제 사업장 수는 전국 2만3천여 개로 추정하는 가운데 국내 봉제업 기능공 75%가 50~60대, 20대는 2%에 그치고 있습니다. 일의 능률이 높은 젊은 층의 인식 부재로 장기적 계획을 세우기는 어려운 분야로 전락된 것이 현실입니다. 
지난 1960~1970년대 한국경제의 성장 동력이자, 노동집약적인 산업이었던 봉제 산업은 수많은 패션 브랜드 발전의 초석이 되었지만 국내 의류제조업 종사자들은 일감부족과 저임금 및 인력난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으며 대형마트와 대규모 브랜드 회사의 수입 물량 증가 등으로 인해 봉제 산업은 이제 가격 경쟁력 없는 산업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더군다나 여성복 시장조차 지속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국내 생산 공장들이 더 힘들어졌습니다. 디자이너의 섬세하고 세심한 부분을 잘 살려 옷의 가치를 올린 여성정장 시장도 최근 캐주얼, 스포츠복 쪽으로 라이프스타일이 빠르게 변하면서 소비자 성향도 바뀌어 갔습니다.
국내 봉제산업의 앞길을 막는 가장 큰 난제는 봉제산업 기능 인력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봉제 산업의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의 노력을 통하여 취약계층 사회적 공익 안전망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사 설립과 기업 및 협회 소개.


영동어패럴은 2018년 3월 유럽 납품을 위하여 설립된 자가 패턴시스템으로 전문 생산업체이다. 제도 된 패턴을 활용해 디자인 · 재봉을 통해 완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여성 의류 전문업체로 직기류 여성복은 대부분 소화할 수 있는 회사이다. 패턴에서 샘플과 메인 봉제까지 완성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대량까지 모두 해낼 수 있는 자체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동대문의류봉제협회는 2004년 10월에 법인으로 설립하면서 전국 봉제인들로 구성되어 의류봉제 기술향상과 상호 간 정보교류 및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한국봉제 기술혁신의 리더 발굴과 일감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협회에서 직접 공장을 운영하면서 실무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옷을 만들고 싶은 분이나 처음 옷 가게 개업이나 도매하실 분 또는 옷 만드는 공장을 창업하실 분 등 무엇이든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의뢰를 하면 일감소개, 상담을 해주며 봉제 비결까지 직접 전수하여 준다. 수치보다는 인체의 기본원리 이해부터 시작 패턴 제도의 기본부터 꼼꼼하게 알려준다.

 

 

주요 실적은.


2018년부터 코로나19 발생하기 전까지는 유럽 특히 남미 쪽으로 납품했다. 유럽 바이어와 거래는 국내 현실보다 조건과 결제 시스템이 명확하여 꾸준한 교류를 통해 유통망을 다지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주춤하고 있지만 유럽 바이어들의 요청이 꾸준히 들어오므로 샘플을 항상 만들어 준비해 놓아야 한다. 


현재는 일본을 유통망으로 정해 샘플을 제작하고 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품질개선과 디자인 개발을 통해 의류패션산업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애쓰고 있는 패션 봉제 산업인들의 권익과 화합 단결을 중시하여 국내 패션 봉제 산업의 인프라구축과 활성화에 이바지하여 그 공로로 ‘2014년 패션봉제인의 밤’ 행사에서 의류산업협회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2013년 시작한 봉제교육은 협회 차원에서 1기 25명, 2기 25명, 3기 20명 등 1년 동안 3기로 나누어 실시했다.

 

 

주요 기술 상품에 대한 설명.


영동어패럴은 45년 노하우를 통한 디자인 기획력과 패턴·봉제기술로 정확한 사이즈를 낼 수가 있어 이 분야에 독보적 경쟁력을 가진다.


까다로운 유럽 바이어들이 감탄하는 기술은 정확한 사이즈로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원단과 배열 따라 편차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한결같이 세밀하고 오차 없는 것이 영동어패럴의 장점이다. 여성의류를 전문적으로 패턴 작업을 하며 여성 반코트,자켓 등 다양한 완제품을 생산한다.

샘플만 한국에서 만든다. 독보적인 봉제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샘플을 만들어 놓으면 해외에 바이어가 찾아오는 구조이다.


현재 봉제산업은 일본 수출만 의뢰업체에 물건을 먼저 가져가고 대금을 3개월 후에 받는 방식인데 공장장은 주마다 결제를 해야 하므로 여러 측면에서 빚을 낼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영동어패럴이 거래하는 유럽은 납품 동시에 결제가 일주일 안에 이루어지는 시스템이다.

 

 

 

기존 유사 기능의 기술 상품들과 비교 특장점은.


봉제 산업이 해외 아웃소싱을 통해 국내에 들어오면 저품질 및 불량인 경우가 많아 다시 검수하고 완성해야 하는 비효율적인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국내에서는 이 작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봉제 의류 완성 검수 업체가 생겨서 검수(檢收)와 보수(補修)를 하는 실정이다. 영동어패럴은 사이즈 정확함으로 일체 불량이 나오지 않는다.


이런 리턴문제는 관리 검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관리자의 문제라 볼 수 있다. 여성복, 남성복 등을 취급하는 LS 패턴전문기업 한성을 운영할 때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에 수주를 한 달에 5천 장을 주문받으면 샘플을 받아 검수 수정하고 난 후 또 각 샘플을 따로 만들어 싸인이 날 때까지 원단 받아 재차 검수하였다. 리턴의 가망성이 없는 것이며 이것은 관리자의 세심한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앞으로 사업발전 전략 계획.


봉제산업은 시종일관 임가공비를 경쟁하는 산업이다. 중국, 동남아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은 값싼 노동력이지만 무엇보다 큰 문제는 봉제 업체들이 싼 일감만 맡아 기술력과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이다. 고부가 봉제기술로 경쟁력을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현실은 봉제업체들 대부분 10인 미만의 영세업체가 많으며 봉제 기능 종사자가 거의 고령이다. 공급경쟁력이 임가공비와 인건비 절감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현 상태로는 국내 봉제업체의 입지는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영동어패럴을 사회적기업으로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경제와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시민들의 주권 의식도 함께 올라서고 있다. 이에 경제계에서도 최근 몇 해 사이 ‘사회적기업’이라는 일반기업과 사회단체의 중간 개념의 기업들이 각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회적기업’이라는 가치를 앞세우고 지역의 어려운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을 하기 위해 생산을 하는 구조이다. 영동어패럴도 지역 내 취약계층의 고용을 더욱더 늘려나가면서 사회적 기업의 필요한 준비를 해나갈 예정이다.


사회적 기업은 매출액 20%를 적립하게 되어 있고 전 직원을 대표로 하여 주인의식을 고취할 수 있다. 사회적기업은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있고 일감을 배당받아 끊기지 않는 일정한 일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 


제대로 된 바이어를 만나 질 좋은 제품을 만들어 매출 향상을 증진하고 안정된 수익을 통해 추후 사회에 환원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큰 욕심을 가지지 않고 순리에 따라 진행하면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 시기는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져야 가능하지만 그래도 일 년 안에는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봉제 및 의류 산업에도 로봇 자동화 시스템이 본격 도입되면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상실하는 등 큰 변화가 생기겠지만 알고 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은 다르기에 제대로 된 교육을 통해 기계가 못하는 부분에 필요성을 보이면 대안이 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품질개선과 디자인 개발을 통해 의류패션산업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애쓰고 있는 봉제 산업인들의 권익과 화합 단결을 중시하여 국내 패션 봉제산업의 인프라 구축과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아울러 현재 봉제 기능인 출신 의류 봉제협회장으로서의 바람은 정말 봉제인의 필요한 부분을 알고 회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활동을 통해 회원들에게 인정을 받는 것이 목표이다.

 

 

대표(협회장) 경영철학이 있다면.


봉제업은 장인정신의 결정체 분야이다. 한눈팔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봉제산업은 제품을 만들 때 명품을 생산할 수 있는 체계적 교육방식과 거기에 따른 확고한 동기부여가 필요한 분야이다. 이것은 관리자의 역할이며 명품제품을 만드는데 기본이 된다. 


봉제 공장들은 장애인과 서민층 주부, 탈북자 인력들로 구성된 곳이 많고 사회적 기반이 취약한 계층에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기여가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이므로 정부도 봉제 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 부분에 지속적인 예산지원이 필요하다. 


그동안 정책적으로 봉제산업을 육성해 도심 소상공인의 고용안정과 발전을 도모하고 업무 환경도 개선하겠다는 많은 공약이 있었지만 전시행정에 그쳤다고 본다. 현재는 학원과 단체에서만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봉제 협회는 교육과 인력 양성에 대한 권한이 없다. 


더욱이 학원이나 단체는 정부지원금이 나오지만 협회는 지원금이 나오지 않기에 효과와 운영에 애로사항이 있다. 정부지원금이 가능해져야 봉제인 네트워크 구축과 교육 및 일자리 컨설팅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고 본다. 


좀 더 내실 있는 교육과 인력양성에 대한 시스템을 협회에서도 적용하여 체계적인 훈련을 통하여 봉제 공장에 취업까지 이루어지는 일자리 창출로서의 가교역할이 이루어진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봉제 인력난의 일정부분을 해소할 수 있다고 본다.


사람마다 가진 재능이 각자 다르듯이 재능을 잘 발굴하여 좋은 봉제인으로 만드는 것이 봉제산업 발전에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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