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1 (화)

  • 맑음동두천 3.4℃
  • 맑음강릉 11.5℃
  • 황사서울 7.2℃
  • 황사대전 3.9℃
  • 황사대구 8.1℃
  • 황사울산 8.3℃
  • 황사광주 5.8℃
  • 맑음부산 11.1℃
  • 구름많음고창 1.8℃
  • 황사제주 9.0℃
  • 맑음강화 6.4℃
  • 맑음보은 0.8℃
  • 맑음금산 1.0℃
  • 구름많음강진군 6.0℃
  • 구름많음경주시 8.5℃
  • 맑음거제 10.9℃
기상청 제공

산업

SKT, 37년만에 사업 분리…인적분할 배경

URL복사

 

ICT 분야 재편으로 주주 가치 재고 목적
"SK㈜와의 합병은 없다"…M&A는 신설회사가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SK텔레콤이 37년 만에 사업을 영역을 새롭게 정의하고 기업 분할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기존 통신 사업과 ICT 투자 사업을 분리하는게 미래 성장 기반 구축과 주주 가치 제고에 유리하다고 판단해서다. 

14일 SKT에 따르면 이번 인적 분할에 따라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11번가, 원스토어, ADT캡스, 티맵 모빌리티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던 SKT는 'AI & Digital Infra 컴퍼니(존속회사)'와 'ICT 투자전문회사(신설회사)'로 나눠진다.

기존 통신 사업을 하게 되는 존속회사는 SK브로드밴드를 자회사로 두게 된다. SK하이닉스와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 ICT 계열사들은 중간지주회사인 신설회사의 자회사가 된다.

기업 분할에는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이 있다. 인적분할은 존속회사와 신설회사를 완전히 분리하고 기존 회사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나눠갖는 방식이다. 물적분할은 모 회사가 신설회사의 지분을 소유해 지배권을 행사하는 형식이다.

SK텔레콤이 이번 지배구조 개편에서 인적분할을 선택한 이유는 통신 사업과 신성장 사업을 분리해 각 영역에 적합한 경영 구조를 갖추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국내 1위 통신 사업과 신성장 사업을 분리함으로써 각 영역에 적합한 경영구조와 투자기반을 갖춰, 반도체와 New ICT 사업을 확장하고 주주들에게 통신 사업과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설법인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구글이나 아마존같은 ICT 분야 종합 기업으로 키우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분할 방안을 고려해왔지만 물적분할을 하게 되면 결국 사업 주체가 같아진다"며 "두 사업의 주체를 분리해 각각 성장을 위한 최적의 기반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인적분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인적분할 방식이 주주 이익에 부합한다는 판단도 의사결정에 반영됐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하이닉스는 SK그룹의 간판으로 성장했다. 시가총액이 100조원에 이르며 코스피(KOSPI) 상장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2위에 올라있다.

 

또 SK하이닉스를 제외한 'New ICT 사업(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은 2020년 SK텔레콤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24%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그동안 통신 사업의 낮은 성장성으로 인해 자회사들의 가치까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SK텔레콤은 일적분할 이후 원스토어, ADT캡스 등의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박정호 SKT 대표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저희 사업가치가 25조원이고 서브파티(자회사)가 10조원, SK하이닉스가 100조원 등 모두 140조원인데 주가 상승과 연결이 안 된다. 우리의 자산구조를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게 쉽게 바꿔보자는 것"이라며 지배구조 개편 추진 이유를 밝혔다.

분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증권사들은 SKT 목표 주가를 속속 상향하고 있고, 현재 SKT의 시가총액은 22조원 수준이지만 분할 이후 존속회사와 신설회사의 합산가치는 약 3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신설회사와 SK㈜를 합병할 경우 오너 일가의 지주회사 지분율이 하락할 수 있고, 오너 일가에게 유리한 합병 비율이 산출될 경우 주주들의 반발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장기적으로는 SK㈜와 중간지수회사의 합병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완전한 지배구조 개편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일단 이번 인적분할의 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하나금융투자는 현재 29만3500원인 SKT의 목표 주가를 33만원으로 제시하고 '매수(BUY)' 의견을 유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개막..."제과·제빵의 미래가 한자리에"
[시사뉴 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가 16일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최신 제과·제빵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업계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베이커리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제과·제빵 기계, 포장, 베이커리 반조리품, 원·부재료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100개사 280여 부스가 참가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제과제빵 기계 및 주방 설비부터 원부재료, 포장 기기, 베이커리 소도구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품목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인 명인들의 기술뿐만 아니라 AI 기반 제빵 로봇 등 혁신적인 푸드테크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K-베이커리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관도 운영된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하우스 오브 디저트 특별관에서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마카롱, 초콜릿 등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우스 오브 파티시에 특별관에서는 국내 인기 파티셰리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소개한다. 개막 첫날인 오늘, 전시장 곳곳에서는 꽈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북한 구성 핵시설 이미 널리 알려져...정동영 장관 기밀 누설 주장은 잘못”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사진) 대통령이 북한 평안북도 구성시에 있는 핵시설은 이미 널리 알려졌음을 밝히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기밀을 누설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정 정관 '구성 핵시설' 발언 이전에 구성 핵시설 존재 사실은 각종 논문과 언론보도로 이미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었던 점은 명백한 팩트다”라며 “정 장관이 '미국이 알려준 기밀을 누설'했음을 전제한 모든 주장과 행동은 잘못이다”라고 밝혔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 미국의 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Institute for Science and International Security) 보고서와 국내 언론보도 등에서 구성이 핵시설 소재지로 지목됐다. 이는 공개된 정보다”라며 “북핵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기 위해 정책을 설명한 것인데 이를 정보 유출로 모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미국의 대북 위성 정보 공유 일부 제한을 비판했다. 정동영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작년 7월 25일 통일부 장관 취임 후 국내외 관계 정보기관으로부터 핵시설 관련 정보보고를 일체 받


사회

더보기
2026 승가원 행복나눔대축제, 기부런과 바자회 행사로 장애인의 날 함께 기념하다
[시사뉴스 장시목 기자]사회복지법인 승가원(이사장 현각스님)은 지난 4월 18일 토요일,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성북천 분수마루 일대에서 ‘2026 승가원 행복나눔대축제’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승가원 설립 30주년을 맞이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나아가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자 ‘승가원 기부런’과 ‘행복나눔바자회’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승가원과 함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날 오전,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2026 승가원 기부런’ 오프라인 행사에는 200여 명의 참가자가 참석했다. 온‧오프라인 모집 인원 총 600명이 접수 마감일 이전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던 기부런 행사에서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한 러닝 외에도 경품 이벤트, 체조, 오프라인 증정품 지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기부런은 한성대입구에서 출발해 청계천 제2마장교까지 이어지는 6km, 11km 두 가지 코스로 운영되었으며, 각 코스에 특별한 의미를 담아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상징하는 숫자를 더해 만든 6km(4+2+0) 하프 코스는 일상 속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했으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