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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오세훈, 안철수와 세빛섬 유세 동행…부활절 예배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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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와 한강변 함께 걸으며 지지 호소
"세빛섬, 박원순 시장이 문 닫아 적자 누적"
부활절 예배 참석 후 광진구서 유세 마무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4일 시장 재임 시설 건설된 한강 세빛섬을 찾아 휴일 지지층을 늘리기 위한 선거 유세를 이어갔다. 현장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함께 자리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세빛섬에서 안 대표와 함께 한강변을 걸으면서 "세빛섬을 만들면서 오해도 많았고 비판도 많았지만 이제는 잘 정착되어 세빛섬과 한강시민 공원을 찾는 누적인원수가 각각 약 1000만, 8억명이라고 한다"며 "서울시 전역에 지금까지 만든 한강변, 산책길, 둘레길, 연트럴파크 등을 훨씬 많이 만들어 서울시민들이 산책하고 뛰실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세빛섬의 자본잠식에 관한 취재진 질문엔 "세빛섬은 민간투자사업이다. 적자를 서울시에서 걱정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서울시에서 투자한 것은 SH공사가 지분 30% 가지고 있는 게 전부"라고 답했다.

오 후보는 "박원순 시장께서 취임 후 2년간 문을 닫고 못 열게 했는데 어떻게 보면 시민 이용을 제한한 셈이고 그 때문에 적자가 많이 누적됐다"며 "투자한 민간투자자들에게는 상당히 가혹한 일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수상택시도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은 공공교통수단이다. 그런 것과 활발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꾸준히 투자를 했어야됐는데 그게 이뤄지지 않아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며 "아마 버스와 지하철과 같은 공공운송수단과 연계만 된다면 영국 템즈강처럼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열리는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부근에서 이날 마지막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 후보는 이날 광진구에서 유세를 마무리한 후 5일 TV토론회 준비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 후보는 같은 날 오전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을 차례로 방문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운송업계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지원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오 후보는 "대중교통 개혁의 마지막 단추는 택시업계라고 생각한다"며 "버스, 지하철, 여기에 택시까지 환승할 수 있다면 정말 전 세계에서 벤치마킹할만한 마지막 단추가 끼워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장 코로나19로 인한 긴급재정지원, 특별융자지원 문제 이외에도 택시업계 이슈인 요금인상 조정문제, 무사고 장기근속 운수종사자 지원, 운휴차량 서울시 매입 후 운수종사자 조건부 임대, 버스·지하철·택시 간 환승 할인제도 도입 등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 현안들이 많다"며 "택시업계가 안고 있는 여러 난제들 풀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는 또 버스운송 조합 관계자들을 만나 "사실 서울시 버스·지하철은 복지에 가깝다. 왜냐하면 전세계 어느 대도시에 비해서도 대중교통요금이 약 2.5배 싸다"며 "1500원 정도가 되는데 보통은 3000원이 넘는다. 이미 우리는 보편적 복지로 시행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해도 큰 무리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코로나19로 한참 고생하시는데 버스업계만 일방적 희생 강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시민과 버스업계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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