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5 (토)

  • 맑음동두천 3.4℃
  • 맑음강릉 7.7℃
  • 맑음서울 7.5℃
  • 맑음대전 6.4℃
  • 맑음대구 7.0℃
  • 맑음울산 9.7℃
  • 맑음광주 7.9℃
  • 맑음부산 11.5℃
  • 맑음고창 4.6℃
  • 맑음제주 11.5℃
  • 맑음강화 3.9℃
  • 맑음보은 3.8℃
  • 맑음금산 3.8℃
  • 맑음강진군 9.3℃
  • 맑음경주시 3.9℃
  • 맑음거제 10.1℃
기상청 제공

전기ㆍ전자ㆍ통신ㆍ중화학

큰 소음에 노출되면 유발되는 '소음성난청', 특히 소방관 조심해야

URL복사

 

소방관 직업성 질환 중 소음에 대한 직업성질환, 난청 등 귀 질환 발생 높아

지속적이고 큰 소음에 노출되면 소음성난청 발생 위험 높아져

이어폰사용으로 20~30대도 많이 발생, 소음성난청은 예방이 우선되어야

 

[ 시사뉴스 김찬영 기자 ] 11월 9일은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이해를 높이고 소방관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는 ‘소방의 날’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관들을 기리는 날이지만 소방관들이 처한 근무환경과 대우는 열악하기만 하다. 특히 소방차 사이렌 소리를 포함한 크고 작은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난청 등의 귀 질환을 호소하고 있다.

 

소방관들의 소음에 대한 직업성 질환과 난청 등 귀 관련 질환 발생

 

최근 국감에서 국회의원이 소방청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특수건강진단 검진자 4만9575명 가운데 66.1%인 3만2756명이 각종 질환을 앓고 있거나 발병 가능성이 높은 건강 이상자로 판정됐다. 고지혈증(2,638명·43.6%), 고혈압(2,014명·33.3%), 당뇨(701명·11.6%)가 소방공무원들이 가장 많이 앓는 질환이었다. 특히 소음에 대한 직업성질환(556명·9.2%)과 간장질환(531명·8.8%), 난청 등 귀 질환(384명·6.4%)이 뒤를 이었다. 

 

지속적인 소음에 노출되면 소음성난청 유발

사이렌 등 지속적인 큰 소음에 노출되면 ‘소음성난청’이 생길 수 있다. 소음성난청은 초기에는 별다른 불편감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나 높은 소리를 못 듣거나 말소리를 또박또박 알아듣지 못하는 어음 분별력 저하 증상이 나타난다. 공통으로 고음 영역, 특히 4 k㎐에서 청력 저하를 보이며 귀에 소리가 울리는 이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불쾌감, 불안감, 불면증, 피로, 스트레스, 두통에 시달리는 등 정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심한 경우 맥박과 혈압에도 영향을 주며 소화장애 및 자율신경계의 이상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무선이어폰 사용으로 인한 소음성난청 증가

 

과거에는 젊은 연령층에서 나타난 난청은 유전성 난청이거나 소음이 많은 직업 환경에서 근무하는 사람의 소음성난청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어폰의 장시간 사용, 공연장이나 클럽 같은 곳에서 큰 소음에 쉽게 노출돼 20, 30대 난청이 증가하고 있다. 젊다고 안심하지 말고 청력에 문제가 생기면 청각전문가 또는 전문의를 통해 전문적인 청력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이미 손상된 청각 세포는 회복되지 않기 때문이다.

 

소음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 청력 보호구 사용으로 난청 예방에 도움

 

경도이상의 난청을 진단받은 경우, 보청기 착용으로 추가적인 청력손실을 예방하고 청력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청기는 개인에 최적화된 피팅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청각전문가가 상주하는 전문센터에서 체계적인 상담과 구매를 권장한다.

 

소음성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큰 소음에 자주 노출될 시 청력보호구를 사용하는 게 좋다. 글로벌 청각케어 전문기업에서 출시한 '포낙 세레니티 초이스'는 특허받은 멤브레인 기술로 불필요한 주파수를 감소시켜 소음은 줄이면서 필요한 소리는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는 청력보호구다. 또 예민한 귓속을 위해 자극이 적은 의료용 TPE(Thermoplastic Elastomer)소재로 만들어졌으며, 환기에 쉬운 첨단 메쉬 기술을 적용해 장시간 착용에도 귀가 숨을 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국, 48조원 규모 주한미군 지원...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에 36조원 지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이 약 48조원 규모로 주한미군을 지원하고 오는 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를 위해 약 36조원을 지출한다. 한국의 대통령실과 미국 백악관은 14일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 공동 설명자료’(이하 설명자료)를 발표했다.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이 설명자료에서 “미국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능력을 활용해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양 정상은 핵협의그룹을 포함한 협의 메커니즘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 대통령은 가능한 한 조속히 한국의 법적 요건에 부합하게 국방비 지출을 GDP(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의 3.5%로 증액한다는 한국의 계획을 공유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또한 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 장비 구매에 250억 불(약 36조원)을 지출하기로 했고 한국의 법적 요건에 부합하게 주한미군을 위한 330억 불(약 48조원) 상당의 포괄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며 “양 정상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동맹 차원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백석대 이향재 교수, 정년퇴직 기념전 <동행> 개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 하은기획전시관에서는 14일(금)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목)까지 백석대 디자인영상학부 이향재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개인전 「동행」이 열렸다. ‘예수님과의 동행, 삶의 여정과 함께’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그동안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예술과 신앙의 조화를 모색해온 백석대 이향재 교수의 예술적 여정을 조명한다. 전시 작품들은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한 묵상과 기도의 시각적 기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영적, 타인, 그리고 자신과 의 동행을 경험할 수 있다. 백석대 이향재 교수는 “백석대에서의 오랜 교육 활동을 마무리하며, 그동안의 예술적 여정과 성찰을 하나의 전시로 정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라며 “이번 전시는 제게 주어진 시간과 만남, 그리고 예술가로서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감사의 자리입니다. 작품을 통해 제 안의 변화와 배움을 나누고, 앞으로도 창작의 길을 겸손히 이어가고자 합니다.” 라 말했다. 백석대 이향재 교수는 서울과학기술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 후, 홍익대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백석대 디자인영상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다양한 분야

문화

더보기
우리가 남겨야 할 기록은 무엇인가...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과 장르 간 융합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온 앙상블시나위가 새로운 작품 창작에 앞서 3년에 걸친 프로젝트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 발표회를 개최한다. 연주자들이 남기고 싶은 기록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음악적 철학은 어떤 것일까.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문헌 연구가 아니라 연주자들이 직접 악서를 탐독하고 그 안에 담긴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며 지금 시대에 맞는 예술의 가치와 전통의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선 성종 때 편찬된 궁중음악 백과사전인 ‘악학궤범’은 악기·의례·법식·가사 등을 그림과 함께 정리한 예술서로, 앙상블시나위는 이 기록이 담고 있는 ‘좋은 음악이란 마음을 다스리는 도구’라는 철학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오늘날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창작곡들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먼저 △‘성음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아쟁 연주자이자 앙상블시나위의 대표인 신현식의 ‘은하수’ △‘고전을 넘어’를 주제로 전자음악 황승연이 들려주는 ‘둥당둥당’ △‘풍류에 남겨진 융합의 과정’을 주제로 양금 연주자 정송희의 ‘비밀의 강’이 소리꾼 조일하의 정가와 함께 연주되고, △‘동서양의 만남’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