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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ㆍ교통

중국 수소차 시장 다국적기업 각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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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등 일본 업체, 발빠르게 선점 나서
한국 기업도 진출 전략 세워야

 

 

[시사뉴스 김찬영 기자] 중국의 수소차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 수소전기차 시장이 다국적 기업의 새로운 각축장으로 떠오른 만큼 우리 기업 역시 전략적으로 진출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8일 코트라(KOTRA) 해외시장뉴스에 따르면 중국은 연료전지 상용화에 가속을 당기고 있다. 지난 2016년 신에너지차 기술 로드맵을 발표한 뒤 상용차를 중심으로 연료전지차 시장이 급속 발전했고, 지난해 3월 정부업무보고에 처음으로 수소충전소 설립에 관한 내용이 언급됐다.

 

상하이, 장쑤성 루가오시, 후베이성 우한시 등 지방 정부에서는 관련 정책을 펼쳐 수소차 발전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6월 수소차가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 되면서 일부 차종의 보조금은 대당 50만위안(약 8543만원)에 달한다.

 

중국은 지난 4월 발표한 신에너지차 보급 재정 보조금 정책을 통해 4년 안에 수소에너지와 연료전지자동차 산업체인 형성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중국은 2020년 1만대, 2030년 200만대 등 수소연료전지차 대량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수소차 판매량은 3000여대에 그쳤으나 2020~2025년에는 5만대, 2026~2035년에는 130만대, 2036~2050년에는 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은 벌써 발빠르게 중국 수소연료전지 시장에 뛰어들었다.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연구개발했으나 협소한 국내시장 탓에 빛을 발하지 못했던 도요타가 선두다. 2017년 중국 장쑤성에 수소충전소를 설립한 도요타는 꾸준히 중국 기업과 협력해 시장 선점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특히 세계 환경의 날인 지난달 5일에는 중국 디이자동차그룹(FAW), 둥펑자동차그룹, 광저우자동차그룹, 베이징자동차그룹, 이화퉁수소연료전지엔진그룹과 연합연료전지시스템 연구개발 유한공사 설립을 발표했다. 2022년부터 합자사를 구성하는 완성차업체의 상용차에 공급할 계획이다.

 

50억엔 규모의 프로젝트로 도요타는 65%, 이화퉁 수소연료전지엔진그룹은 15%, 4개 자동차 업체가 각각 5%씩 지분을 나눴다.

 

도요타 측 집행이사 겸 중국 본부 CEO 우에다 다쓰로는 계약식에서 "도요타가 해외에 설립한 유일한 연료전지 개발업체로 중요한 전략적 의의가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파트너사 발굴이 매우 중요하며, 중국 시장이 가장 빨리 발전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 필요한 일련의 수소연료전지 상용차 기술의 연구개발 방안을 지속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연료전지 선도기업 캐나다 발라드 파워 시스템사(BLDP)를 비롯해 독일 보쉬, 영국 세레스 파워, 독일 SFC 에너지, 네덜란드 네드스택 등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수소연료전지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세계 수소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 역시 지난 1월 쓰촨현대의 중국 합작사 지분 변경을 완료하고 100% 지분을 확보했다. 중국 최초의 외상독자 상용차 기업이다.

 

현대차는 쓰촨공장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중국에 수소연료전지차 1000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쓰촨공장은 현대차가 중국 수소차 시장을 개척하는 주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의 한 전문가는 그러나 최근 한국이 수소연료전지 기술 수출을 허용했지만 여전히 대중국 수출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 및 다국적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개방, 협력하고 있는 모습과 달리 한국은 그렇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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