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국제

중일 외무장관 “북한 핵·미사일 도발 심각한 우려”[종합]

URL복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중국과 일본 외무장관이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는 공동 입장을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신화통신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오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3시간20분 동안 양자회담을 연 뒤 이같이 밝혔다.

기시다 외무상과 왕 부장은 회담 이후 오찬도 함께하며 4시간30분 가까이 중국과 일본의 현안과 국제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양국 외무장관은 북한의 반복되는 핵·미사일 실험에 대응하고 김정은 정권의 핵 야욕을 꺾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안 이행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국제 사회는 다음달 6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7차 북한 노동당 대회에 앞서 북한이 자행할 추가 핵·미사일 도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한이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당 대회를 여는 것은 1980년 10월 이후 36년 만의 일이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이번 당대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김정은 시대'를 선포하고 권위 구축을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외무상과 왕 부장은 동·남중국해 정세와 야스쿠니 신사 참배, 중·일간 역사 인식 차이, 양안 관계 등 정치적 현안도 논의했다. 특히 기시다 외무상은 동·남중국해가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며 군사 기지화하려는 중국의 행보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과 일본은 침체된 국제 경제 해법과 청년 인력 교류, 환경 문제 등 정치 이외의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외무상은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의 상용 비자 등 발급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담에 앞서 왕 부장은 “중국과 일본의 관계는 역사를 존중하고 약속을 지키는 협력 관계에 기반해야 한다”며“기시다 외무상의 방문이 양국 관계를 개선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부장은 구마모토(熊本)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 정부와 국민에게 위로의 말도 건넸다.

기시다 외무상은“중일 외무장관의 왕래가 오랫동안 단절됐던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며 “국제 경제 상황이 불투명해지는 가운데 양국은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다. 앞으로 상호 교류를 늘리고 싶다”고 말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지난 29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 기시다 외무상은 30일 오후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도 만났다. 일본 외무상이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총리와 만나는 것은 4년6개월 만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중동발 리스크,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등 우리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충격파가 밀려오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출렁거렸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와 금 가치는 치솟았다.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태가 악화되면 석유나 가스 등 에너지 원료에 대한 수급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 다행히 지난 4월 14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양측 간 추가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들썩이던 환율과 주식시장은 일단 진정 모습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향후 재보복에 나서겠다 공언한 만큼 중동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단시일 내 완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유가는 세계 경제 ‘연쇄고리’...물가 자극, 주가 하방압력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확산되면 우리 경제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기름값이다, 유가는 세계 경제의 ‘연쇄고리’에 위치해 있다. 유가가 뛰면 물가가 뛰고, 물가가 뛰면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 그렇게 미국 달러 금리가 오르면 세계 외환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경기가 침체되고, 자산시장이 요동치는 일들이 발생한다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전통연희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능성 '전통연희축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주최·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이하 전통연희축제)가 오는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청와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통연희의 대중화를 도모하는 전통연희축제는 매년 2만여 명이 찾는 대규모 야외축제로 2007년부터 개최됐다. 올해는 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남녀노소는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전통연희축제는 청와대 내 헬기장과 녹지원 두 곳에서 진행된다. ‘연희路, 미래路’라는 콘셉트로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통연희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능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예술대학교X세한대학교X중앙대학교X한국예술종합학교’ 총 4개 대학이 연합해 선보이는 ‘연희 대학전’ 무대가 뜨거운 축제의 막을 올린다. 이어 농악, 무속음악, 줄타기, 탈춤 등 전통연희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각 지역의 개성 있는 흥과 에너지를 선보일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진도다시래기보존회’, ‘전주기접놀이보존회’, ‘구미무을농악보존회’와 ‘구미무을농악 북놀이X밀양백중놀이 오북놀이X진도북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