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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봄철 불청객’ 황사엄습…건강관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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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올들어 첫 황사가 6일 한반도를 엄습했다. 여기에 미세먼지까지 유입되면서 봄철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당국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서울의 황사농도는 61㎍/㎥로 보통(0~199㎍/㎥)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백령도 등 서해 5도는 이날 새벽 황사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이 시간 현재 백령도는 260㎍/㎥, 격렬비도 273㎍/㎥, 흑산도 305㎍/㎥ 등 여전히 해제되지 않았다.

또한 이날 오전 한때 서울에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봄철 불청객들과의 싸움이 불가피해졌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200㎍/㎥ 이상(또는 24시간 이동평균 12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문제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알레르기, 호흡기 등 다방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특히 직경이 2.5㎍/㎥보다 작은 먼지인 '초미세먼지'는 호흡기, 모세혈관 등에 깊이 침투해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결막염 등을 악화시킨다. 영유아,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계층이 특히 취약하다.

우선 황사와 미세먼지는 대표적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을 악화시킨다.

인하대 김철우 교수팀이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120-200㎍/㎥이면 만성천식은 10%, 201-300㎍/㎥인 경우는 급성천식을 10% 증가시킨다고 발표했다.

김 교수는 "미세먼지 증가는 노인층 호흡기질환 입원건수를 9%이상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고농도 미세먼지에 노출된 날 폐기능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것도 관찰되는 사실이다.

한 보고서에서는 2년간 서울에서 거주하는 1300여명의 아이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 차들이 많이 오가는 도로에서 가까운 아이들이 먼 아이들보다 기관지과민성이 생길 위험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봄이 되면 체온조절기능과 노폐물처리기능이 저하되는데 이때 미세먼지가 아토피가 있는 피부를 자극할 경우 피부 트러블를 심화시킬 수 있다.

또한 황사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알레르기 결막염'도 발현시킬 수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에 걸리면 눈에 이물감이 생기고 눈이 붓고 화끈거리는 느낌이 나며 충혈, 가려움증, 눈꼽 등도 대표적 증상이다.

보건당국은 황사나 미세먼지가 발생할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나 보호안경(콘택트렌즈 대신 안경 착용), 모자 등을 착용하는 등 노출면을 최소화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외출후에는 집에 들어오기전 먼지를 잘 턱고 눈과 코,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 위생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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