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봄철 불청객’ 황사엄습…건강관리 ‘비상’

URL복사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올들어 첫 황사가 6일 한반도를 엄습했다. 여기에 미세먼지까지 유입되면서 봄철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당국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서울의 황사농도는 61㎍/㎥로 보통(0~199㎍/㎥)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백령도 등 서해 5도는 이날 새벽 황사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이 시간 현재 백령도는 260㎍/㎥, 격렬비도 273㎍/㎥, 흑산도 305㎍/㎥ 등 여전히 해제되지 않았다.

또한 이날 오전 한때 서울에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봄철 불청객들과의 싸움이 불가피해졌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200㎍/㎥ 이상(또는 24시간 이동평균 12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문제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알레르기, 호흡기 등 다방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특히 직경이 2.5㎍/㎥보다 작은 먼지인 '초미세먼지'는 호흡기, 모세혈관 등에 깊이 침투해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결막염 등을 악화시킨다. 영유아,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계층이 특히 취약하다.

우선 황사와 미세먼지는 대표적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을 악화시킨다.

인하대 김철우 교수팀이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120-200㎍/㎥이면 만성천식은 10%, 201-300㎍/㎥인 경우는 급성천식을 10% 증가시킨다고 발표했다.

김 교수는 "미세먼지 증가는 노인층 호흡기질환 입원건수를 9%이상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고농도 미세먼지에 노출된 날 폐기능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것도 관찰되는 사실이다.

한 보고서에서는 2년간 서울에서 거주하는 1300여명의 아이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 차들이 많이 오가는 도로에서 가까운 아이들이 먼 아이들보다 기관지과민성이 생길 위험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봄이 되면 체온조절기능과 노폐물처리기능이 저하되는데 이때 미세먼지가 아토피가 있는 피부를 자극할 경우 피부 트러블를 심화시킬 수 있다.

또한 황사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알레르기 결막염'도 발현시킬 수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에 걸리면 눈에 이물감이 생기고 눈이 붓고 화끈거리는 느낌이 나며 충혈, 가려움증, 눈꼽 등도 대표적 증상이다.

보건당국은 황사나 미세먼지가 발생할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나 보호안경(콘택트렌즈 대신 안경 착용), 모자 등을 착용하는 등 노출면을 최소화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외출후에는 집에 들어오기전 먼지를 잘 턱고 눈과 코,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 위생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청래 “검찰·사법·언론 개혁 추석 전 완성”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대표로 지난 2일 정청래 의원이 당선됐다. 정 대표는 지난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차 임시전당원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61.7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경쟁 후보였던 박찬대 의원은 38.26%를 얻었다. 정 대표는 추석 전까지 “국민이 요구하는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공언했다. 당정대 원팀...검찰·언론·사법개혁 완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취임 이후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당과 대통령실, 정부 간 ‘당정대’ 원팀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검찰·언론·사법개혁 완수를 다짐했다. 정 대표는 “3대(검찰·언론·사법) 개혁과 당원주권정당 특별위원회를 지금 즉시 가동하겠다”며, “전당대회에서 약속드린대로 조금 전 비공개 최고위(회의)에서 검찰개혁특별위원회, 언론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당원주권정당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각 특위별 위원장으로는 검찰개혁특위에 민형배 의원, 언론개혁특위에 최민희 의원, 사법개혁특위에 백혜련 의원을 임명했다. 정 대표는 “검찰·언론·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 3대 개혁 모두 개혁의 방향과 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레저】 도심 누비는 시간 여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유산과 역사적 장소를 투어하는 관광열차나 택시, 버스 등이 꾸준한 인기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항일운동이 일어난 장소 등 역사적 명소를 방문하려는 관광객이 증가했고, 레트로 분위기의 기차 등을 이용해 이동을 간편하게 하면서 낭만을 느끼려는 경우도 많다.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대전시가 ‘대전 0시 축제’ 기간을 맞아 코레일 및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대전행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이어지는 중앙로 1㎞ 구간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열차 상품은 대전의 명소와 전통시장, 지역축제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다. ‘대전행 관광열차(팔도장터 열차, 국악 와인열차, SRT)’는 8월16일까지 ‘대전 0시 축제’ 기간에 맞춰 코레일 및 코레일관광개발과 협력해 운행한다. 이번 여행 상품은 ‘볼거리와 쇼핑의 낭만 대전에 가보자’라는 테마 아래 기획됐다. 대전의 대표 전통시장과 지역축제, 명소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과 쇼핑관광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 도심을 누비며 7080 감성에 젖어볼 수 있는 이색 야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