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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외국인 자금 3.9조 빠져나가…중동 자금 대규모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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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외국인 자금의 한국 '엑소더스'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을 빠져나가기 시작한 외국 자금의 이탈 규모는 12월 4배 가까이 폭증했다.

특히 최근 유가 하락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중동 지역은 주식과 채권 시장 양쪽에서 대규모 자금을 회수해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 주식과 채권을 3조1000억원, 8000억원을 매도하면서 모두 3조9000억원의 자금이 한국 증권 시장에서 빠져나갔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간 외국인 자금의 주식 시장 이탈 규모는 금액 기준으로 전월 대비 162% 폭증했다. 순유입 기조를 보이던 채권 시장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돌아서면서 지난해 하반기 최대 규모의 이탈이 발생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12월말 기준 외국인 보유 상장 주식은 421조240억원으로 9조1360억원 감소, 시가 총액 비중은 28.6%으로 떨어졌다. 상장 채권도 6830억원 감소한 101조3640억원으로 전체 6.5%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 시장에서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순매도 규모가 두드러졌다. 사우디는 전월 3083억원을 매도한 데 이어 12월에는 773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로 회수했다.

이어 중국과 호주가 각각 5885억원, 2740억원 순매도로 뒤를 이었다. 반면 미국은 2068억원 매수, 버뮤다와 바하마도 각각 620억원, 399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다.

채권 시장에서는 순매수가 1조6000억원이었던 반면 만기 상환 등은 2조4000억원을 기록, 외국인 자금이 순유출로 돌아섰다.

지역별로 전월 1243억원의 자금을 유입시켰던 중동 지역은 12월 1761억원의 순유출로 전환, 대규모 자금을 회수해갔다.

국가별로는 말레이시아가 가장 많은 2702억원, 미국과 싱가포르가 각각 2467억원, 2274억원 순유출 했다. 순유입 상위 국가들로는 중국 4769억원, 노르웨이 2862억원, 스위스 981억원 등이었다.

국가별 채권 보유 규모로는 미국이 18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 중국과 룩셈부르크가 17조4000억원, 12조1000억원의 채권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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