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를 거쳐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에 시카고 컵스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올해의 신인 최종 후보에 오른 강정호는 브라이언트와 맷 더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브라이언트가 만장일치로 1위에 선정된 가운데 강정호는 2위표 4장과 3위표 16장을 받아 총 28점을 얻었다. 강정호는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접었지만 주전 선수들의 부상을 훌륭히 메우며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126경기에 나와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으로 경쟁자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 성적을 남겼다.이로써 강정호는 지난 2013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후보에 올랐던 류현진(28· LA다저스)보다 많은 표를 받았다. 당시 류현진은 3위표만 10장을 받는데 그쳤다.2위를 차지한 맷 더피는 2위표 22장, 3위표 4장을 받았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가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열악한 그라운드 사정과 무더운 날씨, 낯선 공인구를 극복하라’ 2018아시아 월드컵 지역예선 6연승을 노리는 슈틸리케호가 적지인 라오스에서 예기치 않은 ‘복병’을 만났다. 원정 경기에서 대패를 거듭하면서도 유독 홈에서 선전을 펼친 라오스의 숨은 비결을 확인하고는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6일 오후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경기를 하루 앞두고 비엔티안 외곽에 있는 라오스 국립경기장을 찾았다.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을 비롯한 태극전사들은 그라운드를 처음 밟아보고는 가벼운 한숨을 내쉬었다. 함량 미달의 그라운드 상태와 익숙하지 않은 공인구 때문이다. 17일 경기가 열리는 라오스 국립경기장의 잔디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었다. 잔디가 짧고 듬성듬성해 곳곳에서 맨바닥이 노출된데다가 그라운드의 흙도 마치 찰흙을 뭉쳐 놓은 듯 딱딱했기 때문이다. 잔디 노면도 고르지 않아 동료에게 정확하게 패스를 넣어주거나 정교한 드리블을 하는 것도 두 배이상 힘 들었다.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지만 리그 경기 중 부상을 당한 이청용이나 손흥민(23·토트넘)을 비롯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힘들지 않습니다.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죠."두산 베어스의 '믿을맨' 이현승(32)이 완벽한 국가대표 마무리투수의 역할을 하고 있다.이현승은 16일 대만 타이중시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12 쿠바와의 8강전에서 9회 1사에 등판해 안정적으로 7-2 승리를 지켜냈다.5점차 리드 상황이었지만 김인식 감독은 4강으로 향하기 위해 가장 믿고 있는 '이현승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이현승은 이번 대회에서 2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1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8강까지 대표팀이 치른 6경기 중 4경기에 등판했다. 시종일관 끌려다니던 일본전과 콜드게임 압승을 거둔 베네수엘라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이현승이 나섰다.32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전성기를 맞았다. 이현승은 올 시즌 계투조로 활약하다가 시즌 중반 이후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의 신임을 받아 마무리로 뛰었다. 올 시즌 41경기에 나와 3승1패 18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마무리 부재로 앓던 두산의 고질병을 말끔히 해결했다.포스트시즌에서도 강했다. 조기투입은 물론 연투까지 마다하지 않는 완벽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국가대표 외야수 손아섭(27)이 메이저리그(MLB)에 도전장을 던졌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롯데 자이언츠의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에 손아섭을 MLB 30개 구단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참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MLB 사무국은 30개 구단에 포스팅 공시 후 4일 이내(주말 제외)에 최고액을 응찰한 구단을 KBO로 통보하게 된다. KBO는 롯데의 수용 여부를 MLB 사무국에 4일 이내 알려줘야 한다.롯데 측이 최고 응찰액을 수용하면 최고액을 응찰한 MLB 구단은 손아섭과 30일 간 독점계약 교섭권을 갖는다.롯데가 응찰액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손아섭 선수의 공시는 철회된다.손아섭은 팀 동료 황재균(28)과 함께 이번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다. 팀별로 1년에 1명에 한해 해외진출을 허용하는 상황에서 롯데는 손아섭의 미국 진출을 먼저 추진하기로 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김보름(22·한국체대)이 올 시즌 첫 번째 월드컵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김보름은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디비전A에서 8분36초04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매스스타트는 정해진 레인 없이 출전 선수들이 모두 한꺼번에 출발해 순위를 겨루는 장거리 종목이다. 다른 선수의 진로를 방해하거나 앞선 선수에게 한 바퀴 추월당하면 실격 처리된다.짜릿한 우승이었다. 김보름은 장거리 레이스 끝에 네덜란드의 이레인 슈카우텐(8분36초09)을 0.05초 차이로 제치고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거머쥐었다.한국 여자 장거리 간판으로 꼽히던 김보름은 올 시즌 첫 번째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좋은 출발을 알렸다.한편 '빙속 여제' 이상화(26·서울일반)는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6초99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추가했다.14일 500m 1차 레이스에서 우승한 이상화는 중국의 장훙(36초94)에게 간발의 차인 0.05초 늦어 2위에 올랐다.장훙은 1차 레이스에서 2위를 했지만 이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홈경기에서 강한 라오스에 대해 다시 한 번 경계심을 드러냈다. 슈틸리케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16일(현지시간)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안에 있는 머큐어(Mercure)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라오스가 홈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이며, 쉽게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쿠웨이트도 (라오스 원정경기에서)추가골을 넣는데 75분이 걸렸고 레바논은 추가골이 93분에 나왔다"며 ”원정에서는 18실점을 했지만 홈에서는 원정과는 전혀 다른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팀의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은 17일 오후 9시에 열린다.슈틸리케 감독은 라오스가 홈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인 배경에 대해 “라오스에 와서 하는 팀들의 자세와 경기력이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원정팀들이)홈에서보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하려고 했고 승리만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했다”며 “우리는 다른 데 가서도 홈에서 경기를 한다는 자세로 적극적인 경기를 하고 경기를 가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어 선수들에게 지난 1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K리그 최다 도움 신기록을 작성한 수원 삼성의 캡틴 염기훈이 수원팬들로 구성된 블루윙즈미디어 선정 '풋풋(foot·foot)한 한줄 평점'에서 10월 MVP로 뽑혔다고 16일 수원이 밝혔다. 염기훈은 수원이 10월에 치른 3경기에 모두 출전해 3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4일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는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개인 통산 K리그 72번째 도움으로 K리그 역대 최다 도움을 기록했다.염기훈은 "올해 3번째 MVP 수상이다. 역사에 남는 최다 도움 신기록을 세운 점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기대와 달리 팀 성적이 좋지 못했다. 아직까지 스플릿라운드에서 승리를 하지 못해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 뿐이다. 이제 홈에서 두 경기가 남았다. 남은 두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열렬히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기쁨을 안겨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10월 한줄 평점 2위에는 골키퍼 정성룡이, 3위에는 수비수 양상민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편 수원은 염기훈의 MVP 선정을 기념해 특별한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염기훈이 K리그 최다도움 타이기록을 세운 9월23일 전남전에서 입고 뛴 유니폼과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지메시'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오는 29일 열리는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누빈다.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호주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 나설 25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 중인 지소연은 5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국내팬들 앞에 선다. 지소연은 지난 6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캐나다월드컵에 출전해 활약했지만, 지난 8월 치른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는 합류하지 않았다.조소현(인천현대제철)과 심서연(이천대교)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골키퍼 전민경(이천대교)이 합류하지 않아 이번 대표팀에는 동아시안컵에 출전한 멤버들 중 7명이 제외됐다.대신 지소연을 비롯해 유영아(인천현대제철), 이영주(부산상무) 등이 대표팀에 재합류했다.특히 김민정(여주대), 홍혜지, 박예은(이상 고려대) 등 3명은 새롭게 윤 감독의 부름을 받아 시험 무대에 설 전망이다.박은선(이천대교)은 이번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한국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호주와 맞붙는다.◇호주 평가전 소집 명단(24명) ▲골키퍼= 김정미(31·인천현대제철), 윤영글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외국인타자 헥터 고메즈(27)를 영입했다. 기존 외국인투수 메릴 켈리(27), 크리스 세든(32)과는 재계약을 맺었다. SK는 16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2016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고메즈와 연봉 6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고메즈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2004년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계약을 맺고, 유망주로 평가받았다.스윙 스피드가 빠르고 임팩트 순간의 파워가 뛰어나다. 또 상황별로 타석에서 대처 능력이 우수하고 팀 배팅에 능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수비에서는 주로 유격수와 2루수를 맡는다. 수비 범위가 넓고 강한 어깨를 지녔다. 도루 능력까지 있어 SK는 공∙수∙주에서 큰 기대를 하고 있다.2005년 미국 마이너리그(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에서 데뷔한 고메즈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3 28안타 1홈런 8타점을 올렸다.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 153안타 18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올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뛴 그는 66경기에서 타율 0.181 28안타 1홈런 7타점을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최악의 환경에서 2015 프리미어12 대만 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다.15일 오후 11시20분(현지시간)께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한국과 미국의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 B조 예선 5차전이 끝난 직후 화재가 발생했다.전광판 관제실에서 발생한 불은 별다른 인명 피해 없이 대만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에 대해서 대회 조직위 측은 밝히지 않았다.아찔한 사고가 날 뻔 했다. 경기 도중 불이 났다면 관중들의 대피 소동으로 인명 피해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결국 프리미어12 조직위 측은 시설 수리를 위해 16일 오후 6시30분 티엔무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국과 쿠바의 8강전 장소를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야구장으로 옮겼다.한국도 당장 경기에 영향을 받게 됐다. A조 예선이 열린 타이중 지역에 있었던 쿠바는 익숙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른다. 반면 한국은 차량으로 2시간30분 가까이 이동을 해야 한다.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불의의 사고는 생길 수 있고, 첫 대회인 만큼 운영에 미숙함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시설과 환경 자체가 원천적으로 낙후됐다. 불과 2년전 2013년 월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이상화(26·서울일반)가 2015~20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0.05초 차이로 은메달을 획득했다.이상화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6초99로 결승선을 통과해 장훙(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14일 500m 1차 레이스에서 우승한 이상화는 장훙(36초94)에게 간발의 차인 0.05초 늦었다.장훙은 1차 레이스에서 2위에 만족했지만 이틀 만에 이상화에게 설욕했다. 장훙은 1차 레이스에서 37초18을 기록, 이상화(36초96)보다 0.22초 뒤졌다.이상화는 1·2차 레이스에서 모두 36초대를 기록해 좋은 페이스를 유지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2015 프리미어12 예선 라운드에서 대표팀이 예선을 3위로 마감했다. 8강 상대는 비교적 익숙한 쿠바다.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대만 타이베이시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12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미국에 연장 승부치기 끝에 2-3으로 석패했다.한국은 총 5경기에서 3승2패 성적을 거둬 5전 전승 일본에 이어 조 3위를 차지했다. 미국과 동률을 이뤘지만 이날 경기를 내주며 3위로 밀렸지만 무난한 성적표다.11, 12일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와의 중남미 2연전에서는 타선이 터지며 두 경기 모두 대승을 거뒀다. 첫 경기가 비 때문에 늦게 끝나고 다음날 낮 경기를 치러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잘 이겨냈다.꿀맛같은 하루 휴식을 취하고 14, 15일 티엔무구장에서 펼쳐졌던 멕시코전에서는 투수진의 호투가 빛났다. 멕시코전에서는 심창민이 3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며 괴력투를 선보였다.이제 대표팀은 곧바로 16일 8강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A조 2위로 올라온 쿠바다. 이미 고척돔에서 2차례 친선경기를 해 익숙한 얼굴이다. 당시 대표팀은 쿠바와 승패를 주고 받았다. 전력 분석도 비교적 잘 이뤄진 상태라 생소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민병헌의 동점 적시타도, 불펜진의 빛나는 호투와 우규민의 본능적인 호수비까지도 심판의 오심 하나로 빛을 잃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벌어진 '2015 WBSC 프리미어 12' 미국과의 B조 예선 마지막 5차전 경기에서 2-3으로 석패했다.조 2위 자리를 놓고 벌인 한판 승부인 만큼 경기내내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미국 선발 제크 스프루일에게 밀리며 0-2로 끌려가던 대표팀은 7회 민병헌(두산)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이뤘다. 민병헌은 이날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다.불펜진도 미국 타선을 꽁꽁 묶었다. 2실점하고 내려간 선발 김광현(SK)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⅔이닝)-정우람(1⅔이닝)-심창민(2이닝)-이현승(⅓이닝)이 5회 1사 후 미국 타선을 상대로 안타 2개와 볼넷 2개만을 내주며 실점 없이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0회 승부치기에서 마운드를 책임진 우규민(LG)은 미국의 번트 작전을 센스 넘치는 수비로 막아냈다. 우규민은 주자를 1, 2루에 두고 상대 번트 타구가 높이 뜨자 이를 곧바로 잡지 않고 바운드 처리하며 순식간에 선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