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부, 日외무성 한국지부인가?지난해 중국에서 날아온 소식에 우리는 어안이 벙벙했다. 중국이 당국 차원에서 동북공정이라는 프로젝트 이름으로 고구려사를 자신들의 역사 영역으로 편입하겠다는 장기 계획을 수립, 실행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2002년 일본에서 교과서 왜곡에 이어 대륙에서 날아온 소식이었던 것이다. 역사 왜곡 행위는 일본만이 도맡아 저지르고 있는 헌 레코드판인 줄 알았는데 난데없이 중국까지 가세한 것이 마치 구한말 청나라와 일본 제국 이 조선을 강탈하려고 아우성치는 형국이다새해 첫날 아침에는 고이즈미가 매년 거르지 않고 참배하겠다는 자신의 말을 이행하듯 A급 전범들의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신사는 일본 전통 복장을 입고 참배하면서 “다시는 전쟁같은 불행한 역사의 반복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참배를 했으며, 주변국(중국, 한국)들도 자신의 행위를 이해해 주리라 믿는다”는 뻔뻔스런 말을 내뱉었다. 올 1월 1일자로 일본의 대중문화가 대폭 개방된 마당에 다른 한쪽에서는 신사참배를 자행하고 있는 현실이다. 김대중 정부 시절부터 이미약속한 문화개방 일정은 김대중 대통령이 재임 당시 일본을 방문해 새로운 한일관계를 전제(즉, 과거의 불행
임창열 전 경기지사 총선 채비 본격 시동 민주당 오산·화성 지구당 위원장 선출 지난해 11월 민주당에 입당한 임창열 전 경기도지사의 17대 총선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임 전 지사는 일찍부터 오산 지역에 사무실을 내고, 지역 표다지기에 주력해왔다. 민주당은 경기지역에서 처음으로 오산·화성 지구당 개편대회를 열고, 임 전 지사를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앞서 임 전 지사는 12월11일 경기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오산·화성 등 도내 낙후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보람을 찾기 위해 오산·화성을 선택했다”며 “내년 총선에 출마, 국가경쟁력 강화를 통한 경제살리기에 주력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임 전 지사는 또 “IMF외환위기 극복과 경기도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공직 경험을 정치에 접목하겠다”며 “국민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는 황소같은 일꾼 정치인으로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중앙 지도부 대거 참석, 지지 호소 당원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지구당 개편대회에는 조순형 대표, 박상천, 한화갑, 추미애, 김경재 의원 등 당 지도부들이 대거 참석, 임 위원장에 대한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임
박종근 의원(한나라당·대구광역시 달서구 갑·재선) 국회 예결 조정소위원장으로 뛰어난 실력 발휘 ‘기업구조조정촉진법’성안해 한국 신인도 높이는 데 기여 예산안조정소위위원장 선출문제를 놓고 벌어진 여야의 갈등으로 에산안의 법정시한을 넘긴 국회예결위는 지난 12월19일 한나라당의 박종근(朴鐘根)의원(66)을 소위원장에 선출함으로써 그동안 뒤쳐졌던 예산심의에 피치를 올렸다. 예산안조정소위는 흔히 계수조정소위로 불리고 있으며 예산안 심의의 막바지 과정으로 예산안 항목에 대한 추가와 삭제 또는 구체적인 수치가 결정되게 되어 그동안 ‘밀실 나눠먹기’라는 비난을 면치 못했었다. 따라서 여야는 이 핵심이 되는 소위원장을 차지하려고 심혈을 기울였다. 애당초 여야는 2003년도 추가경정예산안 통과 후에는 민주당의 이윤수 예결위원장 후임으로 박종근 한나라당 의원을 내정했었다. 그러나 정치협상 결과 이 위원장의 유임을 양해하는 대신 소위원장은 박 의원이 맡기로 원내총무끼리 합의한 바 있었으며 우여곡절 끝에 그대로 낙착되었다. 예산 관련 실적과 실력 뛰어나 민주당과 열린 우리당 측에서 박 의원을 기피한 이유는 여러 가지 있지만 그중 특기할 것은 박 의원이 예산의 핵심되는 부분을 어
김정부 의원(한나라당·경남 마산시 합포구) 3명뿐인 조세전문가 중 활발한 입법활동 주목 모순되는 주세법 방치한 관료에게 ‘안일무사주의’비판 국회의원들의 전문성은 여러 가지지만 조세전문가는 단 3명에 불과하다. 3선이며 국세청차장을 역임한 장재식 의원(68)과 재무부 세정차관보를 지낸 나오연 의원(71)과 중부국세청장을 지낸 김정부(金政夫)의원(61)이 그들이다. 장·나 의원은 3선의 중진으로 국회와당내 요직을 두루 거쳤고 왕성한 활동기는 지난감이 있으나 작년 8월 보궐선거로 등원한 김 의원은 비록 60대 초반이나 여러 가지 여건으로 봐 활화산 같은 활동을 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여서 주목을 끌고 있다. 그의 활동은 역시 전문인 조세면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한나라당 조세개혁추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국회 재정경제위원에 예결위원까지 겸하고 있는 만큼 그 원내발언과 활동은 조세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심지어 선거구인 마산에서 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복구도 세제와 관련한 전문성이 돋보여 이채롭다. 세정지원, 금융지원 요청한 재해보고서 지난 9월 태풍 ‘매미’로 인해 피해가 많았던 마산 통영 강원도를 두루 조사하고 온 김정부 재해복구 현장조사단장이 지난 11월
인디언이 죽어간다보호구역 내 카지노호텔 건립, 투자자들만 혜택지난 해 많은 인기를 끌었던 SBS드라마 ‘올인’을 통해 라스베가스는 한국인에게 더욱 유명한 도시가 됐다. 과거 도박과 마약, 마피아조직등의 어두운 이미지와 맞물려 ‘타락 도시’의 인상을 풍겼던 라스베가스는 이제 세계에서 손꼽히는 관광지 중 하나다. 허울뿐인 명분 라스베가스는 서부 캘리포니아주 바로 옆, 네바다 주에 포함돼 있어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관광, 레저, 도박을 즐기기 위해 라스베가스를 자주찾는다.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은 캘리포니아에도 카지노 호텔을 만들려고 많은 애를 썼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 카지노 건설을허락해주지 않아 수포로 돌아갔고, 이에 투자자들은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했다. 그 방안이 인디언들의 복지혜택을 전제로 미연방정부로부터허가를 받아내 인디언 보호구역에 카지노를 건설하는 것이다. 많은 인디언 카지노호텔이 들어섰고, 몇 달 전에는 라스베가스 수준의 호텔이 캘리포니아 수도 세크라멘토 지역에 건설되기도 했다. 개장한지 근 한달 반 동안 그 지역 일대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카지노 호텔은 호황을 이루고
무제 문서 사랑의 징검다리가 되어 독거노인 반찬배달, 장애인 교육 봉사 펼치는 ‘은빛공동체’ 박진승 목사 '은빛공동체' 박진승 목사. 그의 소원은 비닐 하우스가 아닌 좀더 좋은 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해 몸이 불편한 이들이 마음껏 드나들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경기도 고양시 화전동의 한 비닐하우스엔 일주일 내내 사람들로 북적댄다. 연령을 불문하고 어린애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마구 들락날락대고, 특히 화요일은 소풍을 가는지 어쨌는지 오전부터 성인 열댓명이 모여, 지지고 볶고 음식 장만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래놓고는 오후가 되면 썰물 빠지듯 싹 사라졌다가 저녁 무렵이 되면 빈통들만 돌아온다. 누가 먹는지는 몰라도 참말로 먹성도 좋다. 매주 화요일, 50가구에 음식 나눔 사역 ‘은빛공동체’. 독거노인에게 반찬 나눠주는 사업과 지체장애인에게 초등과정, 컴퓨터 교육 봉사를 하고 있는 단체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교회인데 신자가 아닌 이들에게는 거부감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일부러 명칭을 그리 지었다. 행여나 ‘교회에 끌어들이려고 잘 해주는 건 아닌가’하는 부담감에 거부할지도 모른다는 박진승(45) 담임 목사의 배려다. 1996년부터 시작된 반찬배달 사역은 처음엔 박
무제 문서 “국가 위해 헌신한 내게 책임 전가하다니…”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 실패와 관련, 김운용 IOC 부위원장 분노 지난 7월에 우리나라 전역에 큰 파란을 일으켰던 이른바 ‘김운용 사태’-동계 올림픽 평창유치실패를 김 의원에게 뒤집어 씌우고 매도했던 사건 - 은 지금 어찌 되었는가. 김운용(金雲龍)의원(72)은 현재 국회 윤리특위에 계류중에 있는 한편 김 의원은 자신을 동계올림픽 평창유치 실패의 장본인으로 몰아친 김용학(金龍學)의원을 비롯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공노명(孔魯明)위원장, 최만림 부위원, 최승호사무총장등을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등의 책임을 물어 22억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동계올림픽 평창유치의 실패를 둘러싸고 제기되었던 논란을 회고하면서 한 말씀을 … 그런 논란이 야기된 것은 나의 부덕의 소치이며 나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기 때문인 것으로 여깁니다. 88올림픽을 비롯 모든 국제경기를 나 혼자 유치하다가 저번에 유치를 못해 드리니까 실망이 분노로 바뀌었고 거기다가 김용학 의원을 비롯한 몇몇이 허위사실을 유포시켜 나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시키는 바람에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은 셈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짚고 넘어갈 점을
공화당 정권 때 확고한 기반 닦은 친형의 바턴 이어받아 지난 제17대 총선에서 국민의 관심을 모은 선거구는 한두군데가 아니었지만 특히 전남 고흥·보선처럼 흥미를 돋구는 곳도 없을 것이다. 민주당 고수파로 법무장관을 역임한 4선의 박상천(朴相天) 전대표와 제16대총선에서 무소속 옥중출마 해 당선된 박주선(朴柱宣) 의원, 공화당정권하에서 4선을 역임하고 공화당사무총장 건설부장관의 요직을 거친 고 신형식 전의원의 동생 신중식(申仲植· 63) 전 국정홍보처장이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와 삼파전을 벌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흥은 단일 선거구였다가 화순·보성선거구 중 보성과 합구하였고 옥중출마한 박주선 의원은 보성출신, 박 전대표와 신 후보는 고흥출신이어서 지역구별로도 복잡성을 띄고 있어 결과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거물 낙선시켜 주가 급등 그러나 각종 매스컴에서 여론조사를 시작하자 후보별 지지율은 뚜렷이 나타났다. 3월20일 MBC코리아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서 박상천 의원 18.3% 박주선 의원 7.4% 신중식 후보 22.3%였고 다른 기관에서의 여론조사에서도 신 후보가 수위를 차지, 총선결과 신 후보 27,699(34.5%) 박 전대표 25,246(31.4) 박주선
전 정권에 이어 여당의 개혁주역으로 관심모아 17대 국회에 들어 첫 대정부질문이 있은 지난 7월9일의 국회본회의는 한나라당의 심재철 의원과 이해찬 국무총리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져 회의 분위기는 매우 고조되었었다.그러나 다음 등단한 열린우리당의 이강래(李康來·51) 의원의 질문이 시작되자 한때 장내는 숙연했으나 이 의원이 신행정수도와 관련 한나라당의 아픈 대목을 예리한 칼로 애리듯 지적해 나가자 한나라당 의석은 소연해지기 시작하고 모 의원은 노골적으로 반발, 이 의원의 제지를 받았다.이 의원은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행정수도건설특별법 제정은 여야의 약속이자 16대 국회의 국민적 약속이다. 이제라도 그 약속을 성실하게 지켜 나아갈 때에 상생의 정치가 실현될 수 있다”고 비난했다.한나라당은 이와관련 “며칠전 박근혜 대표는 바로 이 자리에서 대표연설을 통해서 신행정수도의 건설을 위한 특별법 통과 당시에 충분한 검토와 여론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은데 대해 국민에게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시인했다 신행정수도 건설 “철석같이 약속해 놓고… 고질적 ‘불복’”이는 선거를 의식해서 당론으로 이 특별법을 바로 통과시켜 놓고 그리고 총선 당시에 충청권의 공약으로 내걸
“허구성 드러난 부산·광양항 발전책에 특단의 조치를” 서울대 재학시절에 3선개헌반대운동의 주도자로 이어 정통야당의 법통자로 지칭되었다가 16대에 등원한 후 경제전문가로 변신한 재선의 안경률(安景律·56) 의원의 지난 11월 16일의 경제에 관한 대정부 질문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공격에서 시작됐다노 정권의 지난 1년8개월의 성적표를 “참담하며 사상 초유의 20%지지율이 말해 주듯이 민생파탄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개탄했다.“최근에 좀 잠잠하다 싶더니 아니나 다를까 노 대통령의 막말 증세가 다시 도지고 있다”고 말문을 연 안 의원은 지난 13일 미국LA국제문제협의회 오찬에서의 발언을 인용했다. 즉 “노 대통령은 핵은 자위수단이라는 북한의 억지주장을 옹호하고 그래서 한미공조에 심각한 균혈을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11월14일에는 교포간담회에서 미국의 바짓가랭이를 잡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한국의 제1무법자는 대통령, 무법자가 야바위한다는 등 일국의 국가원수로서는 극히 부끄러운 민속어를 남발해서 국가체면을 실추시키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하고 덧붙여 “한국경제는 호황이고 위기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대기업이라고 했다”고 어처구니 없어 했다. 경제전망, 대통령과 경
노 대통령 탄핵의 국회측 소추위원으로 관심 집중 검찰총장과 법무장관을 역임하고 국회법사위원장이라는 화려한 경력까지 갖고 있는 김기춘(金淇春·65) 위원장의 17대 총선에서의 당락은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도 그럴 것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서 김 위원장이 국회측 소추위원 역할을 맡았기 때문이다. 노 대통령을 탄핵 소추토록 한 국회 대표자로 나섰으니 선거구민의 김 위원장에 대한 평가가 어떠할지는 주목을 끌수밖에 없었다. 국회소추위원직은 국회 법사위원장이 맡게되는 책무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과정에서 피소추인인 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 정당성을 입증, 피소추인을 파면시키는 역할을 맡은 것이다. 일반 형사사건으로 치면 법정에서 재판부를 상대로 기소된 피고인의 유죄를 주장하는 검사에 해당된다. 자신에게 집중되는 십자포화 감내주지하다시피 노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는 엄청난 국민적 반발을 일으켰기에 그 대표로 부각된 김 위원장은 규탄의 대상이 됐다. 가뜩이나 총선을 눈앞에 두고 재판과 관련한 준비를 하려니 그야말로 이중고(二重苦)를 겪어야만 했다.김 위원장은 대부분 야당의원이 그러하다시피 ‘총선연대’에 의해 낙선대상자 명단에 올랐고 강력한 노
“경제성장은 해도 투자와 고용이 없는 성장으로 바뀌어”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정책위 의장을 역임 ‘정책실세’의 칭호를 듣는 정세균(丁世均·54)국회예결위원장이 지난 7월13일 행한 국회본회의 경제에 관한 대정부질문은 우리나라의 국제경쟁령 강화에 심각한 장애로 나타나고 있는 ‘양극화 현상’의 문제점과 이의 해소방안을 제시한 특기할 발언으로 주목되었다.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상대로한 질문에서 정 의원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이 지나치게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며 “그 결과 최근 우리경제가 성장은 하고 있는데 그 내용인즉 ‘투자가 없는 성장’또 ‘고용없는 성장’으로 바뀌고 있다”고 경고했다.정 의원은 우리사회가 극복해야할 가장 큰 현안인 양극화 현상을 거론했다.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내수산업, IT부문과 비IT부문, 대기업 근로자와 중소기업 근로자,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양극화 현상이 도를 넘고 있는게 문제”라는 것. 그 결과 “대기업의 호황이 중소기업과 일반 서민에게 미치지 못하고, 수출과 IT부문의 호황이 내수와 비IT부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정부의 이에 대한 인식이 안이하다
지난 1월19일 국회운영위원회에서는 한나라당의 김황식(金晃植·54)의원과 문희상(文喜相)대통령 비서실장사이에 가시돋힌 공방전이 벌어져 분위기가 매우 긴장됐다. 일문입답식 질의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신랄한 비판에서부터 시작됐다. 이하 주요부문을 인용한다. 김황식 위원 = 노무현 대통령은 당선자 시절부터 여러 가지 언행으로 미국과 대립의 각을 세웠다. ‘주한미군 철수를 준비하라’고 해 국민을 당혹케 했고 이어 ‘준법서약서 폐지하라’고 해서 폐지시켰다. 대법원에서 이적단체로 판명된 한총련에 대해 온정적인 태도를 보이다가 공산당 허용발언까지 했다. 드디어 노 대통령은 1월15일 대통령 폄하발언과 자주적 외교를 못했다는 이유로 윤영관 외교부장관을 경질시켰다. 실장! ‘자주’나 ‘실용’이란 단어는 우리와 이념이 다른 집단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로 알고 있는데…문희상 대통령 비서실장= 반드시 그렇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대통령 언행은 사회주의 성향의 좌파적김 위원= 대통령 말대로 지금 주한미군이 일단 한강 이남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것이냐? 문 실장= 그렇다.김 위원= 그것이 실리를 찾을 수 있는 외교정책이냐.문 실장= 이는 노태우 정권 때 정한 것인데 이번에는 내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