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경제

국내 증권가 "美연준, 연내 금리인하 폭 2회로 상향 조정 가능성"

URL복사

"9월 인하 가능성 후퇴, 4분기 추가 인하 전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현 수준 5.25~5.50%로 7회 연속 동결했다.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를 1차례 내릴 것이라고 전망하며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을 기존 3회에서 1회로 낮췄다.

그러나 증권가는 연준의 1회 금리 인하가 악재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향후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단발성 조치가 아닌 매우 기조적인 인하 사이클일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전망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올해 점도표에서 나타나는 1회 금리 인하가 악재는 아니"라며 "내년 금리인하 횟수는 4회로 오히려 늘었다. 올해 금리인하 시점이 지연됐을 뿐 내년까지 5번 인하 전망은 유지된 것"이라고 짚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올해 인하 횟수에 대한 전망은 크게 줄인 반면에 적어도 향후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단발성 조치가 아닌 매우 기조적인 인하 사이클일 것이란 입장을 그대로 유지했다"며 "1분기 물가 지표들이 계절적 요인들로 인해 예상을 웃돌고 그 결과 연간 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은 종전보다 높였지만(PCE 물가 상승률 전망 2.4%에서 2.6%로 상향), 일단 인하를 시작하면 꾸준히 사이클을 형성하는 행보가 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전망이 기존 3회에서 1회로 축소되면서 시장에 반영된 9월 인하 가능성이 후퇴할 전망이다. 다만 5월에 이어 6~7월에도 물가 둔화가 이어진다면 연내 인하 폭은 2회로 상향 조정될 여지는 충분히 있다는 판단이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내 금리인하 전망이 기존 3회(3월)에서 1회로 크게 축소되면서 시장에 반영된 9월 인하 가능성이 후퇴할 전망"이라면서 "다만 1회 금리인하 전망(7명)보다 2회 금리인하 전망(8명)이 우세해 동결 전망(4명)이나 1회 인하 전망이 소폭 달라질 경우 산술적으로 점도표 중간값은 2회 인하(4.875%)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여지는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매우 데이터 의존적일 것'이라는 파월의장의 발언에 주목하며 다시 한번 물가에 기대를 걸고 있는 셈"이라며 "5월에 이어 6~7월에도 물가 둔화가 이어진다면 연내 인하 폭은 2회로 상향 조정될 여지는 충분히 있다는 판단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현재 견조한 경기 인식 속에 올해 금리 1회 인하 의견이 지배적"이라면서도 "경기 둔화폭이 확대될 경우 신속한 정책 대응을 시사한 만큼 금리 인하 경로 는 언제든지 변화될 수 있다"고 봤다.

다수의 증권사들은 올해 4분기 추가로 1회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3분기부터 첫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 기존 2회를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다소 더딘 물가 안정으로 인하를 개시하는 시기 전망을 기존 7월에서 9월로 늦춘다"면서 "인하를 개시한 이후 올해 4분기 추가로 1회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존 전망도 유지한다"고 말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연준의 점도표가 올해 3차례에서 1차례 인하로 축소했지 '2+α'의 인하 가능성을 유지한다"며 "(연준이) 올해를 1차례 인하에 그치게 한 이후 내년 4차례로 늘려 균형을 잡은 측면이 있다. 9월에 인하가 시작되면 내년 3분기까지 125bp 이상 인하 기대를 반영한 4% 내외 수준으로 레벨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3분기(9월)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내 총 2회의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면서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지만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같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이 1~2차례 정도 더 나타난다면 충분히 전망에 대한 의견이 수정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말부터 경기 하강세가 확인될 경우 9월과 12월 금리 인하, 올 4분기 중 둔화될 경우 12월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정치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먼저 걸어본 사람이 들려주는, 진짜 개척의 이야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개척, 내가 먼저 걸어본 그 길’을 펴냈다. 이 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척교회를 시작한 저자가 지난 8년간 경험한 목회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낸 실전형 간증서이자 사역 매뉴얼이다. ‘절대 개척은 하지 말자’는 다짐으로 신학을 시작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맨땅에 헤딩’하듯 개척의 길을 택한 저자는 장소 선정부터 재정 운영, 팬데믹의 충격, 사람과의 갈등까지 개척 현장에서 마주하는 모든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실패하지 않기 위한 전략과 끝까지 버티는 용기를 나누는 데 중점을 뒀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교회는 성도를 내보내야 한다”는 저자의 철학은 교회 공동체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하며, 개척교회를 ‘성장’보다 ‘존재의 의미’로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은 지금도 교회 개척을 고민하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공감, 그리고 동역자의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개척, 내가 먼저 걸어본 그 길’은 신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개척의 현실을 공유하며,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든든한 나침반이 돼준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먼저 걸어본 사람이기에 들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