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5 (토)

  • 맑음동두천 6.9℃
  • 맑음강릉 12.4℃
  • 맑음서울 8.7℃
  • 맑음대전 10.1℃
  • 맑음대구 10.5℃
  • 맑음울산 12.7℃
  • 맑음광주 11.6℃
  • 맑음부산 16.3℃
  • 맑음고창 9.5℃
  • 맑음제주 17.0℃
  • 맑음강화 7.9℃
  • 맑음보은 6.3℃
  • 맑음금산 5.9℃
  • 맑음강진군 12.3℃
  • 맑음경주시 10.9℃
  • 맑음거제 12.6℃
기상청 제공

경제

국내 증권가 "美연준, 연내 금리인하 폭 2회로 상향 조정 가능성"

URL복사

"9월 인하 가능성 후퇴, 4분기 추가 인하 전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현 수준 5.25~5.50%로 7회 연속 동결했다.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를 1차례 내릴 것이라고 전망하며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을 기존 3회에서 1회로 낮췄다.

그러나 증권가는 연준의 1회 금리 인하가 악재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향후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단발성 조치가 아닌 매우 기조적인 인하 사이클일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전망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올해 점도표에서 나타나는 1회 금리 인하가 악재는 아니"라며 "내년 금리인하 횟수는 4회로 오히려 늘었다. 올해 금리인하 시점이 지연됐을 뿐 내년까지 5번 인하 전망은 유지된 것"이라고 짚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올해 인하 횟수에 대한 전망은 크게 줄인 반면에 적어도 향후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단발성 조치가 아닌 매우 기조적인 인하 사이클일 것이란 입장을 그대로 유지했다"며 "1분기 물가 지표들이 계절적 요인들로 인해 예상을 웃돌고 그 결과 연간 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은 종전보다 높였지만(PCE 물가 상승률 전망 2.4%에서 2.6%로 상향), 일단 인하를 시작하면 꾸준히 사이클을 형성하는 행보가 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전망이 기존 3회에서 1회로 축소되면서 시장에 반영된 9월 인하 가능성이 후퇴할 전망이다. 다만 5월에 이어 6~7월에도 물가 둔화가 이어진다면 연내 인하 폭은 2회로 상향 조정될 여지는 충분히 있다는 판단이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내 금리인하 전망이 기존 3회(3월)에서 1회로 크게 축소되면서 시장에 반영된 9월 인하 가능성이 후퇴할 전망"이라면서 "다만 1회 금리인하 전망(7명)보다 2회 금리인하 전망(8명)이 우세해 동결 전망(4명)이나 1회 인하 전망이 소폭 달라질 경우 산술적으로 점도표 중간값은 2회 인하(4.875%)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여지는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매우 데이터 의존적일 것'이라는 파월의장의 발언에 주목하며 다시 한번 물가에 기대를 걸고 있는 셈"이라며 "5월에 이어 6~7월에도 물가 둔화가 이어진다면 연내 인하 폭은 2회로 상향 조정될 여지는 충분히 있다는 판단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현재 견조한 경기 인식 속에 올해 금리 1회 인하 의견이 지배적"이라면서도 "경기 둔화폭이 확대될 경우 신속한 정책 대응을 시사한 만큼 금리 인하 경로 는 언제든지 변화될 수 있다"고 봤다.

다수의 증권사들은 올해 4분기 추가로 1회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3분기부터 첫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 기존 2회를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다소 더딘 물가 안정으로 인하를 개시하는 시기 전망을 기존 7월에서 9월로 늦춘다"면서 "인하를 개시한 이후 올해 4분기 추가로 1회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존 전망도 유지한다"고 말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연준의 점도표가 올해 3차례에서 1차례 인하로 축소했지 '2+α'의 인하 가능성을 유지한다"며 "(연준이) 올해를 1차례 인하에 그치게 한 이후 내년 4차례로 늘려 균형을 잡은 측면이 있다. 9월에 인하가 시작되면 내년 3분기까지 125bp 이상 인하 기대를 반영한 4% 내외 수준으로 레벨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3분기(9월)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내 총 2회의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면서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지만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같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이 1~2차례 정도 더 나타난다면 충분히 전망에 대한 의견이 수정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말부터 경기 하강세가 확인될 경우 9월과 12월 금리 인하, 올 4분기 중 둔화될 경우 12월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국, 48조원 규모 주한미군 지원...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에 36조원 지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이 약 48조원 규모로 주한미군을 지원하고 오는 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를 위해 약 36조원을 지출한다. 한국의 대통령실과 미국 백악관은 14일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 공동 설명자료’(이하 설명자료)를 발표했다.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이 설명자료에서 “미국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능력을 활용해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양 정상은 핵협의그룹을 포함한 협의 메커니즘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 대통령은 가능한 한 조속히 한국의 법적 요건에 부합하게 국방비 지출을 GDP(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의 3.5%로 증액한다는 한국의 계획을 공유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또한 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 장비 구매에 250억 불(약 36조원)을 지출하기로 했고 한국의 법적 요건에 부합하게 주한미군을 위한 330억 불(약 48조원) 상당의 포괄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며 “양 정상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동맹 차원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백석대 이향재 교수, 정년퇴직 기념전 <동행> 개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 하은기획전시관에서는 14일(금)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목)까지 백석대 디자인영상학부 이향재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개인전 「동행」이 열렸다. ‘예수님과의 동행, 삶의 여정과 함께’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그동안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예술과 신앙의 조화를 모색해온 백석대 이향재 교수의 예술적 여정을 조명한다. 전시 작품들은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한 묵상과 기도의 시각적 기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영적, 타인, 그리고 자신과 의 동행을 경험할 수 있다. 백석대 이향재 교수는 “백석대에서의 오랜 교육 활동을 마무리하며, 그동안의 예술적 여정과 성찰을 하나의 전시로 정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라며 “이번 전시는 제게 주어진 시간과 만남, 그리고 예술가로서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감사의 자리입니다. 작품을 통해 제 안의 변화와 배움을 나누고, 앞으로도 창작의 길을 겸손히 이어가고자 합니다.” 라 말했다. 백석대 이향재 교수는 서울과학기술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 후, 홍익대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백석대 디자인영상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다양한 분야

문화

더보기
우리가 남겨야 할 기록은 무엇인가...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과 장르 간 융합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온 앙상블시나위가 새로운 작품 창작에 앞서 3년에 걸친 프로젝트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 발표회를 개최한다. 연주자들이 남기고 싶은 기록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음악적 철학은 어떤 것일까.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문헌 연구가 아니라 연주자들이 직접 악서를 탐독하고 그 안에 담긴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며 지금 시대에 맞는 예술의 가치와 전통의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선 성종 때 편찬된 궁중음악 백과사전인 ‘악학궤범’은 악기·의례·법식·가사 등을 그림과 함께 정리한 예술서로, 앙상블시나위는 이 기록이 담고 있는 ‘좋은 음악이란 마음을 다스리는 도구’라는 철학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오늘날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창작곡들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먼저 △‘성음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아쟁 연주자이자 앙상블시나위의 대표인 신현식의 ‘은하수’ △‘고전을 넘어’를 주제로 전자음악 황승연이 들려주는 ‘둥당둥당’ △‘풍류에 남겨진 융합의 과정’을 주제로 양금 연주자 정송희의 ‘비밀의 강’이 소리꾼 조일하의 정가와 함께 연주되고, △‘동서양의 만남’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