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18일 한나라당이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헌법에 보장된 집회결사 자유를 무시하고 국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장영달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선거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대선 후보들에 대한 검증을 막아 도덕적 약점을 감추려는 태도라”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선거법 개정은 도덕성을 비롯한 모든 문제를 검증할 수 있도록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혜영 최고위원도 \"한나라당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한 것은 집회· 결사의 자유를 묶고 국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것이라면서, 선거법 개정은 \'돈은 막고 입은 푸는 방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이 선거 기간 중 모든 형태의 단합대회, 야유회, 촛불시위 등을 금지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마련한데 대해 초헌법적인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원 최고위원은 특히 “한나라당의 선거법 개정안에 대선 후보 검증과 관련해 해당 후보나 정당이 문제를 제기할 경우 언론이 이를 보도를 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이 포함된데 대해 \"대선 후보에 대한 검증 자체를 봉쇄하고 해당 후보와 정당이 허락하는 사안에 대해서만 검증을 하라는
한미 FTA 협상결과 과기부가 추진한 기술사 상호인정이 그 효과를 발휘하기까지 많은 난제가 놓여 있어 실현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영선(고양,일산,서구)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기술사 상호인정에 대한 한국과 미국과의 제도적 차이가 심각하여 혹여 워킹그룹의 타결이후에도 FTA효과를 보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우리가 미국에 한국의 기존 기술사 자격 취득자에 대해 모두 미국에서도 동등한 지위를 보장해달라는 것이나 모든 주에서 자격을 보장해달라고 하는 것은 사실 비현실적인 요구이나 다름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FTA로 인해 상호인정이 될 경우 미국의 기술사의 경우 한국으로의 대량유입이 용이할 것이며, 한국은 소위 ‘글로벌 스탠다드’의 유입으로 기존의 기술사는 고사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협정이전과 협정결과에 대해 수용한다는 미국 내 주의 의사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그것이 확인되지 않으면 혹여 협정을 맺었다고 해도 한국의 기술사는 주가 쳐놓은 진입장벽으로 발이 묶이는 반면, 미국의 기술사는 자유로이 한국시장을 공략하게 된다. 과기부는 ‘시장이
일륜지대사라는 결혼식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주례사가 바로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인식도 이젠 옛말이다. 4쌍 중 한 쌍이 이혼을 하는 세상이고 보니 황혼이혼도 부쩍 늘고 있다. 최근엔 생을 다해가는 80대 노인들도 이혼대열에 끼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다 늙어서 무슨 이혼이냐!”며 눈총을 보내는 이도 없지 않지만 “오죽하면 다 늙어서 이혼을 결심 하겠냐”는 동정론이 대세이다. ‘여생이라도 편히 살겠다’ 황혼이혼과 관련해 제일 먼저 세간들의 입방아에 오른 케이스는 바로 동아제약의 강신호 회장이다. 현재 아들과의 경영권 분쟁으로 속을 태우고 있는 강 회장(80세)은 작년 황혼이혼에 도장을 찍었다. 재계의 수장으로서 남의 이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황혼이혼이라는) 결정을 한 데는, 주위의 만류에도 부인의 강한 요구가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가화만사성’을 중시하는 대기업의 풍토상, 이미지에도 타격을 받았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우선 전경련 회장 3연임이 무산되는 영향을 어느 정도는 미쳤다 하겠고, 4남인 아들과도 경영권 분쟁에 불씨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 부와 명예, 사회적 지위를 가진 인사도 황혼
[문제] (가)와 (나)는 실업률에 대해 각기 다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다)를 참고하여 이 같은 견해 차가 나타나는 이유를 서술하시오. (400~500자) [제시문] 가.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국제적으로 비교해서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 2006년 OECD 통계연보(Factbook)*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OECD 가입 30개국 중 가장 낮은 수치인 3.7%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우리나라의 노동 및 고용 환경은 매우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 OECD 통계연보(Factbook) : 인구, 거시경제, 노동시장 등 11개 분야 별로 100여개 주요지표를 수록하여 OECD 회원국(30개국) 간 수평비교가 가능하도록 정리한 통계보고서 나. 실업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직접 피부로 느끼고 있는 고용여건은 그다지 개선되지 않고 있는 듯하다. 이십대 태반이 백수라는 ‘이태백’, 38세 즈음에 퇴직한다는 의미의 ‘삼팔선’, 45세가 정년이라는 ‘사오정’, 56세까지 일하면 도둑이라는 ‘오륙도’ 등의 단어는 이제 옛말이 되었고,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듯 극심한 취업경쟁을 뚫고 어렵게 취업한 졸업 예정자를 뜻하는 ‘낙바생’, 퇴직
두산그룹이 (주)두산을 지주회사 부문과 사업회사 부문으로 분리 운영하기 위한 지배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두산그룹 대주주 10명은 지난 2월23일 두산산업개발이 보유하고 있던 (주)두산 보통주 171만주(7.18%)를 923억원에 매입하는 등 계열사간의 순환출자 해소에 나서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지주회사 전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출자총액제한 등과 관련,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 마지막 절차만 남겨놓고 있다. 그러나 박용성 박용만 형제의 두산중공업 등기이사 선임과 두산계열사의 할부금융사 인수 등으로 인해 두산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에 역행하고 있다는 오해도 불러일으키고 있는 등 두산그룹 지주회사 전환에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배구조개선 로드맵 발표 두산그룹이 지난해 1월19일 발표한 기업지배구조개선 로드맵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두산그룹을 지주회사 체제로 완전히 전환하고 단기적으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이사회 활성화 △소액주주 권리 강화 △투명성 강화 △감사위원회 활성화 등에 의한 계열사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독립경영을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룹회장직을 폐지하고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구성,
최근 유력한 대선후보인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한나라당 탈당을 선언하고 새 정치질서를 창조하겠다고 밝혀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손 지사는 회견문에서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해 그동안 지니고 있던 모든 가능성과 기득권을 버리기로 결심했다”면서 “오늘의 낡은 수구와 무능한 좌파의 질곡을 깨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새 길을 창조하기 위해 당을 떠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당을 떠나는 이유에 대해 “고구려를 세운 주몽이 대소, 영포와의 패자 경합을 포기하고 부여를 떠난 것은 부여가 낡은 가치에만 매달려 있었기 때문”이라며 “주몽은 새로운 가치로 운영되는 새 나라를 원했고 결국 고구려를 건국했다. 주몽이 부여를 떠난 이유가 지금 내가 한나라당을 떠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 때의 돌팔매를 피하려고 역사의 죄인이 되는 길을 택할 수는 없다”며 “한나라당에 등을 돌리지 않기 위해 대한민국의 장래와 국민의 희망에 등을 돌릴 수는 없다”고 말하고 “당을 위해 순교하기 보다는 국민을 위해 순교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능한 진보와 수구 보수가 판치는 낡은 정치구조 자체를 교체해야 한다. 미래의 평화-통합 시대를 경영할 창조적 주도세력을 만드는데 온 몸을
국내 시중은행 등이 지난 1998년 이후 2004년까지 금융 구조조정 및 대형화 등으로 인해 5개의 주요 은행으로 개편됐다. 합병은행의 직원들은 직장생활 만족도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은행직원으로서의 자긍심, 은행 애사심, 은행에 지속적인 근무 등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은행합병이 시너지효과를 내 경영성과로 이어졌는가에 대한 평가가 아직도 유보적인 가운데 인사제도 문제 등으로 인해 합병 은행간 조직원들의 갈등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8일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이달 말 퇴임을 앞두고 서울 명동 본점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잔소리 같지만 아직도 은행 내에 옛 한일 상업 평화은행과 종금사 LG투자증권 출신으로 구분짓는 경향이 남아 있다”며“인사철마다 출신을 따지며 서로 헐뜯으면 우리은행의 이미지가 실추돼 1등 은행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 합병은행내 직원간 갈등이 남아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인사제도 공정치 못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공동으로 합병은행 조합원과 직원 1,000명을 대상으로 ‘합병은행 노사관계 발전방안’ 등과 관련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은행합병 후 직장생활 만족도(5점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웃음 속에 뭔가 그늘이 끼어 있었음이 분명하다. 그런데 경미는 지욱의 곁에 없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여기서 헤어졌다?” 우형빈의 말에 지욱은 현실로 돌아왔다. 우형빈은 열심히 생각을 굴리고 있었다. “그러니까 부인을 마지막 본 것은 서마담이군.” “현재로는 그렇지.” “서마담 집을 아나?” “몰라. 내가 그걸 알 리가 없지 않아.” “하긴 그렇군. 이럴 게 아니라 우리 일단 헤어지지. 난 서마담을 쫓겠네. 자넨 집으로 돌아가 있어. 혹시 전화가 올지 모르니까.” 순간 지욱의 얼굴에 서글픈 빛이 스치고 지나갔다. 아내가 없는 텅빈 집에 혼자 돌아가기 싫었던 모양이다. “서마담을 쫓으면 뭘 하나. 우리 어디가서 한잔 하지.” “왜 이래! 지금 술이나 마시고 있을 때가 아니야. 이런 때일 수록 마음을 모질게 먹어야 돼.” “미안해.” “원 사람도... 나중에 전화할게.” 우형빈은 다시 양장점 골목으로 사라져 갔다. 그 뒷모습을 보면서 지욱은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욱의 눈앞에는 네 갈래로 갈라진 네거리가 보였다. 한쪽은 미도파 쪽으로 가는 길이요, 또 한쪽은 사보이 호텔로 가는 길, 다른 한쪽은 명동성당으로, 또 한
국내 PMP 1위 기업인 (주)디지털큐브가 7인치 내비게이션 전용 신제품인 ‘아이스테이션 T7 시리즈’를 출시하고 내비게이션 시장 본격 공략을 선언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스테이션 T7시리즈’는 7인치 고화질 LCD와 MAPPY 5.0을 탑재한 차량용 내비게이션이다. 쉽고 편한 사용성을 강조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버튼은 전면에 배치했고 터치스크린 방식을 적용한 세련된 디자인이 눈에 띈다. 800×480로 해상도가 높아 곡선이나 컬러 등에 있어 화질이 선명하고 초고속 CPU로 빠른 처리속도가 가능하며, 빠르고 정확한 GPU수신율을 위해 SIRFⅢ를 탑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디지털큐브 손국일 대표는 “기존 내비게이션과 비교해 해상도 및 PMP 연동 기술이 한층 강화된 제품으로 본격적인 텔레매틱스 시장 진출의 초석이 될 만한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시리즈는 아이스테이션 T7, 아이스테이션 T7 Sports, 아이스테이션 T7 Premium과 아이스테이션 T7 HD 등 4가지이며, 가격은 49만8천원~67만8천원이다. 3월20일부터 31일까지 예약판매를 실시하며, 28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랜드로버 코리아, 레인지로버 스포츠 디젤 출시 랜드로버 코리아
열린우리당의 대주주격인 정동영 전 의장의 바턴을 이어받아 17대 총선에서 전북 전주 덕진에서 전국 최다득표인 8만6천270표로 당선돼 많은 화제를 모았던 채수찬(蔡秀燦 52) 의원이 계속 주목되는 언행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3월15일에 문학진, 정봉주 등 5명의 초선의원과 국회기자실에서 성명을 발표 “당 해체를 포함해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통합신당에 적극 나서야한다”며 “조속한 시일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없을 경우 중대한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FTA협상이 국회의원들의 부정적인 태도를 야기하고 있는 가운데 채 의원은 20여명의 동료의원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에게 ‘국익이 우선되는 한미FTA협정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내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원산지 인정 등을 요구한바 있다. 특히 주목을 받은 일은 지난 2월28일 열린우리당이 국회에서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출자총액제한(출총제)완화를 골자로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당론 확정을 시도했을 때 보인 반발이었다. “원칙과 상식에 맞지 않는 일” 항의하고 당직 사퇴 김현미, 박영선 의원 등과 함께 채 의원은 당 지도부가 출총제에 대한 당내 여론수
지난 3월12일 이혜훈(李惠薰 43) 의원주관으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위기의 대한민국! 대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라는 대토론회는 ‘한국의 대처’로 불리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대표의 ‘한국의 대처 이미지’를 확고부동한 것으로 각인시킨 모멘트가 됐다. 300좌석의 강당에 500여명이 입추의 여지없이 들어찬 토론장은 박근혜 전 대표가 입장하면서 열기가 고조됐다. 맨먼저 축사를 위해 등단한 강재섭 대표는 이혜훈 의원을 두고 “어떤 칭찬도 오히려 부족할 정도로 매사에 뛰어났다”면서 “경제신문에 게재된 이 의원의 컬럼을 읽고 어찌나 공감하고 감동했는지 일부러 격려전화를 걸었다”고 소개하고 “만약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서슴없이 장관에 임명할 인물”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의 중병을 고칠 수 있었던 비결 강 대표와 김형오 원내대표, 박근혜 전 대표의 축사에 이어 등단한 이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주제로 내세운 ‘위기’를 “크게 경제적 위기와 북핵으로 촉발된 안보위기로 특징져진다”면서 소견을 밝혔다 대처의 리더십을 두 가지 문제의식을 가지고 분석하겠다며 내세운 첫째는 ‘경제학을 전공한 적도 없고 CEO실무경험도 없었던 대처가 캠브리지와 옥스퍼드 대학의 수많은
갈 곳을 잃고 헤매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선출 문제는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72세)으로 결론이 났다. 이번 임시총회 때만큼은 전경련 회장 선출을 매듭짓겠다고 했던 전경련은 3월 19일 회장단 간담회에서 조 회장을 차기 전경련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리고 이튿날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공식 선출했다. 전경련 회장단 선출과 관련한 문제는 봉합됐지만 그 안에 곪아있는 근본적인 고질병을 치유하는 일이 남아 있다. 그것이 앞으로 전경련이 나아갈 길이며, 곧 조석래 회장 앞에 놓여진 과제이다. ‘씁쓸한 뒷맛’ 남기는 선출 실질적인 재계단체로서의 권위는 떨어지고 내홍은 깊어져 국민들의 신뢰는 ‘실망’ 수준이다. 마지못해 ‘만장일치’라는 전경련 회장 추대의 전통은 지켰지만 한 번 불발된 바 있는 ‘조 회장 카드’를 전경련이 꺼내놓은 것은 대안 부재가 절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70대 불가론으로 조 회장이 한 번 곤경에 처했지만 현실적으로 대안이 없다는 점에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통상 전경련 회장직은 ‘30대 그룹’의 회장이면서 ‘연장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재계의 핵심리더로서 회장단을 무리 없이 이끌 수 있어야 한다는 점 때문이다. 그런
한국과 미국이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위해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였으나 쇠고기와 자동차 등 핵심쟁점에 대한 이견차가 여전해 협상시한을 이틀연장키로 했다. 이에따라 양국은 당초 한국시간 31일 새벽 1시, 의회 통고 예정시간 31일 오전 7시까지 협상을 마치기로 했으나 4월2일 새벽 1시까지 쟁점 현안들에 대한 추가협상이 가능해 졌으며 타결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종훈 한미 FTA협상 수석대표는 31일 오전 7시40분 긴급 브리핑을 갖고 \"양측은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공통 인식에 따라 미 의회등과 긴밀히 협의해 협상 시한을 48시간 연장해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양측은 어제밤 고위급 협의에서 협상의 진도와 잔여쟁점에 대한 입장차 등에 대해 추가 협상을 벌일 경우 입장차이를 좁힐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었다\'고 덧붙였다. 미 무역대표부(USTR)도 대변인 명의의 발표문에서 \"쟁점 현안에 대한 이견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미국과 한국간의 협상은 계속돼야 한다\"며\"무역촉진권한(TRA)에 따른 시한인 4월1일(현지시간) 자정까지는 협상을 마무리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