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롯데 그룹에 휘몰아친 경영권 분쟁이 결국 주주총회 표 대결과 소송전으로 번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사자들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2일 KBS와 SBS에 출연,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맹비난했다. 신 총괄회장은 "둘째 아들 신동빈을 한국롯데회장, 한국롯데홀딩스 대표로 임명한 적이 없다"며 "롯데그룹을 키워온 아버지인 저를 배제하려는 점을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고 용서할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 신 전 부회장은 "우리사주가 (저에게) 찬성을 하면 지금의 (동생 측) 이사진을 전부 바꿀 수 있다"며 "저를 물러나게 한 이사들을 퇴임시키고 대표 이사직에서 해임된 아버지와 이번에 같이 해임된 저와 이사들의 복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신 전 부회장이 신 총괄회장을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 복귀시키겠다고 밝힌 것은 주주총회를 앞두고 신 총괄회장 지지 세력을 규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 반(反) 신동빈 세력을 끌어 모으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위해 신 전 부회장은 오는 3일 일본으로 건너가 주주들 설득 작업에 들어간다는
[시사뉴스이종근 기자]A씨(21·여)는 대학생 햇살론을 통해 200만원을 빌린 뒤 성형수술 비용으로 사용했다. 생활자금이 부족해지자 캐피탈을 통해 300만원을 빌렸다.졸업이 2년이나 남은 A씨의 빚은 500만원이 넘어갔다. 수입이 없는 A씨로선 당장 갚을 수 있는 길이 막막하다. 이씨는 이 돈을 직장을 구한 뒤 상환할 계획이다.또한 학자금 대출로 생활비를 마련한 B씨(27·여)는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빚쟁이가 됐다. 준비하던 시험은 떨어지고 채무만 남았다. B씨는 아르바이트와 공부를 병행하기로 했다.처음엔 일하는 시간을 짧게 갖고 공부에 더 많은 시간을 썼다. 하지만 빌린 등록금의 이자만 갚기도 버거워지자 일하는 시간을 늘리기로 했다.실업의 고통을 겪고 있는 B씨는 "시험준비로 채무를 연장할 수 없어 일에 시간을 투자해 돈 더 받기로 했다"며 "개인워크아웃이라도 신청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개인회생(워크아웃)을 신청한 20대가 증가하고 있다. 한마디로 돈을 빌렸다가 못갚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이야기다.개인워크아웃은 신용카드대금이나 대출 원리금이 90일 이상 연체된 경우 채무감면이나 상환기간 연장 혜택을 줘 안정적 채무 상환을 돕는 제도다.2일 신용회복위원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 7월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격 상승폭이 6월보다 둔화됐다.전통적인 부동산 비수기인 데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 때문이다.한국감정원은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6월보다 전세가격은 0.34%, 매매가격은 0.28%, 월세가격은 0.03%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전국 주택의 매매평균가격은 2억4237만1000원, 전세 평균가격은 1억5751만3000원, 월세보증금 평균가격은 4580만2000원이었다.매매가격은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매매로 선회하는 세입자들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사태와 장마철 비수기로 인해 매수문의가 다소 줄어들면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수도권은 0.35%, 지방은 0.2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제주(0.82%), 대구(0.78%), 광주(0.44%), 서울(0.38%), 경기(0.35%), 인천(0.29%), 울산(0.28%), 부산(0.26%) 등은 상승한 반면 대전(-0.04%), 세종(-0.03%)은 하락했다.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35%, 연립주택 0.18%, 단독주택 0.17%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파트와 연립주택은 지난달 대비 상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롯데그룹의 후계자 정당성이 신동주 전 부회장 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지는 모양새다. 31일 KBS가 공개한 신격호 총괄회장의 육성이 담긴 파일에는 신 총괄회장이 신 전 부회장에게 보고를 받는 형식으로 대화를 나누는 목소리가 담겼다. 대화 내용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은 "츠쿠다(츠쿠다 다카유키 일본롯데홀딩스 이사)가 지금 무슨일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물었고 이에 신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 회사의 사장을 맡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신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들을) 그만두게 했잖아. (어떻게 된 것인가)"라고 묻자 신 전 부회장은 "그만두지 않았다. 츠쿠다가 못 그만두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 총괄회장은 자신의 뜻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에 대해 격한 감정을 드러내기로 했다. 그동안 롯데 그룹이 신 총괄회장의 명령대로 움직여왔던 것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는 것에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이어진 대화에서 신 총괄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들은)그만둬야 하니까 강제로 그만두게 해야지"라고 말했다. 이어진 대화에서 신 총괄회장은 "신동빈도 그만두게 했잖아"라고 따져물었고 신 전 부회장이 "안 그만뒀다"고 상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지난 26일 일본으로 떠났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입국을 미루고 있어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롯데일가를 둘러싼 '형제의 난'에 가장 큰 관심은 롯데가의 '가족 회의'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부친 신진수 씨의 기일에 롯데일가가 모두 모여 '반(反)신동빈' 라인 중심의 가족회의가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 회장을 제외한 다른 가족들은 제사에 맞춰 속속 입국했다. 지난 28일 신격호 총괄회장,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일본에서 입국했고 29일에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30일에는 신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의 모친인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가, 31일에는 신 총괄회장의 남동생인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이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했다. 롯데그룹 가족이 모두 한국에 모이는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형제의 난' 핵심 인물인 신동빈 회장은 아직 일본에 머물고 있다. 사실상 '가족 회의'가 신 회장을 제외하고 열린 셈이다.이제 문제는 이번 경영권 분쟁과 관련된 '가족 회의'가 자연스럽게 열리고 이곳에서 논의 될 얘기다.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고 있는 신동주-동빈 형제의 다툼에 대한 해결책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남동생인 신선호(사진) 일본 산사스 사장의 입에 시선이 쏠린다. 신 사장은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의 지분을 전혀 갖고 있지 않지만 롯데그룹 총수 일가 가운데 비교적 신 총괄회장의 신임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부친인 신진수 씨의 4남으로 신 총괄회장의 셋째 동생이다. 신 사장은 31일 오후 2시10분께 김포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부친의 제삿날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신 사장은 친형제인 신춘호 농심 회장과 신준호 푸르밀 회장 등과 달리 형인 신 총괄회장과 법정싸움을 하지 않은 유일한 동생이다. 일각에서는 신 사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맞서 조카인 신 전 부회장을 적극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전 부회장의 쿠데타 시도를 위한 일본행도 적극 추진했고 동행했다는 것.다만 신 사장은 신 전 부회장과 신 회장 중 누구를 지지하는가에 대해 "저와는 상관없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또 신 전 부회장한테 조언을 해줬다는 보도와 관련 "아니다"라며 "연락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신 사장 이외 롯데일가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파와 신동빈 회장파로 구분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신동인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대행도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이원준 롯데백화점 사장은 31일 신동빈 회장이 중국 사업 등에서 1조원의 적자를 냈다는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사장은 이날 낮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기자실에 들러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롯데그룹 차원에서의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600억원이고 총 3200억원의 적자가 났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롯데 그룹의 중국 진출과 관련해 "오프라인 매장은 지난 1980년대 부터 30년간 고신장을 했지만 2011년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며 "아울렛이 활성화되서 소비자들이 그쪽으로도 가고 온라인 쪽으로도 가서 오프라인 매장은 구조조정 단계에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20~30대 인구수가 줄어들고 있고 자유롭게 소비 또는 저축으로 처분할 수 있는 가처분 소득도 줄어들고 있다"며 "40~50대 인구수는 유지되고 가처분 소득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신규고객이 증가하지 않고 줄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롯데 측은 백화점 점포가 아울렛을 포함해 47개가 중국에 진출한 상태"라며 "유통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3년차에 영업 이익이 나겠지만 해외는 7년차에 이익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과 관련하여 신동주 전 회장이 우세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재계일각에서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후계 다툼은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표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와 관련 형 신동주 전 부회장과, 동생 신동빈 회장 모두 자신의 우호지분이 더 많다고 주장한다. 지난 29일 신동빈 회장은 한국·일본 롯데 지배 고리의 핵심인 일본롯데홀딩스의 과반 지분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동주 전 부회장이 30일 3분의 2 지분이 본인의 우호세력이라며 이사회 교체를 제안하겠다고 반격에 나섰다.◆아버지를 내친 패륜인가?신격호 총괄회장은 지난 27일 친족 5명과 함께 일본 일본홀딩스에 나타나 자신을 제외한 일본롯데홀딩스 이사 6명을 해임했다. 이날 해임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에는 신동빈·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대표이사 부회장이 포함돼 있었다. 이에 신동빈 회장은 즉각 반격으로 28일 오전 일본 롯데 홀딩스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에서 전격 해임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신격호 총괄회장은 지난 1948년 롯데를 설립한 이래 아들에 의해 대표권을 내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롯데 그룹가(家)에 휘몰아치고 있는 '형제의 난'이 본격화 될 경우 셋째 부인 서미경씨의 역할이 새삼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형제의 난은 결국 지분 싸움으로 갈 공산이 크다. 롯데 홀딩스 지분을 살펴보면 신격호 총괄회장이 28%, 광윤사 27.65%, 신동주, 신동빈 형제가 각 20% 안팎의 지분을 갖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측은 본인 소유 지분(19.1%)과 우호세력인 우리사주(12%) 외에 20% 이상 우호지분을 추가로 확보해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50% 이상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자신의 보유 지분(19.1%)에 광윤사(27.65%),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1% 안팎 보유 추정) 등을 확보했으며 신 총괄회장의 지분을 더할 경우 과반 확보는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신영자 이사장이 지분 싸움이 벌어질 경우 캐스팅보트를 쥘 공산도 크지만 결국 신 총괄회장이 누구에게 지분을 넘기는 지 여부가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 간단하게 말해 신 총괄회장이 손을 들어주는 사람이 승리자가 될 수 있다. 형인 신동주 전 회장도, 동생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롯데 그룹가(家)에 휘몰아치고 있는 '형제의 난'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일본인 부인이자,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일본인 어머니인 시케미쓰 하스코(重光初子·88) 씨가 방한했다. 30일 롯데에 따르면 시케미쓰 하스코 씨는 이날 오후 2시28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신 총괄회장이 지난 28일 밤, 신 전 부회장이 전날 밤 귀국한데 이어 모친까지 속속 한국길에 오르면서 롯데 총수 일가의 가족회의가 임박했다는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고령의 신격호 회장의 건강을 염려했다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어머니 입장에서 두 형제의 갈등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롯데일가가 한자리에 모여 가족회의를 가질지, 만나 어떤 방향의 이야기를 나눌지가 궁금하다. 이번에 시케미쓰 여사가 입국하면서 신격호 총괄회장, 장녀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 등 신동빈 회장을 제외한 모든 가족이 한국에 모이게 됐다.결국 일본롯데를 경영을 안정화를 힘을 쏟고 있는 신 회장이 귀국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 아버지 신격호 회장과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은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형제의 난'에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29일 밤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롯데家 형제의 난' 사태는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 됐지만, 롯데그룹 후계구도 향배는 오히려 더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한 롯데홀딩스 지분을 누가 더 확보하느냐에 따라 이번 ‘난’이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지분 싸움으로 일본롯데와 한국롯데의 주인이 될 자격이 공식적으로 생긴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롯데홀딩스 지분을 별도로 28%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신동빈·동주 형제는 롯데홀딩스 지분을 각각 20% 안팎씩 나눠 갖고 있다. 결국 아직 두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관전 포인트는 부친 신 총괄회장이 갖고 있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일본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홀딩스 최대주주는 광윤사(光潤社)의 지분도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포장재를 만드는 광윤사에 대해 알려진 것은 별로 없다. 광윤사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 27.6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사실상 일본 롯데를 지배하는 핵심 기업으로 꼽힌다. 일본의 롯데 계열사들은 모두 비상장사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비상장사의 주주를 공개할 의무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6월 은행 예금금리가 연 1.67%로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이어갔다. 특히 은행 정기적금의 평균금리는 사상 첫 연 1%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5년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1.67%로 금리인하 효과가 반영되면서 전월보다 0.08%p 하락했다. 199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2013년 12월 연 2.67%를 정점으로 꾸준히 내려갔다. 이후 지난해 12월 연 2.16%로 소폭 반등했다가 올 1월부터 다시 하락세를 그리며 사상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연 1.97%로 떨어지면서 사상 첫 1%대 예금금리에 진입했다.6월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연 1.65%로 0.08%p 떨어졌고,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도 연 1.75%로 0.08%p의 하락폭을 보였다.순수저축성예금 중 정기적금 금리는 연 2.01%에서 1.94%로 떨어져 사상 처음으로 1%대에 진입했다. 모든 만기형의 평균치다. 정기예금 금리는 연 1.73%에서 1.65%로 떨어졌다. 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3.49%로 전월보다 0.
[시사뉴스이종근 기자] 올해 2분기 카드사용 실적이 1년 전과 비교해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과금 업종을 제외한 카드 승인금액도 약 6% 늘어났다.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4~6월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총 157조2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0.3% 증가했다. 당초 메르스 여파로 소비가 크게 줄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업종에만 영향이 국한되면서 전반적으로 소비가 크게 위축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2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총 124조7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증가했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 승인금액도 17.9% 늘어나 2분기 승인금액이 32조5500억원을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종합병원과 숙박업종의 카드 이용이 감소했다. 종합병원에서 사용된 총 카드금액은 2조34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6% 감소했다. 숙박업소의 경우 2분기 카드승인금액이 8098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3% 줄었다.반면 유통관련 업종은 슈퍼마켓과 편의점을 중심으로 카드 이용이 늘었다.대형할인점 카드 승인액은 지난해 2분기 보다 1.3%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편의점과 슈퍼마켓은 각각 53%, 13.7%씩 늘었다.또 동네 일반병원과 약국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