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02 (금)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경제

‘롯데家 형제의 난’셋째 부인 서미경 어느편에 설까?

URL복사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롯데 그룹가(家)에 휘몰아치고 있는 '형제의 난'이 본격화 될 경우 셋째 부인 서미경씨의 역할이 새삼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형제의 난은 결국 지분 싸움으로 갈 공산이 크다. 롯데 홀딩스 지분을 살펴보면 신격호 총괄회장이 28%, 광윤사 27.65%, 신동주, 신동빈 형제가 각 20% 안팎의 지분을 갖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측은 본인 소유 지분(19.1%)과 우호세력인 우리사주(12%) 외에 20% 이상 우호지분을 추가로 확보해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50% 이상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자신의 보유 지분(19.1%)에 광윤사(27.65%),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1% 안팎 보유 추정) 등을 확보했으며 신 총괄회장의 지분을 더할 경우 과반 확보는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신영자 이사장이 지분 싸움이 벌어질 경우 캐스팅보트를 쥘 공산도 크지만 결국 신 총괄회장이 누구에게 지분을 넘기는 지 여부가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

간단하게 말해 신 총괄회장이 손을 들어주는 사람이 승리자가 될 수 있다. 형인 신동주 전 회장도, 동생인 신동빈 회장도 최근 발생한 사태에 대해 '아버지의 뜻'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셋째 부인 서미경씨의 역할은 시간이 지날수록 중요해질 전망이다.

서씨는 지난 1977년 개최된 '제1회 미스 롯데' 출신으로 영화 배우로 활동한 인물이다. 지난 1981년 돌연 자취를 감췄다가 37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신격호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으로 등장해 다시 한번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현재까지도 신격호 총괄회장이 한국에 있을 때 자주 서미경씨 자택에 머문다는 것은 서씨가 신 총괄회장에게 가장 많은 말을 할 수 있는 인물임을 시사한다.

재계에서는 서씨가 백화점과 영화관 매점 사업권 등 알짜 사업을 소유하며 그룹 내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또한 서씨가 신 총괄회장의 각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는 증거다.

여기에 서씨가 한국 롯데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롯데쇼핑 주식 0.1%를 갖고 있고, 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은 롯데쇼핑 주식 0.09%, 계열사 롯데 푸드와 코리아세븐 주식도 각각 0.33%와 1.4%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분싸움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공산도 크다.

현재까지 서씨는 지난 27일 신동주 전 부회장과 일본에 함께 간 신영자 이사장과 달리, 두 형제 가운데 누구의 손을 잡았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서씨가 향후 신동주-신동빈 두 형제의 경영권 다툼에 있어 어느쪽 손을 들어줄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윤석열 前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 추가 기소도 지귀연 부장판사에…형사25부 배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중앙지법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추가기소도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에 배당했다. 법원이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사건을 '내란 전담' 재판부에 배당했다. 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을 심리하게 됐다. 형사합의25부는 현재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피고인들의 사건을 전담 중인 재판부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대령 등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고인들 모두 형사합의25부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형사합의25부는 지난 3월 윤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도 결정한 바 있다. 재판부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이 만료된 후 공소제기가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특수본은 지난 1월 26일 윤 전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만 구속 상태로 재판에 남겼다. 다만 당시에는 현직 대통령 신분이었

정치

더보기
한덕수, 대선 출마 선언…"2년차 개헌, 3년차 대선·총선 동시 실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전 총리는 취임 첫해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고,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동시 실시할 것을 공약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국민께 드리는 약속’이라는 기자회견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여 이같이 밝혔다. 먼저 한 전 총리는 '즉시 개헌'을 약속했다. 그는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차에 개헌을 완료하고 3년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하시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과 국회가 견제와 균형 속에 힘을 나누어 갖고 정치의 사법화와 사법의 정치화가 다같이 사라지게 만드는 것, 협치가 제도화되고 행정이 효율화되어 우리 정치와 우리 정부가 진정으로 국리민복에 이바지하는 것이 올바른 개헌이고 추구해야 할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두번째는 '통상해결'

경제

더보기
우리금융, 디노랩 충북2기 발대식... 충청권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지난 29일 충청북도 오창에 위치한 디노랩 충북센터에서 충청권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디노랩 충북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노랩 충북 2기부터는 지난해 12월 공식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충북·충남·대전·세종)의 지역 확장을 반영해 선발대상을 충북에서 충청권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ESG, 펫테크, 헬스케어, 플랫폼, 모빌리티,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역량을 갖춘 △디지털뉴트리션 △린솔 △못난이마켓 △바맘 △빅토리지 △포네이처스 △프레쉬아워 등 총 7개사다. 이날 발대식에는 우리금융그룹, 충청북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관계자 및 선정된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과 동반성장의 뜻을 모았다. 충청북도는 대규모 창업펀드 조성,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등 체계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 전략을 지속 추진중이며, 디노랩 충북센터는 이러한 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협업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의 우수한 창업 인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