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A매치 2연전을 통해 승리의 기운을 챙긴 유럽파 태극전사들이 주말 소속팀에서 상승세 이어가기에 도전한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오는 23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리는 웨스트햄과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 출격 대기한다.
족저근막염으로 5주 가량 공백기를 가졌던 손흥민은 미얀마, 라오스를 상대로 한 A매치 2연전에서 펄펄 날며 부활을 알렸다.
지난 12일 미얀마전에서는 교체로 투입돼 도움 2개를 올리더니 원정으로 치러진 지난 17일 라오스전에서는 직접 두 골을 뽑아내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웨스트햄전은 손흥민의 팀내 입지를 재정비할 중요한 무대다. 부상으로 쉬는 사이 경쟁자들에게 자리를 내준 손흥민은 이번 경기를 통해 진가를 발휘할 필요가 있다.
나세르 샤들리가 부상으로 결장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일부 선수들까지 부상 등으로 출전이 불투명해 손흥민의 선발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토트넘 입장에서 이번 웨스트햄전은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다. 5승6무1패(승점 21)로 5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만일 패한다면 6위 웨스트햄(6승3무3패·승점 21)에 역전을 허용한다.
기성용이 속한 스완지시티는 21일 자정 본머스와 맞붙는다.
기성용의 페이스는 손흥민 못지 않게 좋다. 라오스전에서 A매치 80번째 경기를 치른 기성용은 데뷔 첫 멀티골로 잔뜩 사기가 오른 상황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서서히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지동원과 구자철은 같은날 오후 11시30분 슈투트가르트와 만난다.
호펜하임의 김진수는 22일 오후 11시30분 베를린전 출격을 노린다. 박주호가 속한 도르트문트는 하루 앞선 21일 오전 4시30분 함부르크와 일전을 벌인다.
◇해외파 주말 경기일정
▲21일(토)
[분데스리가]함부르크-도르트문트(오전 4시30분)
[분데스리가]슈투트가르트-아우크스부르크
[분데스리가]프랑크푸르트-레버쿠젠(이상 오후 11시30분)
[EPL]스완지-본머스(자정)
▲22일(일)
[분데스리가]베를린-호펜하임(오후 11시30분)
▲23일(월)
[EPL]토트넘-웨스트햄(오전 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