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최유림(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서울경제·문영퀸즈파크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최유림은 30일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파72·648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3언더파 69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1년부터 정규투어에 뛰어든 최유림은 2013년 11월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약 2년 동안 우승이 없다. 유일한 1승이다.
올해 최고 성적은 지난 7월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6위.
상금랭킹 1위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상금왕을 두고 경쟁 중인 박성현(22·넵스), 이정민(23·BC카드)과의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전인지는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를 쳐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타자 박성현은 1오버파 공동 18위, 이정민은 2오버파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2개 대회가 남은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전인지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 일찌감치 상금왕을 확정지을 수 있다.
전인지의 올 시즌 상금은 약 9억1000만원이다. 박성현이 약 6억4300만원으로 2위, 이정민이 약 6억3200만원으로 3위다.
한편, 첫날 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친 선수는 6명에 불과하다. 쌀쌀한 날씨와 바람이 경기 운영을 어렵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