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장시목 기자]경산시 청소년참여위원회는 29일 CGV 경산점, 메가박스 경산하양점과 함께 경산시 청소년들의 영화 관람 기회를 넓히고,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참여위원회에서 청소년들이 제안한‘영화관 이용 지원’안건을 바탕으로 추진되었으며 지역 영화관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사되었다.
협약에 따라 CGV 경산점은 7월 말까지 초·중·고등학생 및 학교밖청소년을 대상으로 현장 발권 시 영화비 2,000원 할인과 스몰세트(팝콘M+탄산음료M) 1,5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단 온라인 발권 시에는 현장에서 정산 절차를 거쳐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메가박스 경산하양점은 8월 말까지, 초·중·고등학생 및 학교밖청소년을 대상으로 현장 및 온라인 발권 모두 적용되어 7,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영화표 지참 시 팝콘(R)을 무료로 증정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지원은 중복 할인이 불가하며, 현장 발권 시 학생증, 청소년증, 건강보험증, 주민등록등본, 여권 등 연령 확인이 가능한 서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경산시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가 제안한 정책이 경산시 청소년들의 영화 관람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영화를 더욱 자유롭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화관 관계자들은“청소년들이 OTT 이용에 익숙해져 영화관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타 지역에서 문화생활을 즐기면서 지역 영화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이벤트를 통해 영화관을 방문해 즐기는 관람객이 증가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성희 아동청소년과장은“청소년들이 건강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협약에 참여해 주신 CGV 경산점, 메가박스 경산하양점에 감사를 드리며, 경산시를 더욱 청소년 친화적인 도시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청소년참여위원회는 관내 초등학생 1명, 중학생 3명, 고등학생 1명, 대학생 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청소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