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종근 기자]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면 후 첫 공식일정으로 '경제활성화 방안 모색'을 택했다.
15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광복절인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사옥에 출근해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 위원장 등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기본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는 김창근 의장 등이 최태원 회장의 현황 파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최태원 회장은 김창근 의장 등에게서 개략적인 그룹의 위기극복 현황과 국가 경제 활성화 기여 방안, 그리고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관련한 설명을 듣고 토론을 벌였다.
최태원 회장은 이자리에서 김창근 의장 등 구성원에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위기 극복을 잘 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 SK그룹이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최태원 회장은 오는 17일부터 정식으로 각 계열사 업무 보고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14일 출감 직후 경영 복귀 시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간 업무공백이 길어서 업무 파악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