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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세계 야생동물, 40년 새 절반 이하로 급감…종 다양성 급속히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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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전세계의 야생동물 개체 수가 1970년부터 2010년까지 40년 사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 것으로 런던동물원협회(ZSL)가 발표한 지구생존지수(Living Planet Index)에서 드러났다고 영국 BBC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세계의 종(種) 다양성이 악화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경종을 우리고 있다.

어류와 조류,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 등 야생동물 개체 수는 40년 사이 52%나 급감했다. 특히 청정수에 서식하는 생물은 76%가 감소해 40년 전에 비해 개체 수가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돼 물 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웠다.

ZSL은 야생동물 개체 수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급속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인간의 개발 활동으로 환경이 오염되고 야생동물들의 서식지가 줄어드는데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야생기금(WWF)의 의뢰를 받아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ZSL은 인류가 숲이 다시 자랄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나무들을 벌목하고 있으며 바다에서 물고기들이 다시 번식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물고기들을 남획하고 비로 채워질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물을 낭비하는가 하면 바다와 숲이 흡수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다면서 현재 인류의 소비는 적정량의 1.5배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나의 경우 사자의 개체 수가 40년 간 90%나 줄어들었고 서아프리카 지역의 숲에 서식하는 코끼리는 93∼94%가 감소했다. 또 네팔의 호랑이 개체 수는 약 10만 마리에서 약 3000마리로 97%가 줄었다.

ZSL은 이 같은 종 다양성 악화는 인간의 지속 불가능한 소비 때문이라며 인간의 무분별한 소비가 고쳐지지 않는 한 이러한 추세는 점점 더 빨라질 것이라면서 정치인들과 기업인들이 자연 보호를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고 경고했다.

ZSL은 또 기후변화가 야생동물에 미치는 영향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후변화 역시 야생동물 생태계에 큰 우려 사항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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