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무병장수백세

대장암 예방하는 식습관

URL복사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대장암을 안심하면 안 된다.  대장암은 증상 유무보다는 나이와 성별이 대장암 발병과 더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이 여성 보다 많이 발생하며, 증상과 관련해서는 증상이 없는 경우와 증상이 있는 경우 진단결과 대장암이 비슷한 비율로 나와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50세 이상이 되면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대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4번째로 발생빈도가 높은 암이다. 세계보건기구의 추정에 따르면  한해에 약 87만5천명의 신환이 발생하여 전체 암 발생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장암의 발생 빈도는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암 진료 현황 분석자료’에 따르면 대장암은 위암, 폐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과 함께 한국인이 많이 앓는 6대 암에 속한다. 대장암은 남자의 경우 위암, 폐암, 간암에 이어 4위를 여자의 경우 자궁경부암, 위암, 유방암에 이어 역시 4위를 차지하며 성별에 무관하게 그 발생 빈도의 급격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대장암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은 근래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생활양상이 채식위주에서 육식위주로 바뀌고 생활양식이 서구화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장암은 대장 부위에 따라 결장암과 직장암, 항문암 세 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다. 증상은 발생한 위치에 따라 다양하다. 대표적 증상으로는 출혈과 배변습관의 변화, 점액변, 복통, 체중가소 등이다. 출혈이 나타나면 항문질환이려니 안심하지 말고 검사를 받는게 좋다. 다음으로 변이 검어지거나 변의 굵기가 감소하면 직장암이나 항문암을 의심할 수 있다. 이밖에도 막연한 복통이나 점액변, 무력감, 빈혈 등의 증상이 따르기도 한다.
 이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때는 이미 병이 진행된 후가 많고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정기적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대장암은 대장용종이 대장암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전체 대장암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약 20%에서는 대장암으로 바로 발생하는 경우기 때문에 조기 진단하면 외과적 수술로 80% 이상 완치가 가능하지만 시기를 놓치면 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박 교수는 “50세 이상에서는 5~10년에 한번, 가족 중 대장암환자가 있는 경우는 40세부터 5~10년에 한번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대장암의 조기진단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대장암의 원인은 대부분 식습관에서 비롯한다. 동물성지방의 과도한 섭취, 섬유질 섭취 부족, 칼슘, 비타민D의 부족, 굽거나 튀기는 조리방법 등이 대장 건강을 악화시켜 대장암을 유발시킨다. 이외에 운동부족과 염증성 장질환, 혹은 대장 용종 등이 대장암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유전적 요인도 있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다면 진단을 꼭 받아야 한다.
 따라서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 검진을 받는 것과 동시에 식습관이 관리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저지방 저칼로리 고식이섬유식이 좋다. 육류, 계란, 우유 제품, 샐러드에 넣는 드레싱, 기름 등의 음식물을 제한하여 지방질의 섭취를 줄이고 과일, 채소 등과 같이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많이 섭취 한다. 비만이 있는 환자의 경우 체중 조절을 한다. 금연하고 과음을 삼가는 것도 중요하다. 칼슘 섭취에 신경을 쓰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인터뷰】 ‘한국을 빛낸 사람들’ 선정 이명환 전 서울대 소화기내과 전임의 - 신장이식 전 담낭결석 등 위험인자 있으면 담낭절제 고려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신장이식(Kidney transplantation)은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좋은 치료법이다. 그러나, 이식 공여자의 수가 적어 많은 말기신부전 환자들이 이식 대기를 해야 한다. 장기이식센터에서는 이식 후 생존기간 향상과 이식된 신장의 기능 소실 예방을 위해 이식 대기자의 이식 전 평가를 진행한다. 이식 전 평가에서 무증상 담낭결석은 흔히 발견되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치료 및 추적관찰 가이드라인은 명확히 수립되어 있지 않다. 이에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연구진은 이식 전 평가에서 발견된 무증상 담낭결석에 대하여 이식 전 담낭절제술의 효용성을 밝히고자 ‘신장이식 수혜자의 무증상 담낭 결석: 치료해야 합니까? 후향적 코호트 연구’라는 논문으로 연구를 진행해 신장이식 대기자 중 위험인자를 동반한 담낭결석이 있으면 이식 전 담낭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는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도출해 냈다. 이 논문의 제1저자(단독)인 이명환 전임의는 이 논문으로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되었다. 이명환 전임의를 만나 연구논문 내용 및 신장이식과 담낭절제술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리나라 신장이식 및 대기 현황은? 고형 장기 이식의 급속한 증가

정치

더보기
윤 대통령 "임기 내 노인 기초연금 40만원…국가가 노후 챙길 것"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노후 기초연금 40만원 인상, 간병비 지원 등을 약속하며, "모든 경제 정책의 중심을 민생에 두고 어르신들을 더욱 꼼꼼하고 알뜰하게 챙기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보다 세심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어버이의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이 어버이날 기념 행사에 참석한 건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 대한민국이 불과 70년 만에 세계적 경제·문화대국으로 우뚝 설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 세대의 땀과 눈물의 결과"라며 "부모님들의 삶이야 말로 헌신의 역사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고귀한 헌신은 가족에 머물지 않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어졌다"며 "오늘의 위대한 대한민국은 위대한 부모님께서 만드신 나라다. 진심으로 이 땅의 모든 어머님, 아버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또 "부모님 세대의 무한한 희생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 그 고마움을 잊고 사는 게 아닌지 종종 생각하게 된다"며 "이제 우리 부모님들께서 그동안의 짐을 내려놓으시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국가가 제대로 모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대병원·서울대, 새로운 스트레인 센서 기술로 맞춤형 건강관리 선도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 및 서울대 공동 연구팀이 인간의 피부에 부착해 건강 상태와 움직임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착용 가능하면서 신축성 있는 ‘스트레인 센서’를 개발했다. 이 센서는 전도성 고분자 복합재(conductive polymer composites, CPC)를 사용해 제작되었으며, 높은 감도와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맞춤형 건강관리 및 진단·모니터링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 및 서울대 응용바이오공학과 박원철·장왕 교수 공동 연구팀이 CPC 스트레인 센서의 제조 방법, 작동 매커니즘 및 스트레인 감지 기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고감도와 우수한 신축성을 갖춘 센서를 설계·개발하고 이와 관련된 표준 및 가이드라인을 26일 제시했다. 스트레인 센서는 물체의 변형이나 변위를 측정하는 장치이다. 주로 기계적인 스트레스나 압력이 가해진 때 그 변화량을 전기적 신호로 변환하여 측정한다. 예를 들어, 센서가 장착된 부분에 힘이 가해져 늘어나면 센서의 저항값이 변하고, 이를 통해 신호가 생성되어 변형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다. 개발된 CPC 스트레인 센서는 전도성 필러와 유연한 고분자를 혼합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