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한 중학교 남학생이 동네 선배 등에게 폭행을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자정 00시 50분쯤 인천시 남구 학익동의 한 아파트 쉼터에서 인근 중학교에 다니는 A(13·중2년)군이 B(15·중1 중퇴)군 등 2명에 폭행을 당해 숨졌다.
당시 A군은 술에 많이 취한 상태로 쉼터에서 일행인 C(17·여)양의 무릎을 베고 누워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이곳을 지나가던 B군이 자신과 알고 지내는 C양의 무릎을 베고 있던 A군을 깨워 일행 1명과 함께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진 출두한 B군 등 2명을 상대로 정확한 폭행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인 후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