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경제청 앞 연좌 농성장에 한 30대 남자가 승용차를 몰고 돌진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27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자정 00시 30분쯤 인천 송도 경제청 앞에서 연좌 농성중인 청라푸르지오 입주예정 주민들 앞에 갑자기 승용차 1대가 돌진했다.
하지만 당시 승용차가 연좌 농성중인 주민들 바로 앞에 정지하면서 인명 피해 등 별다른 사고는 없었다.
승용차 운전자는 경제청 인근 오피스텔에 사는 A(32)씨로 연일 계속되는 집회로 인한 소음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앞서 몇 차례 집회 현장에 찾아와 “장송곡 때문에 시끄럽다. 진짜 이렇게 할 거냐”고 항의하고 돌아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집회방해죄를 적용, 조사를 벌인 뒤 입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