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양경찰서는 지난 4일 밤 10시경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 1척을 해군과 합동으로 나포했다고 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나포된 어선은 중국 요령선적 단어포5077호(30톤·목선·승선원 8명)로 우리 영해를 약 8km 침범, 꽃게와 잡어 등 25kg의 수산물을 불법 포획한 혐의다.
나포 과정에서 중국어선 선원들은 단속을 방해하기 위해 현측에 쇠창살을 꽂아두는 가하면 쇠파이프와 대나무를 휘두르는 등 해경 요원들에게 격렬히 저항했다.
인천해경은 나포된 중국어선을 인천항으로 압송, ‘영해 및 접속수역법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