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30 (수)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이재록 칼럼] “불평이 아닌 감사로 심어야”

URL복사

불만이 가득한 장미가 있었습니다. 뭐가 그리 못마땅한지 눈만 뜨면 투덜거리기 일쑤였지요. 하루는 밤이 되자 너무 어둡다며, 주인에게 거실로 옮겨달라고 했습니다. 거실에 놓아 주자 나비가 찾아오지 않는다고 창가에 놔달라고 했지요. 창가에 두자 이번에는 고양이가 다녀서 싫다며, 꽃병에 꽂아 방에 놔달라고 하였습니다.

결국 모든 것에 싫증이 난 장미는, 다시 화단에 심어 달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뿌리가 잘린 장미는 시들었고, 주인은 쓰레기통에 버리고 말았습니다.

혹여 나는 장미처럼 매사에 불평하는 모습은 아닌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8에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말씀했습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감사할 때 승리할 수 있고,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보입니다. 불평하면 감사와 은혜는 사라지고 영혼은 피폐해질 뿐입니다.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만 봐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애굽에서 학대받으며, 종살이를 하고 있을 때, 긍휼히 여기심으로 그곳에서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그런데 백성들은 가나안 땅을 향해 가는 내내 불평을 쏟아냈습니다.

민수기 11장 5~6절을 보면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외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이제는 우리 정력이 쇠약하되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도다” 하며 불평을 토로합니다.

또한 민수기 21장 5절을 보면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려서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고 이 곳에는 식물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박한 식물을 싫어하노라 하매” 하였습니다.

백성들은 마실 물이 없고, 고기를 먹지 못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지 못한다는 이유로 악한 말을 서슴없이 내었습니다.

그들의 결말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광야에서 죽었더면 좋았을 걸” 고백한 대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밟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반면 하박국 선지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오직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고 감사한다는 고백을 드리고 있습니다.

하박국 3:17~18에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분을 의지하는 이에게 용기와 새 힘으로 채우시는 모든 능력의 원천이 되는 분이십니다(합 3:19).

그러므로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면 어떤 환난도 이길 수 있는 힘을 얻고 기뻐하고 감사하게 됩니다.

하박국 선지자처럼, 아무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사는 사람의 인생에는 대로가 열립니다.

콩을 심으면 콩이 나듯이 오늘 불평의 씨를 심는다면 이에 걸맞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항상 감사의 고백과 감사의 기도를 드리심으로 넘치는 축복의 열매를 맺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편 50장 23절)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학교 먹는물’ 철저하게 관리한다··· 이효원 서울시의원 발의 조례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에도 ‘학교 먹는물’을 관리·지원하는 규정이 마련됐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효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 먹는물 관리 조례안」이 지난 30일 제33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서울시 교육감과 각 학교장이 교내 먹는물을 관리·지원하고 먹는물의 유지보수를 위한 책무를 규정하기 위해 발의됐다. 교육감은 학교 먹는물을 관리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규정하고, 학교장은 교내 먹는물을 관리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각각의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본 조례안의 골자다. 현재 학교 먹는물은 학교와 지역별로 공급원과 공급장치가 상이하고 다수가 함께 사용하는 특성상 관리가 까다로워 보건·위생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특히 서울시 학교의 경우 서울시 수돗물인 ‘아리수’ 음수대뿐만 아니라 정수기, 먹는 샘물 등 여러 공급장치가 설치돼 있어 학교 먹는물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효원 의원은 “물은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누구나 매일 일정량을 섭취해야 하는 기본적인 영양소이자 필수 요소”라며 “무엇보다 학생과 교직원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 제공되는 먹

문화

더보기
‘5월, 우리가 함께 알아야 할 세계의 민주주의’ 전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은북(eeunbook)이 오는 2025년 5월 1일부터 30일까지 광주광역시 지하철 1호선 김대중컨벤션센터역 내에서 특별 전시 ‘5월, 우리가 함께 알아야 할 세계의 민주주의’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민주화운동기념관의 개관 기념 출판 지원을 받아 완성된 책 ‘10대가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민주주의’의 원화와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했으며,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와 연계해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5월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달이다. 특히 올해 5월은 ‘5·18민주화운동’ 45주년과 ‘2025세계인권도시포럼’이 열리는 뜻깊은 달로, 이번 전시는 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워 온 시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가 민주주의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는 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워 온 시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도 이를 지켜내려는 세계 시민들의 용기와 연대의 모습을 다채로운 일러스트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5월, 광주를 찾는다면 꼭 들러보자. 민주주의의 의미를 다시 한번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