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30 (수)

  • 구름조금동두천 19.7℃
  • 구름많음강릉 23.3℃
  • 구름조금서울 19.6℃
  • 맑음대전 20.2℃
  • 맑음대구 19.3℃
  • 맑음울산 21.4℃
  • 맑음광주 19.7℃
  • 맑음부산 19.0℃
  • 맑음고창 20.3℃
  • 구름많음제주 18.2℃
  • 맑음강화 18.6℃
  • 맑음보은 18.7℃
  • 맑음금산 20.4℃
  • 맑음강진군 19.2℃
  • 맑음경주시 22.0℃
  • 맑음거제 20.3℃
기상청 제공

시네마 돋보기

【시네마돋보기】 천재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여정을 그린 음악 영화 <볼레로: 불멸의 선율>

URL복사

클래식 명곡의 탄생 스토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 걸작 ‘볼레로’의 탄생 스토리를 담았다. <코코 샤넬>의 안느 퐁텐 감독 신작으로 제53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제42회 이스탄불영화제, 제46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제32회 카메리마쥬국제영화제, 제20회 유로피언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 공식 초청작이다.

 

대담한 실험이 고전이 되기까지

 

1928년, 파리가 광란의 시대를 살아가던 때, 당대 최고의 무용수 이다 루빈슈타인은 모리스 라벨에게 자신의 발레 음악을 의뢰한다.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 고심하던 라벨은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본다. 로마 대상 수상 실패와 전쟁이 남긴 상처, 어머니의 죽음, 그리고 그의 뮤즈 미시아 세르에게 품었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라벨은 마침내 세계를 사로잡을 걸작 ‘볼레로’를 창조해낸다.

 

모리스 라벨 탄생 150주년을 맞아 개봉하는 작품으로 시대를 초월한 걸작 ‘볼레로’를 탄생시킨 천재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여정을 그린 클래식 드라마다. 그의 치열한 삶과 무용수 이다 루빈슈타인의 의뢰로 ‘볼레로’를 작곡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조명했다.

 

1875년 프랑스 시보르에서 스페인계 어머니와 스위스계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모리스 라벨은 ‘죽은 황녀를 위한 파반느’, ‘스페인 랩소디’, ‘밤의 가스파르’, ‘다프니스와 클로에’, ‘거울’, ‘쿠프랭의 무덤’ 등 다양한 장르에서 수많은 명곡을 남겼으며, 20세기 초 클로드 드뷔시와 더불어 인상주의 음악을 이끈 위대한 작곡가로 평가받는다.

 

그의 대표작 ‘볼레로’는 1928년 초연 이후 1994년까지 프랑스 음악 저작권 협회에서 전 세계 저작권 수익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전설적인 인기를 누린 명곡이다.

 

안무가를 비롯해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며 재해석되는 여전히 살아있는 작품이자 영화, 드라마, 광고 등 다양한 대중 매체 등을 통해 전 세계에서 평균 15분마다 연주되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클래식 곡이기도 하다.

 

1928년 파리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된 당시 ‘볼레로’는 파격적인 형식으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볼레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규칙적인 리듬이 반복되는 파격적 형식의 관현악곡이다. 똑같은 리듬이 악기를 바꿔가며 연주되는데, 작은 소리로 시작해 점차 사운드가 커지며 마지막에 오케스트라 전체가 동원된 폭발적 절정에 이르는 독특한 구조다.

 

이 같은 생소한 형식을 혹평하는 비평가도 많았으나 당대 관객들은 대담하고 실험적인 예술의 신선한 자극과 극적인음악적 경험에 매료됐고 라벨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중들의 열광적 사랑을 받게 된다. 그리고 현재까지 ‘볼레로’는 시대를 초월하는 명곡으로 남았다.

 

 

 

섬세하고 우아한 연출

 

가브리엘 코코 샤넬의 삶과 사랑을 다룬 영화 <코코 샤넬>로 국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안느 퐁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특유의 섬세하고 우아한 연출로 세계적인 명곡 이면에 가려진 모리스 라벨의 치열한 삶과 음악적 고뇌의 드라마를 그려냈다.

 

강렬한 음악적 감동과 함께 1920년대 파리의 예술과 낭만을 정교하게 재현한 감각적 비주얼이 더해져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라파엘 페르소나즈, 도리아 틸리에, 잔느 발리바, 엠마뉴엘 드보스 등 세자르상 노미네이트 기록을 다수 보유한 프랑스 대표 배우들이 연기 앙상블 또한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형재 시의원, “서울시 홍보대사의 ‘무제한 연임’ 관행 사라진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이 서울시 홍보대사의 무분별한 연임 관행을 방지하기 위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5일 개최된 제33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 그동안 서울시는 시정의 효율적인 홍보와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차원에서 홍보대사를 무보수 명예직으로 위촉하여 운영해 왔다. 최근 5년간 위촉된 홍보대사만 해도 52명에 달한다. 현행 조례상 홍보대사의 임기는 2년이다. 그러나 연임 횟수에 대한 제한은 따로 없기 때문에 특정인이 장기간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고, 이에 따라 서울시 홍보대사직이 관행적으로 연임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개정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앞으로 서울시 홍보대사는 초임 2년을 포함해 최대 6년까지만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단 현 임기 중 시정홍보에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는 경우에 한해 추가 연임을 허용하는 예외 규정을 추가했다. 김형재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는 시정홍보와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홍보대사를 위촉·운영해 왔지만, 최근 5개년간 위촉된 52명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