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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환골탈태 각오…신뢰받는 금융사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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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6기 주주총회 개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자회사의 업종별 핵심 사업 분야에서 내실 있는 체질 개선을 추진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으로 치우친 그룹의 이익 의존도를 낮춰 나가면서 밸류업 계획을 이행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은 26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제6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주총 의장인 임 회장은 "지난 2024년은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된 한 해였다"며 "대내외 경영 환경 어려움 속에서도 3조860억원의 당기 순익을 실현해 역대 두 번째로 좋은 실적을 달성했고, 연말 보통주자본 비율은 지주 전환 이후 최초로 12%를 상회하며 우리금융그룹의 단단한 자본 적정성 관리 능력을 시장에 입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룹의 오랜 숙원이었던 민영화를 완전히 마무리 지었고, 증권업에도 10년 만에 다시 진출해 우리투자증권이 다시 우리금융의 품으로 돌아왔다"면서 "은행 지주 최초로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고,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도 포함되면서 우리금융그룹의 성장 잠재력을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더불어 MSCI 등 글로벌 3대 ESG 평가사에서 모두 최상위 계급을 획득해 업권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다만 여러 값진 성과에도 불구하고 주주들과 시장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일련의 사건에 대한 냉철한 반성과 함께 그룹 전 임직원은 환골탈태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올 한 해 금융의 본질인 신뢰를 가슴 깊이 새기며 반드시 신뢰받는 우리금융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룹의 내부 통제 관련 제도화 시스템을 원점에서 다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로 체계 전반을 혁신해 모든 영업과 업무 과정에 내부 통제가 효율적으로 녹아들어 원활히 작동되도록 하겠다"면서 "근본적으로는 임직원 개개인의 윤리의식 제고와 윤리적 기업 문화를 확립해 나가는 것을 중단 없이 지속적으로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자회사의 업종별 핵심 사업 분야에서 내실 있는 체질 개선을 통해 지금보다 한층 더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위험 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동시에 정교한 자본 적정성과 유동성 관리를 통해 밸류업 계획을 이행하는 데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의 시너지 영역을 더욱 넓혀서 고객의 일상이 그룹의 다변화된 금융 포트폴리오 안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하겠다"며 "그룹의 유니버셜 뱅킹인 뉴원을 중심으로 생성형 AI 임베디드 금융과 같은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춘수, 김영훈, 이강행, 윤인섭 사외이사 선임과 이영섭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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