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9 (화)

  • 맑음동두천 4.6℃
  • 맑음강릉 7.3℃
  • 맑음서울 8.4℃
  • 맑음대전 6.2℃
  • 맑음대구 8.0℃
  • 맑음울산 7.3℃
  • 맑음광주 7.1℃
  • 맑음부산 10.0℃
  • 맑음고창 3.1℃
  • 맑음제주 9.8℃
  • 맑음강화 5.1℃
  • 맑음보은 2.4℃
  • 맑음금산 3.0℃
  • 맑음강진군 5.2℃
  • 맑음경주시 5.7℃
  • 맑음거제 9.3℃
기상청 제공

국제

美해리스, 러닝메이트이자 부통령 후보 월즈 낙점

URL복사

'강경 보수' 트럼프·밴스와 대결
진보 성향 백인 남성…해리스 "노동자와 가정 위해 성과 만들어온 인물"
민주당의 對공화 공세 메시지 '트럼프는 이상하다' 발언 화제로 급부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 진보적 정치성향을 지닌 인물인 팀 월즈(60) 미네소타 주지사가 부통령 후보로 나선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이자 부통령 후보로 진보 성향의 백인 남성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낙점됐다.

6일(현지시각)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발표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미국의 전통적 가치를 지닌 동시에 진보적 정치성향을 지닌 인물로 평가된다.

미국의 심장부로 꼽히는 중서부 농촌 출신의 백인 남성이며 군인, 교사 등을 지낸 '평범한 미국인'으로 표현된다.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및 아시아계 대통령 후보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해리스 부통령과는 결이 다른 인물인데, 오히려 이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월드 주지사는 1964년 미국 네브래스카주 농촌지역인 밸런타인에서 태어났다.

1981년 만 17세 생일을 맞은 다음날 방위군에 입대해 2005년까지 복무했다. 유럽 등 해외 파병 경험도 있으나 직접 전투에 참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과 삼촌 모두 군인 출신이며, 특히 아버지는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다. 때문에 본인 역시 어린시절 일찌감치 입대를 결심했다고 한다.

월즈 주지사는 1990년대 들어 미네소타주로 이주했고, 그곳에서 고등학교 사회 교사로 활동했다. 미국 방위군은 다른 직업을 보유하는 것이 가능하다.

고교 교사 시절 풋볼팀 코치를 맡기도 했는데, 1999년에는 주 대회 첫번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평범한 교사이자 군인이었던 그는 한 사건을 통해 정계로 진출한다. 뉴욕타임스(NYT)는 "월즈의 정치 입문 이야기는 할리우드 영화 대본에서 따온 것 같다"고 소개했다.

그는 미국 대선이 치러지던 2004년 학생들을 인솔해 조지 W. 부시 당시 공화당 후보의 선거 유세에 참석했다. 그런데 학생 중 한명이 부시 후보의 대권 상대인 존 케리 민주당 후보의 스티커를 지갑에 붙이고 있었다는 이유로 전원이 참석을 거부당했다.

월즈 주지사는 격분했고, 바로 다음날부터 케리 후보 선거캠프 자원봉사에 나섰다. 케리 후보는 대선에서 패배했지만, 이 경험으로 정계 진출을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2006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 공화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12년간 공화당 의원이 당선된 지역에서 반전을 이뤘으며, 선거캠프에는 다수의 과거 학생들이 직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 12년간 하원의원으로 활동했으며 비교적 중도성향의 민주당원으로 분류됐다. 상임위는 군사위원회와 농업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2018년 미네소타 주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는데 이 과정에서 전미총기협회(NRA) 지지를 포기한 것이 유명하다. 그는 딸의 호소에 영향을 받았다며 공격용 무기 금지를 공개 촉구했다.

주지사 선출 이후에는 적극적으로 진보 성향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에는 여성의 임신중절(낙태)권을 주법에 명문화하는 법안에 서명했고, 대마초를 합법화했다. 새로운 총기규제와 공립학교 무료 급식도 도입했다.

당초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주요 후보군으로 언급되지는 않았다.

월즈 주지사가 기반을 둔 미네소타주는 미국 중서부 지역이지만 민주당 지지성향이 강한 편이다. 경합주에서 대선 승패가 갈리는 만큼, 경합주에 기반을 둔 주지사나 상원의원을 발탁할 것이란 것이 중론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MSNBC 인터뷰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 JD밴스 상원의원을 "그냥 괴상하다(just weird)"고 비판한 것이 큰 호응을 얻었다.

SNS를 중심으로 트럼프 진영을 비판하는 대표적인 '밈'으로 자리잡았다. AP는 "이 단어는 해리스 부통령과 다른 민주당원들의 테마로 빠르게 변모했고, 대선 표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표현했다.

이에 따라 월즈 주지사의 주가도 급등했다. 결국엔 경합주에 기반을 둔 경쟁자들까지 제치고 대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최민규 서울시의원, “길거리 신상 공개는 과잉” 조례 개정 본회의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 공공시설 운영자에 대한 과도한 신상정보 노출을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최민규 의원(국민의힘, 동작2)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보도상영업시설물 관리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330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에 개정된 조례에서 운영자 정보는 시설물 내부에만 게시하도록 하고, 외부 게시 의무를 없애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시설물 관리의 효율성과 운영자 개인정보 보호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됐다. 특히, 외부 게시 조항과 함께 별지 서식(제7호)도 같이 삭제되어 행정 실무 간소화와 개인정보 보호 효과가 동시에 기대된다. 최민규 의원은 “시설물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는 내부 게시만으로도 충분하다”며, “이번 조례 개정은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을 줄이면서도 공공의 알 권리를 해치지 않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또한 “운영자의 권리 보호도 행정이 책임져야 할 공공 영역”이라며, “서울시가 앞으로도 정보 공개의 기준을 더 정교하게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보도상영업시설물 운영자는 더 이상 신상정보를 외부에 부착하지 않

문화

더보기
제16회 화성특례시 가족사랑축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2025년 봄을 맞이해 따듯한 분위기 속에서의 예술가와 시민이 어우러지는 ‘2025 제16회 화성특례시 가족사랑축제’를 오는 5월 17일(토) 동탄복합문화센터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봄봄 예술놀이터’라는 부제를 설정하고, 재단의 주요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지역 예술인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축제 현장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예술체험, 기획전시 연계프로그램, 아트마켓, 공연, 올해의 도서 연계 등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주 무대 공연은 화성 뱃놀이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 중 하나인 바람의 사신단 참가단체의 댄스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버스킹존에서는 화성시 예술단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또한 골목놀이 체험존에선 가족과 함께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 안필연 대표이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통해 가족 간 추억을 쌓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hcf.or.kr) 또는 축제기획

오피니언

더보기